

교과서를 완벽하게 반영한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으로 7살 아들
한글 공부를 가르친다. 이 책은 18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했으며 현재 강남 대치동에서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이 출간
하신 책이다. 우리 아들 입학 전 이 책으로 한글
마스터하고 가길...
가나라마바사만 배우고 가면 될까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받침 있는 글자와 소리는 같지만
다른 낱말 등 꽤 어려운 낱말들도 있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마스터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된다. 아들이 이제 한글 배운 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ㄱ, ㄴ, ㄷ에 ㅏ, ㅑ, ㅓ도 헷갈려
하는 수준이라 가르치는 나도 몇 번씩 열폭 한다.
이럴 때마다 선생님이란 직업은 아무나 못하겠다
싶다. 초등 입학 전 한글 관련 책을 여러 권 접하고
있는데 읽다 보면 중복되는 것들도 있고 아이의
공부 흐름이 대충 잡힌다. 이 책에선 의성어,
의태어가 자주 나온다. 그러다 보니 아이도
요리조리, 에구구구 등 읽으면서 재밌어한다.

주야장천 외우기만 시키면 아이도 지겨울 거
같은데 낱말 쓰기, 낱말 놀이 등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게 반복적으로 같은 단어가
나와서 공부 마무리할 때쯤 낱말 몇 개는
완벽하게 쓴다. 1권은 받침 없는 글자,
2권은 받침 있는 글자로 나누어져 있다.

모음/자음/받침 없는 교과서 낱말
글자의 짜임/받침 글자/ 받침 있는 교과서 낱말
순이라 아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우리나라 낱말이 워낙 어려워서 어른들도
받침 틀리곤 하는데 아이들은 정말
헷갈릴 거 같다. 그리고 요즘은 줄임말들을
많이 쓰니 아이들이 제대로 감정을 담은
낱말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줄임말보단
제대로 된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으면 좋겠다. 하루 1~2장
꾸준히 기초부터 튼튼하게 잘 배워 부디
학교에서 적응 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