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 인문학적 감각으로 인공지능 혁명을 일으키다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1월
평점 :

저자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지닌 '퍼지'가 미래를
주도한다고 말한다. '퍼지'의 뜻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모호한 영역을 의미한다.
최첨단 기술을 다룰 수 있는 '테키'가 있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인간적 맥락의
기술을 다루는 '퍼지'가 있다.
테키들이 더 많은 기술적 진보를 이룰수록 인간의
고유 영역에 해당하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의
필요성도 커지는 것이다.
미래에 대부분의 일자리들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감성을 다뤄야
하는 지혜와 통찰을 겸비한 부분까지 로봇이 대체
하기는 한계가 있다.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경쟁력으로 남을 것이다.
나 역시 기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감성'과 창의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자녀에게도
틀에 갖춰진 이미지를 표현하기보다 마음껏
상상하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 몇 초면 원하는 정보를
수십수백 가지 홍수처럼 얻을 수 있다. 너무나
과부하 된 정보들 때문에 사색과 고민의 시간이
견디기 힘들 정도이다.
저자는 창의성의 원천인 경이감을 회복하고
감탄하라고 말한다. 경이감은 놀라움과 호기심으로
학습과 탐구의 욕구로 이어지기에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서 편리함 이면에
인간의 정서와 사회적 관계가 희생될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경고로
작용합니다. 59P
내가 너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생명을 사랑하고, 함께 공존하고 공감하며
격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 따뜻한 감성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존재인 퍼지형
인재는 꼭 필요하겠다.
저자 한지우 작가님은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강의하며 인문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현재
"인문학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저서 활동과 강연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 나의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임을 깨닫게 되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 속도를 맞추려 애쓰기 보다 대체 불가한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사랑 가득한 자녀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