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진, 갤러리
최다운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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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과 중국등을 오가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을 책 속에 담아냈다. 뉴욕사진 갤러리


책 속에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가득하다.



갤러리 작품에 저자의 영감이 더해져 한층 더


아름다움을 읽어낼 수 있었다. 아무리 멋진


 작품을 만나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 못 하거나 작품의 의도를 알 지 못하면


 작품이 어렵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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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특유의 감성으로 작품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책의 텍스트와 디자인들도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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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진은 찰나의 예술이라고 말한다.


'결정적 순간'의 미학이 사진 예술의 정점이


되기도 한다. 눈 깜박할 사이에 사라지는


색과 형의를 포착하는 마법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옛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잊고 지냈던 순간을 떠올리고 그리운 이를


추억하듯 멋진 사진의 가치는 굉장하다.



책에 소개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브루네티는


건물 정면을 작게 쪼개어 수천 장이 넘는 부분


사진들을 찍고 사진들을 합쳐 전체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나의 대상을 선정하고 사진을 


완성하기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


기도한다니 보통 정성이 아니다.  브루네티의


 피사체는 오랜 세월 종교가 세상의 정점에


 있던 유럽의 역사가 긴 산물이라고 한다



그저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 찍는 게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담아내는 작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다. 웜스라는 작가는 폐광을


찾아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곳에 버려진


석탄가루를 조금씩 담아왔다고 한다.



석탄가루를 갈아서 인화지에 입히는


물감으로 만들어 사진 속 폐광의 모습을


그 폐광의 가루로 만든 색소로 재현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사진을 볼 때면


탄광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나


보다. 






단순히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더 특별하고


멋진 순간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도시 뉴욕 갤러리의


 깊이 있는 작품들을 더욱 멋지게 


감상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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