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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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는

'3분 만화 세계사'를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어도 책을 읽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제대로 읽기가 힘든데 이 책은 만화이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다.

 

 

저자 '사이레이'는 미디어를 통해 1천만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준다. 첫 페이지의 씻기를 싫어하는

유럽의 흑역사이야기가 나온다. 살면서 평생 목욕한

횟수가 세 번 정도밖에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우리는 매일 하는 목욕을 1년에 한 번 연중행사처럼

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한다.

 

 

향수도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자주

씻는 사람을 불쾌해했다고 하니 참 너무 찝찝하고

답답하지 않았을까 싶다. 오랫동안 씻지 않은

악취가 태양을 만난 것처럼 눈을 따갑게 만든다

하며 루이 14세를 '태양왕'이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매주 일요일 기다리던 프로 '서프라이즈'에서도

나왔던 형벌 도구 '런닝머신'이야기도 충격적이면서

기억에 남는다. 헬스장 가면 기본으로 하는 런닝머신을

죄수들은 하루에 10시간씩 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

을지.. 아동학대 성범죄자들에게 이 형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목숨보다

귀했던 초콜릿 이야기다.



 


만화 표현도 너무 재밌게 잘 되어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사의

큰 사건들을 다루었지만 무겁지 않게 표현해 줬기에

어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지금은

너무도 흔한 초콜릿이 사람 목숨보다 귀했다니...

하긴 우리 아이도 초콜릿을 처음 맛봤을 때

너무 맛있어 했다.


 

 

다음으로 헤어스타일에 관한 재밌는 문화사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아이 미용실 한 번

데려가기 정말 힘든 데 이때는 그 부분에선

편했을 것 같기도 하다. 머리가 자라는 만큼 생명

이 연장된다고 믿으며 머리카락을 보물처럼

아끼던 시절 도 있었다. 오죽하면 머리카락을

자르는 형벌도 있었다고 한다.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반 이상을 뚝딱 읽어버린 3분 만화 세계사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렇다고 재미만 추구하지 않고

꼭 필요한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기에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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