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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ㅣ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선현 교수님의 팬이자 그림 심리치료에
워낙 관심이 많았기에 '그림의 힘'책을
좋아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도
그림을 통해 느껴지기도 하고 내 안에
숨겨져있던 상처가 그림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번에 '그림의 힘'리커버 에디션이 출간
되었다. 풍수학자들도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그림을 현관 또는 방에 걸어두라고 할 정도로
그림이 주는 에너지는 확실히 대단한 것 같다.
지쳤을 때, 때론 위로가 필요한 순간, 휴식이
필요할 때 등등 상황에 따라 여러 형태의
그림으로 마음치유가 가능하다.
요즘처럼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이 그림이 더욱 와닿았다. 환한 조명 아래
마스트를 벗고 밤공기를 즐기며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다.
너무 쉬고 싶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을 만큼
육신이 지친 지금 유독 이 그림이 와닿는다.
천사도 지친 몸을 아이들에게 의지해 쉴 곳을
찾아가듯 나도 어딘가 편안한 곳에 기대고
싶다. 슬픈 생각을 계속하면 더 슬픔에 빠진
다고 하지만 한껏 울고 나면 다시 회복이
되는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힘든 일을 피하기
보다 부딪히며 이겨내는 힘을 길러야겠다.
다음으로 이 그림이 유독 끌렸다.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환기부터 시키는데 환기를 시키면서
매일 똑같은 창밖의 환경이지만 어느 순간
새롭게 보일 때가 있다.
환기를 시키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하루를 시작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그림 속 여인이 보는 바깥
배경이 너무 멋지고 그림이 편안해서
보기 좋았다. 저자는 오랜 기간 그림 심리치료
를 해오며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그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전에 어머니와 프리다칼로그림 전시회를 다녀
온 적이 있다. 유독 기억나는 그림들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그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 같다.
미술심리치료를 배워보기도 하고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갖기도 했다. 어린
아이들이 무심코 그리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림의 힘을 알기에 잠들기 전 한 번씩 열어보고
했던 이 책은 표지부터 남다르다. '클로드 모네'의
명화를 표지로 사용했으며 표지의 질감도 너무
부드럽고 좋다. 오래오래 보관하며 읽어보기에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