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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읽게 된 이 책은
그간 힘들었던 내 마음에 대한 답변인 듯하다.
잠을 너무 못 자고 피곤해서 잠들려고
할수록 피곤한데 잠은 더욱더 안 오고 힘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차지할수록 더욱더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받고 불면의 이유가 된다
견디기 힘든 상황에 마주할 때면 피하는 게 상책
이란 생각으로 그 자리를 회피했으며 아니라고
느껴지는 인간관계엔 내가 피하고 말았다.
부부관계 역시 남편과 의견의 충돌이 생길 때면
묵언이 서로에게 좋다는 생각으로 대화를
피하곤 했는데 그것이야말로 관계가 악화되는
이유라고 한다. 회피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없음
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쓸모없는 감정 소모야말로 고통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가슴을 쿵 찍는 듯하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감정 소모를 많이
했다. 문제가 생기면 밥도 못 먹고 잠을 잘 수
없었으며 몸도 아팠다. 저자는 내적 소모는
일상 다방면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저자인 리사 펠트먼 배럿은 30년 가까이
감정연구를 해왔으며 자신의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써 내려갔다. 저자의 말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믿으면
반드시 건강이 안 좋아진다는 말 또한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부정적인 말을 버릇처럼 하는지
고치려 해도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저자가 알려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6가지 방법은 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1. 자부심과 수치심 번갈아 사용하기
2. 낙담과 슬픔의 숨은 그림 찾기
3. 무조건 나부터 사랑하기
4. 마음의 휴식 실천하기
5. 성장과 수확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6. 받아들임, 그러나 내 중심 잃지 않기
이 6가지 중 무조건 나부터 사랑하기와
마음의 휴식 실천하기가 정말 어렵다.
아무래도 육아로 인해 아이부터 생각하게
되고 마음의 휴식은 여유가 없어 못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방법은 내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
참 많았다.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힘들어
이곳이 지옥이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 생각이야
말로 정말 현실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이다.
'마음은 집의 주인이다'라는 저자의 말을 잊지
말아야겠다. 책의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도 있었지만 꼼꼼히 다시 읽어보며 내용을 이해했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정말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