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 저럴까?
간나리 미키 지음, 이혜윤 옮김, 모모에다 요시오 감수 / 미스터제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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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엄마는 편하고 아들은 똑똑해지는

몬테소리 홈스쿨링'이라는 문구가 유독 끌렸다.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조언대로만 하면 엄마는

편해지고 아들은 똑똑해질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행동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몬테소리 교육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교육인지 몰랐는데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가 매우 높아진다. 저자는 몬테 소리식

교육을 직접 자녀들에게 실천해보며 교육의

이로운 점들을 책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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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의 민감기를 이해하고 육아를

하는 것과 '민감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싫어, 싫어'단계로 이해하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조금씩 아들이

떼를 쓰기도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을 계속 시도

하려고 해서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아이가 한 단계 더 발달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의 민감기는 18개월에서 3살까지 이어진

다고 한다. 울 아들 이제 점점 18개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두렵다.  아들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아들 엄마들은 수명이 짧다는 문구를 어딘가에서

봤는데 정말 딸들과 아들들은 행동이 많이 다르다.

 

코로나 때문에 문화센터도 못 가고 아직 어린이집에

갈 시기는 안되어서 집에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매우 난감하고 답답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된다. 전문기관이 아니라도 저자가

일러준 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스쿨링 육아법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와닿고 도움 되었던 부분이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과 도움 되는 말이었다. '안돼!'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 표현보단 '해줄래'가 도움이

되고 입에 달고 살았던 '대단하다~!'라는 말보다는

'잘했어!'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너무너무 사랑

스럽고 자랑스러워서 작은 행동 하나만 해도 우리

아들 대단하다고 폭풍 칭찬을 했는데 좀 자제해야

겠다. 아이가 스스로 블록을 넣지 못하면 엄마가

해주면서 알려주곤 했는데 스스로 실패도 맛볼

필요가 있고 별거 아닌 듯 보여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꼭 필요하다.

 

이렇듯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홈스쿨링도 충분히

할 수 있음을 배웠다.  특히 아이가 무조건

'싫어'라고 말할 때마다 잘 발달하고 있으니 안심

하라는 저자의 조언에 '민감기'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들 엄마로서 모든 게 두렵고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가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 이 책은

아들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느껴진다. 구절

구절 이해가 되고 너무나 와닿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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