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합리적 개인이 되기 위한 16가지 통찰
세바스티안 헤르만 지음, 김현정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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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 조작된

가짜 뉴스가 떠돌기도 한다. 여론몰이, 찌라시, 카더라

등등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아 주변에 퍼나르는

가짜 뉴스는 순식간에 퍼진다.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처럼 믿고 어떠한 사건을 덮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뉴스가 판치는 요즘 저자는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라고 말한다.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합리적인 개인이 되기 위한 16가지 통찰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책을 통해 우리의 감정이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알 수 있으며 좀 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어떠한 결정을 할 때 사실을

기반으로 충분한 정보를 통해 판단 후 결정한다고 생각

하지만 우리의 결정은 감정과 느낌에서 비롯된다.

책 속의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의 실험은 5세에서 13세

 어린아이들에게 총선 후보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당선 가능성을 평가해보라고 하자 당선 가능성이

높은 쪽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은

실질적으로 당선자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것일까?

외모가 당선에 그만큼 큰 비중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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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선택지를 정해놓고 내 선택이

옳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기도 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을 때 이미 저질러놓고

'그래, 맞아','옳은 결정이야!'등 내 판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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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참고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중대

사안일지라도 감정적 판단에 영향을 받는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의 감정을 잘 다스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통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뉴스나

기사를 찾아보며 다른 뉴스는 거짓이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나 또한 내가 눈이 가는 관심 가는 정보만 죽어라

찾아보며 다른 정보는 믿지 않고 흘리기도 했다.

왜 우리는 낯선 것과 새로운 것을 단번에 거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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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쁜 소식이 대중에게 더 큰 영향을 받을까?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아이리스 마우스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인간이 자신의 행복과 안녕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할수록 더 많은 불행을 느낀다고

발표했다. 특히 모든 행복이 갖춰진 상황에서 더욱

불행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길 원할수록 오히려 그러한 행동으로 자신의

행복이 줄어든다.  인간의 심리 또한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훨씬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잘 된 이야기보다 그 사람의 불행이나 사고에

 대해 몇 시간씩 얘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부정적 사고 불안 등 비현실적인 부정적 세계상에

사로잡혀 있을 경우 불안감이 생기고 이 불안감은

나쁜 결정을 내리게끔 유도한다. 그러니 불안한

생각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좋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에선 벗어나야 한다. 잘못된 것에 대한 비난을

할 시간에 좀 더 긍정적이고 좋은 것을 바라보며

나의 감정을 잘 다스려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야겠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좋은 안내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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