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힘들어도 나는 울지 않기로 했다 - 내 삶을 지켜주는 진정한 긍정의 마법
백정미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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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 크나큰 일을 겪으며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애 엄마로써 하면 안 되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내게 닥친 일들도 너무 감당하기

힘들고.. 육아에도 지치다 보니 모든 에너지가 소진

되었고 한없는 후회와 이러지 말걸, 저러지 말걸 그 일만

아니었어도.. 그 사람만 아니었어 도라며 여기저기

탓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이러면 안 된다 나 자신을

내가 봐도 상태가 심각하다 느껴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느낄 정도로 우울감도 심한

순간들이 있었다. 그럴 때 만난 이 책은 그리 큰

충격은 아닐지라도 내가 잊고 있었던 가장 큰

것을 다시 되새길 수 있게 해 주었다. 바로

'긍정의 마법'이다. 한때 나도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으로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곤 했는데 출산 후

육아에 매달리며 직장도 쉬다 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꾸 남편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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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철저하게 사건을 해석하라'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해석한다는 저자의 글에 조금 놀랐다. 난 긍정적인

사람은 뭐든 오케이 하는 줄 알았는데 이성적인 태도야

말로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임을 배우게 되었다.

 

위기에 처한 개들을 구조하는 일을 하며 수없이

마음을 다치고 놀라고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 그르친

상황들이 발생해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기도

했다. 심각한 일 일 주도록 감적이 앞서기보단 이성적

으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행복

해 질 수 있는 길이라니 생각 바꾸기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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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을 것'이란

저자의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다. 내가 후회를

하며 신랑을 탓할 때마다 신랑은 왜 남 탓을 하냐고

했다. 잘못된 상황에 남을 탓하면 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져서 그런 걸까? 남을 탓할수록

행복과는 멀어지는 것이다. 남을 탓할 시간에

나 자신을 좀 더 챙기고 이 기회를 삼아 다음번엔

실수하지 않도록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면

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과

그렇지 않음은 결과가 반드시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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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 또한 그렇게 하기로 최종 선택한 자신의

탓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잊히지 않는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불행의

책임을 전가하느라 바빠 자신의 삶을 온전히

돌보지 못할 일은 없어야 한다. 더불어 저자는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마음

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누구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야말로 행복해지는 길이다. 조건에 따라

차별하고 내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등한시

해선 안된다. 누구든 귀하게 여긴다면 그것이야

말로 행복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 모두 한 번쯤 들어봤을 법 한 이야기들이지만

정작 잊고 있던 이야기들을 저자는 다시 한번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의 뿌리부터 긍정하라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과거를 탓하며

숨기고 싶어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그 못난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루하루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오랜만에 긍정에 관한

책을 다시 읽으니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마인드를 바꾸고 싶은 분들은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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