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6년의 뇌 - 아이 인생의 골든 타임
알바로 빌바오 지음, 남진희 옮김 / 천문장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jpg

 

이 책은 신경심리학자 아빠가 알려주는

지성 뇌와 감성 뇌를 깨우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첫 6년의 뇌'라는 제목이 눈길을 확 끈다. 아이 인생의

골든타임이라니 나는 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직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기에

엄마와 함께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다는 의견을 믿고

아기를 어린이집에도 최대한 늦게 보내려 한다.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정말 사랑하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지치는 순간이 오고 체력도 방전되어

웃으며 대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곤 한다.

돌아서면 미안하고 나는 모습 보면 마음이 아프고..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기에 엄마의

감정 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두뇌발달의

4가지 원리를 예로 들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개발뿐만 아니라 행동교정과

행복감 증진 주의력 결핍이나 행도 장에 같은 문제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2.jpg

 

 

 미래에 대한 진정한 관대함이란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다


알베르 까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이다.

책 속의 문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요즘 개인적인 일이 너무 바빠

어차피 기억 못 할 텐데 이일에 좀 더 집중하자 했는데

아이와의 이사 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

하니 정신이 번쩍 난다. 아이의 감성 뇌를 깨우기 위해선

엄마가 말을 많이 걸어주는 게 우선적으로 중요하고

감성 단어도 풍성하게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도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저자는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아이에게

감정 지능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선물하는 방법도 아이

의 성장에 있어 꼭 필요할 것 같다. 아이가 요즘 고집이

생기도 떼를 쓰기도 하는 게 이것 또한 아이가 엄마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하니 우리 아가를

혼자 두고 엄마가 일하는 시간 동안 아가가 많이

외로웠구나 생각이 든다.  아이의 뇌에는

 두 개의 우주가 있다. 바로 감성 뇌와

이성 뇌이며 두 세계는 독립적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부모나 교사 아이까지도 자신의 감정 통제가 어려울 때

이를 가라앉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공감 뇌라고 한다.

이성 뇌와 감성 뇌가 공명을 일으켜 감정뇌에 진정 효과를

불러주는 것이다. 어른이나 아기에게나 공감적인 대답은

두 세계를 연결하는 부위를 활성화한다고 하니 아기에게

공감해주고 더욱 많이 눈을 맞춰줘야겠다. 아기가 요즘

먹는 것들이 통제가 잘 안될 때가 있다.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며 자기가 먹고 싶은 것들을 더 달라고 떼쓰기

시작한다. 엄마 마음으론 뭐든 다 주고 싶지만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주식을 거부할 수 있기에 기준을

정해야 한다. 벌써부터 훈육 문제로 아기 아빠와 부딪

치곤 하는데 넘지 말아야 할 선, 한계 설정의 중요함도

배울 수 있었다. '마음이 잘 단련된 사람은 행복으로

나아가고  단련되지 못한 사람은 고통으로 다가간다'라는

달라이라마의 명언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 아이를

돌보며 당황스러운 순간들에 마주하게 되는데

그럴 때도 대처할 수 있는 해결방안들을 제시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의 뇌를 깨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아이의 뇌를

깨워주고 싶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