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2019년이 내겐 너무나 특별하다.
2019년에는
새 식구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더욱더 특별하게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기록하고 남기고
싶었기에
3년 다이어리 북 노트를 선택했다.
3년 전에 3년 다이어리를구매했었다.
완벽하게 작성하진 못했지만 연도별로 작성한
짧은 일기를 보며 잊고 있었던 옛 추억과
2016년에는
어떤 삶을 살았고, 2017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2019년부터 2021년은 행복한
나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길 바라며, 고른 북 노트..
이 책은 인류가 공감 공유하는 평생 살면서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5대 명작들이 담겨있고 명작을 필사할
수
있다. 워낙 글씨에는 자신이 없기에 우선 책을 다
읽어보고 필사는 좀 더 있다 하기로 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카프카의 '단식 광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5가지의 명작이
담겨있다.
마지막 잎새는 워낙 어렸을 때 읽었기에 추억이
떠올랐다.
검은 고양이, 단식 광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읽어보지 못했다. 그간 수많은 책을 읽었다
생각했는데
5대 명작 중 3편이나 읽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이 더욱더 유용하게 느껴졌다.
첫 페이지 '마지막 잎새'는 10장 정도 되는
분량이었으며 다시 읽어도 감명 깊었다.
마음이 따뜻한 노화가는 주인공을 위해
바람이 불러도 떨어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나뭇잎을
그려 죽음을 기다리던 그녀에게 희망을 주었다.
역시 오 헨리의 대표작이라 칭송할 만했다.
이렇게 책 아랫부분에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직은 아까워서 쓰질 못하겠다.
다음 편에 나오는 '검은 고양이'는 끔찍했다.
술 버릇이 나쁜 검은 고양이를 기르던 주인이
고양이의 한쪽 눈을 도려내고 나무에 매달아
죽여버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결국은
고양이가 저주를 해 복수하는 그런 내용인데
병적인 범죄와 공포 분위기를 검은 고양이로 상징한
부분이 좀.. 안타까웠다. 옛 어른들은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하고 죽이면 복수를 하며 목숨이
여러 개인 요물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오해를
받는 고양이들이 내 입장에선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5편의 명작 뒤편에 이렇게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북 노트가 있다. 앞으로 작성하게 될
2019년 1월 1일 제일 상단 페이지에
'가족이란 네가 누구 핏줄이냐가 아니야,
네기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거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하루에 하나씩 귀감이 되는 명언이 담겨있어서
하루를 기록하기 전 의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사용법을 첫해는
계획을 세우면서 쓰고 2년 째에는 첫해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3년 째에는 이전
1~2년간의 자기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전에도 경험을 해보았기에
이번 3년 다이어리 북 노트는 정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작성해보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리하여 3년 후에는 나의 일상과 추억을
빼곡하게 기록해 보고 싶다. 스프링이 없어서
적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럴 걱정 없이 잘 펴지고 적기 좋도록 설계되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최소 3년간의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는데 3년 후엔 우리 아기도 무럭무럭 자라고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