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 전면개정판
소유진 지음, 김은미 외 감수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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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소유진 님이 쓰신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을 읽게 됐다.
우리 아가도 약 74일 후면 만나게 되는데

미리 공부하고 싶기도 하고 이유식 책 한 권쯤은
필요할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이 책의 평이
너무 좋았다. 전문가가 아이의 성장과 건강을
고려해 만든 책이 믿음이 가겠지만,  자신의
 아이를 위해 직접 먹이고 기호성도 따져보고
같은 엄마로써 걱정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은
레시피라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책을 보며 아가들의 이유식이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후 4개월이면 100일이 좀 넘으면
이유식을 한다는 건데.. 예비맘인
나는 한 6개월 돼서 먹이면 되는 줄 알았다.

책을 미리 읽기 잘 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가들 이유식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한지도 몰랐다.
보통 미음, 소고기 죽, 호박죽, 고구마죽
야채죽 이 정도 먹이는 줄 알았는데
저 많은 레시피를 과연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도 소유진 님은 아가가 맛있게
한입 받아먹고 또 입을 아하고 벌릴 때의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니
나도 열심히 만들어봐야겠다.

 

 

 

이유식 만들 때 필요한 조리기구도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데 나도 이유식용 믹서기는 따로
하나 구매해야겠다. 계량컵과 스푼도 두고두고
쓸 수 있을 것 같고 계량 저울은 다행히 준비
되어 있어서 몇 가지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필요한 기구가 많지 않고 꼭 필요한
것들만 나열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재료를 고르고 다듬고 보관하는 방법만 해도
77페이지 정도 된다. 그만큼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고 보관하는 방법 또한
각기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부생활 3년 차에 고구마는 냉장실에 넣으면
안되는지 책을 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요리를 하기 전 좋은 재료를 분리하고
다듬고 보관을 잘 하는 것 또한 요리의
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정말 보통 정성으로 만드는 게 아니구나
생각 들었다. 이유식 만들기 힘들고 버리기
일쑤라는 친구들의 말에 배달해서 먹일까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 정성 들여 먹인다면
아이도 더욱 건강하지 않을까 싶다.

 

소유진 님의 아이는 아가 때 심장이 약했다고
한다.  무조건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정말 정성 들여
이유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정성을 들인 레시피들을 보며
감동하게 되었다. 게다가 요식업의 대가
백종원 님이 아빠이다 보니 아가 먹을 복은
정말 타고난 것 같다.

 

무엇보다 레시피들이 간단하고 요리는
한 페이지면 끝나기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이것저것 먹여보며
혹시 모를 알레르기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조언에 힘들더라도 다양한 재료들을
만들어 먹이며 아이 건강도 챙기고
알레르기반응도 살펴봐야겠다.

 

초기 이유식뿐만이 아니라 이유식 만들고
남은 재료로 어른 반찬까지 만들 수 있는
팁도 알려주고 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
요식업의 대가 백종원 님의 아내이기에
요리에 힘쓰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은데
소유진 님도 요리 실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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