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질문으로 자란다 - 생각두뇌를 키우는 한국형 하브루타, 밥상머리교육 실전편
김정진 지음 / 예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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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에서 화제의 특강으로 거듭났던 책!
'기적의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주제의 이 책은
아이에게 하는 15가지질문을 통해 아이의
 어휘력과 창의력 그리고 글 솜씨와 토론 능력
까지 향상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국내 최초의 밥상머리 교육 전문가이자
한국 밥상머리 교육 진흥원장인 저자는 교수로
재직할 당시 두 아이들을 연구 대상으로 3년 동안
밥상머리 교육을 진행하고 검증된 변화를 경험한 후
 그 비법을 특허출원했다고 한다. 이번 출간 도서에
 저자만의 다양한 비결을 담아냈다.

 

나의 경우 아버지와의 식사시간은 일부로
피하기 일쑤였다. 이유는 아버지의 일방적인
잔소리를 듣는 게 너무나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식사 자리는 당연히 잔소리를 듣는 자리라는
생각이 아직도 자리하고 있는 나에게 저자의
'밥상머리 교육'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비결은 바로 유대인의 질문식 교육'하브 루타'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방법들과 부모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대화법들을 소개한다.

 

나는 부모의 질문보다 아이의 끝없는 질문을
잘 받아주고 아이의 물음에 정성껏 답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질문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켜주고 문제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솔직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회의 자리에서 나
자연스러운 토론 자리에서도 질문을 어색해하는 게
사실이며, 나 역시 상사가 질문을 하려고 할 때
눈길을 피한 적도 있다. 한국형 교육방식은
주입식 교육이기에 질문과 토론이 익숙지
않은데 유대인의'하브 루타'교육은 그런 면에서
매우 특별했다.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당연하듯
조용히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질문'을 통해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질문에 자세한 답을 부모가 해 줄 경우
아이의 궁금증은 사라지기에 아이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야 할지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기분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기에
나중에 꼭 시도해보고 싶다.

 

아이가 부모와의 대화를 피한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보다 부모의 대화법이 아이에게
호감을 이끌어내는지 먼저 인지하고 긍정 질문을
통해  기분 좋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겠다.

 

질문은 호기심을 낳고 호기심은 상상력을 키우고
상상력은 창의성의 원천이며 창의성은 바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저자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좋은 부모가 되기란 정말 쉽지 않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배울 수 있기에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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