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글씨 예쁜 태교
moran 콘텐츠연구소 지음 / 모란(moRan)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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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보니 생각과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좋은 것만 생각하고 예쁜 것만 보라고 하는데 사실 직장생활, 가정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생각만 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생각을 억지로 하려 하기보다 명상이나 음악 감상, 그림 감상 등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길을 택했다. 이 책 역시 예쁜 글씨를 통해 예쁜 태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하루 딱 5분, 아기를 위해 한 문장씩 써 내려가며 마음을 가꿀 수 있다.  책의 목차는 따로 없으며 독자에게 드리는 글로 시작한다. 중국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명심보감'이나 '채근담'보다 더 많이 읽힌다는 '중광현문'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원래 악필이다 보니 글씨 연습을 하고는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필체도 바로잡고 마음도 예쁘게 가꾸고 싶다. 모란 콘텐츠연구소라는 곳에서 공동 집필한 이 책은 따뜻한 그림과 함께 글씨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이 예쁜 그림으로 컬러링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의 배려와 센스가 돋보였다.







그림만 봐도 사랑스럽고 그림에 자연스럽게 색칠을  하며 컬러테라피를 할 수도 있는데 우선 글씨를 연습해보 봤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장들을 예쁜 글씨로 써볼 수 있고 편안한 시간에 그림까지 감상하며 내 마음 가는 색으로 색칠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보면서도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반려동물을 안고 있는 아가의 사진을 보며 내 아이도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나길 기대한다. 동물들과 교감하며 꽃을 사랑하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아이가 태어나면 좋겠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화가 날 일도 생기고 속상한 일도 생기고 평소보다 예민해져서 화낼 일이 아닌데도 눈물이 흐르기도 한하는데 이럴 때면 나도 내 감정을 조절하기가 힘들고 그러면서 태아에게 영향이 미칠까 걱정되기도 했다. 그럴 때 하루에 나를 위한 5분의 시간을 투자해 글씨를 연습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마음을 채우기에 더없이 좋은 태교의 시간이었다. 이 책은 한 구절 한 구절 버릴 게 없었으며, 아이가 태어난 후에 다시 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임신 기간 동안 정말 고운 마음으로 예쁜 것을 보고 예쁜 마음을 갖고 예쁜 아이를 기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야겠다. 아이를 위한 태교로 더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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