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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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의 저자 이지훈 님이 두 번째 책을 출간하였다. 50만 부의 판매 신화를 일으켰던 '혼창통'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고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저자의 두 번째 이야기는 24개의 기업, 96명 대가들의 위기를 극복한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날카로운 조언과 함께 위로를 건네며 리더들의 진정한 성공과 성취를 향한 열정을 다루었다.

저자는 조선일보의 금융팀장과 증권 팀장, 경제부장을 거치고 '위클리비즈'편집장을 지냈으며 세종대 최고경영자과정 '혼창통 아카데미'의 주임교수로서 기업 CEO와 임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내 안의 영웅을 깨우는 이야기로 시작해, 한 차원 높이 도약하는 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 나를 뛰어넘어 결국 이기는 힘까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결국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지금 나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인데 책을 읽으며 포기하고자 했던 마음에 다시금 기운을 얻게 되었다. 회사생활을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수없이 고민했지만, 이 어려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또한 수없이 고민해봤다.  저자의 말대로 자신의 한계를 잊어버리고, 나의 의혹을 떨쳐버려야 한다. 그리고 고통과 과거를 잊어버려야 한다. 이런 것들을 떨쳐버리지 못하면 우린 세상과 타협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


언제나 실행하려 노력하는 '감사의 마음'또한 잊어선 안되겠다. 저자는 기자 시절 대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한마디 부탁했다고 한다. 그에 이나모리 가즈오는 아주 신중히 답했다고 한다.

미소를 잃지 말고 부모와 주변의 모든 것, 삼라만상에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고 불만이 있어서 감사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속았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시하는 대로만 일하지 마라, 끌려다녀서는 절대 아무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설령 일을 마무리했다 해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라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곳을 내 꽃밭이라 여기고 가꾸는 마음이야말로 결국 이기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 또한 그랬고, 영화감독 최동훈은 투자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감독으로 <범죄의 재구성>,<전우치>,<도둑들>,<암살>등의 승률 10할의 감독이다. 최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의 원천은 바로 취재와 독서인데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당 몇 년씩 직접 취재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느라 화장실에 1~2시간 앉아있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뭔가 비범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요할 정도로 작은 디테일에 매달리고 또 매달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비단 예술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 탁월함의 경지에 이르려면 그런 미친 정신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삼시 세끼, 꽃보다 할배, 윤 식당 등으로 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국민 PD 나영석 역시 결코 우연이 아닌 준비된 결과였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의 남다른 점은 전혀 TV프로그램이 될 것 같지 않은 소재로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모음에 있었는데 그 비결 역시 새로운 연결에 있었다. 비단 새로운 것만을 좇지 않았으며 새로우면서도 보편적인 것을 추구했다. 그의 본질을 바탕으로 한 소명의식,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소통의 리더십,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겸손함과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리더십 등 그가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유혹에 대처하는 GE 와 듀폰의 경영진의 태도 그들의 행동 강령 또한 기억에 남았으며, 성공한 CEO들의 수많은 사례를 스토리로 빚어낸 저자의 글 솜씨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각 사례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며, 너무나 큰 의미가 있었다. 고난과 불행은 우리가 피해 갈 수 없지만 '결국 이기는 힘'으로 버티고 견뎌낸다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으며 그 뒤엔 행복과 성공이 따른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최인아 대표의 말처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을 정도로 얻을 게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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