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수도요금을 아끼는 방법도 사실 생각 못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난방비, 수도요금, 전기 요금을 아끼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새삼스레 반성하게 되었다. 매일 화장을 하다 보니 화장품 비용으로만 매달 5만 원은 꾸준히 나가기 마련인데 화장품 절약은 화장대 정리부터 하라는 저자의 조언에 화장대부터 싹 정리했다. 손이 오랫동안 가지 않는 화장품은 유통기한을 확인 후 버리기도 하고 샘플을 모아보니 꽤 많았으며 매일 출석체크와 룰렛 돌리기를 통해 폼클렌징을 무료로 받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출석체크만으로도 포인트를 주니 이건 출근하며 한번 씩 할만하겠다. 책을 읽어본 독자들은 한번 씩 따라 해보지 않을까 싶다.
회사를 다니며 쉬는 날 아르바이트하는 건 정말 큰맘 먹고 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이 앱테크는 자투리 시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보니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스마트폰 하루 종일 들여다봐도 100원도 안 나오는데 그 시간에 설문을 하고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좌담회'도 알게 되었다. 설문 몇 가지 하고 포인트를 받는다니 신기하고 재밌었으며 SKT 멤버십에 가입되어 있으면서도 신세계 상품권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이것 또한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선물을 받고도 주변에 매장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던 기프티콘도 팔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이번 기회에 정리 좀 해야겠다. 이처럼 소소한 재테크를 통해 만 원이라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책에 가득하고 이런 유용한 정보를 모두 공유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도움 되는 정보들이 많았다. 재테크에 눈을 뜨고 조금씩 배우다 보니 돈을 아끼는 방법도 참 많구나 생각 들고 재밌기까지 하다. 하루씩 정해서 단 100원도 쓰지 않는 날들을 종종 만들고 가계부 정리도 잘 해야겠다. 살림을 잘 하고 싶은 주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 재테크에 눈을 뜨고 싶은 이들 외에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