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에 대해서 아는 자식은 1도 없는 내가 요즘 부동산 투자 관련 책들을 읽고 있다. 직장의 급여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게 되었는데, 신랑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 함께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적어도 전문서적을 10권은 읽어보라곤 하는데 모르는 분야라서 그런지 어려운 책은 도저히 읽히지 않는다. 저자의 서적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림과 실제 예시, 저자의 경험담들을 적절하게 섞어 책을 집필하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으며, 강의를 듣는 듯 나름의 이해가 쉽게 되었다. 거리만 가까우면 가서 강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초보자를 위해 만든 책이기에 부동산 경매에 대한 지식이 빠삭한 전문가보다는 부동산 경매 공부를 막 시작한 초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서두에 무수히 많은 추천사를 보며 저자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추천사 중 '부동산으로 연금 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의 저자 이성용 작가님은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책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걸 깨닫게 되었을 때 반짝하는 순간! 아 .. 나만 알고 싶다.. 이런 느낌이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손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저자는 수년간의 노하우와 직접 발품을 팔고 실행에 옮겼기에 수익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소액으로라도 조금이나마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처럼 매력적인 투자가 있을까?
책의 표지 앞면에 저자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너무 젊어서 놀랐다. 저자는 20대 후반부터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으며 8년 전 2010년 부산에서 경매를 시작해 현재는 '엠제이 경매 스쿨' 경매 학원을 6년째 운영 중이라고 한다. 이 전에 읽은 책의 저자도 그랬지만 정말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찍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남들은 고민만 할 때 이미 실행에 옮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늦었다 생각하는 지금도 늦지 않았으며 지금이라도 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저자는 경. 공매 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낙찰받아 매도했으며 저자의 실전 경험과 낙찰보다는 매도 후 수익 부분을 중심으로 책에 노하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