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불안할 때 똑똑하게 돌파하는 법
이현아 지음, 모차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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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이불안할때똑똑하게돌파하는법

학교는 아이가 세상과 처음으로 부딪히는 곳이다.

매일 가야 하는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긴장과 불안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친구와의 관계, 발표 시간의 떨림, 작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 같은 감정들은 어른이 보기엔 사소해 보여도 아이들에게는 하루를 무너뜨릴 만큼 크게 다가올 것이다. 

《학교생활이 불안할 때 똑똑하게 돌파하는 법》은 그런 순간을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너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 자기 안의 힘을 꺼내 쓰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교실 속 60가지 상황이 담겨 있다. 친구와 어색해졌을 때, 발표가 두려울 때, 혼자 있는 게 외로울 때처럼 실제 아이들이 겪는 일들이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해결책’보다 ‘성장’을 배우게 된다.  아이가 불안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 받아들이고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키우게 돕는다. 

‘강점 찾기 테스트’와 ‘양육자 가이드’도 실려 있어 부모가 함께 읽기에도 좋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불안을 대하고 다스리는 태도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준다.
우리 아이가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도 자기만의 속도로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책이다.


 #이현아작가 #초등학교생활 #아이불안 #강점보석 #양육자추천도서 #초등부모책 #학교적응 #아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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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혁신 - 우연을 전략으로 설계하는 힘
권오상 지음 / 날리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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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만들어낸 발명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이토록 평범한 혁신》은 계획된 성취보다 우연한 실패 속에서 태어난 발명들을 따라간다. 냉매, 전화, 고무, 염료, 전신, 의약, 비행기, 어뢰 등 인류의 문명을 바꾼 이 기술들이 사실은 ‘실패의 부산물’이었다는 점이 놀랍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1940년대 배우 헤드비히 키슬러의 발명이다. 그녀는 단순한 영화배우가 아니라,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의 원리를 처음 고안한 사람이었다. 어뢰의 신호 교란 문제를 듣고, 피아노 롤의 원리를 떠올려 주파수를 바꾸는 방식을 생각해냈다. 당시 미 해군은 그녀를 ‘너무 아름다워서 진지할 수 없는 발명가’라며 무시했지만, 60년이 지난 뒤 그 아이디어는 디지털 통신의 핵심 기술로 부활했다.

이 책은 이렇게 실패와 우연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지를 보여준다. 열병약을 만들다 염료를 발견한 윌리엄 퍼킨, 냉매를 개발하다 원자폭탄의 냉각 기술을 만든 토머스 미즐리, 고무를 태우다 새로운 소재를 발견한 찰스 굿이어. 그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의미 있게 바라보는 눈’이었다.

혁신이란 특별한 재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관찰하는 태도, 그 평범한 끈기가 혁신의 시작점이라는것을 배우게 된다. 

《이토록 평범한 혁신》은 단순히 발명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라기보다 인간의 한계와 실수 속에서 피어난 가능성을 기록한 책이다. 예측 가능한 세상보다, 뜻밖의 실패를 품은 세상이 더 흥미롭다고 느끼게 만든다.



#이토록평범한혁신 #권오상 #혁신의이야기  #발명 #우연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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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먼 길 -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케이트 오쇼네시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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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가는먼길


펀은 ‘랜치’라는 외딴 공동체에서 자라왔다.
그곳은 세상과 단절된 채, 벤 박사의 말이 모든 진리로 통하는 곳이었다.
펀에게 그 세계는 안전하고 완전한 ‘집’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곳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펀을 데리고 도망친다. 펀은 낯선 세상 속에서 두렵고 혼란스럽다. 자신이 믿어온 모든 것이 흔들리는 순간, 진짜 ‘집’이란 무엇인지, 믿음이란 무엇인지 묻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펀의 세계는 점점 넓어진다.
‘랜치’ 안에서는 질문할 필요가 없었다. 정해진 답이 있었고, 모두가 그 답을 따라야 했다. 그러나 바깥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펀은 그 다양함 속에서 처음으로 ‘스스로 생각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배워 나간다.

엄마와 딸의 도주라는 긴 여정은 결국 ‘성장의 여정’이었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여러 번 멈칫했다. 아이가 나와 다른 생각을 할 때, 나는 그 다름을 불안해했는지도 모르겠다.
《집으로 가는 먼 길》은 그런 나에게 “믿음이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배우는 것”이라는 말을 건넨다.

책을 덮고 나서 오래 생각이 남았다.
우리가 당연히 옳다고 믿는 것들, 익숙하다는 이유로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
그 틀을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진짜 자유이자 성장이라는 걸 이 책은 조용히 알려준다.



 #뉴베리아너상 #주니어소설 #성장소설 #믿음과자유 #생각하는힘 #밝은미래 #고정아번역 #펀의이야기 #밝은미래#밝은미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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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은 싫어요! 봄소풍 보물찾기 9
브리지트 스마자 지음, 김진화 그림, 김은영 옮김 / 봄소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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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은싫어요


《책 선물은 싫어요》는 책이 싫다는 아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풀어낸다.
바질은 겉보기엔 책벌레지만, 사실은 책보다 물건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걸 더 좋아한다. 엄마 아빠는 그런 바질에게 매번 책을 선물한다. 크리스마스에도, 생일에도, 아무 날도 아닌 날에도 바질이 받는 건 늘 책이다. 그래서 책은 바질에게 ‘깜짝 선물’이 아니라 ‘깜짝 실망’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전에서 바질은 참았던 마음을 터뜨린다. “난 책을 싫어한단 말이에요!”
그 한마디에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기대에 맞지 못할까 봐 두려운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하지만 아픈 아빠를 위해 책으로 스탠드를 만들고, 책을 읽어 주는 과정 속에서 바질은 조금씩 변한다. 책이 단순히 ‘읽는 물건’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임을 깨닫게된다.

이야기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의 이야기이자,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에게 책을 읽히려는 마음 뒤에는 ‘사랑’보다 ‘기대’가 앞서 있었던 건 아닌지, 부모 스스로 질문해 보게 만든다.

바질이 보여주는 변화는 억지로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책은 지식을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매개체임을 알려준다.

김진화 작가의 그림은 글보다 먼저 감정을 전한다. 표정 하나, 장면 하나마다 바질의 솔직한 마음이 살아 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도 이런 적 있어?”라고 묻기 좋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책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이야기 해 준다.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고, 책을 읽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다정한 책이다. 
결국 중요한 건 책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함께 열어 보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봄소풍 #보물찾기시리즈 #아이책추천 #초등도서 #그림책추천 #부모공감 #아이심리 #책싫어하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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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 역대급 철학자 7명과의 신개념 철학 토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서정욱 지음 / 다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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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인터뷰그분이알고싶다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먼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철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단번에 바꿔준다. 유튜버 ‘철사(철학을 사랑하는 유튜버)’가 철학자 7명을 차례로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성으로 마치 진짜 유튜브 방송을 보는 듯 생생하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라고 말하는 소크라테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플라톤, ‘행복해지고 싶으면 움직여라’는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나는 성찰한다, 고로 성장한다’는 데카르트까지 — 익숙한 철학자들의 이름이지만, 그들의 생각이 이렇게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다가온 건 처음이다.

특히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말하는 칸트나 “내 삶은 내가 선택한다”는 밀의 말은 지금 아이들이 자주 말하는 ‘갓생’과도 맞닿아 있어 오래된 사상이 아니라 지금 우리 일상에 그대로 적용되는 삶의 철학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철학을 ‘공부’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철학자들의 명언이 단순히 외워야 할 문장이 아니라, ‘지금 내게 필요한 생각’으로 느껴지게 한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존감을 높이라는 조언처럼 들리고, 데카르트의 “의심하라”는 말은 무작정 믿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라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또 철학을 배우며 ‘감정’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화나거나 슬픈 감정뿐 아니라, ‘의심’, ‘성찰’, ‘용기’ 같은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쓰는 감정 외에도, 생각을 깊게 만들어주는 감정들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인터뷰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유머러스한 대화 덕분에 철학자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과 읽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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