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지도록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8
심규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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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목소리가세상에울려퍼지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 『너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지도록』이 출간되었다.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수업을 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실제 성우출신이시면서 그림책 활동가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계신분이 강사님으로 초빙되었었다. 그때 강사님의 설명과 낭독하시는것을 보며 성우라는 생소한 분야에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사람들이 성우를 할까..? 성우를 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목소리가 특출날까..? 어떻게 저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지? 그저 목소리만 좋으면 성우를 꿈꿀 수 있나..? 등등
웡카와 신비아파트, 스파이더맨 등의 목소리로 더 심규혁님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이야기하듯 전해주는 담백한 필체에서 신뢰감이 느껴진다. 피아노를 배우다 야구선수를 꿈꾸게 된 한 소년이 성우라는 길을 걷게 되기까지의 얼마나 성실하게 끝없는 노력을 쏟아부었는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짜 노력으로 쟁취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해 나가는 과정은 꿈을 이루기 이전에 나를 먼저 알아 가는 과정이었어. 모 르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어. 그게 나 자신일지라도. 나 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어떤 가혹함도 견딜 수 없어. 그렇 다면 거꾸로 생각해 보자! 나를 사랑한다면, 어떤 가혹함 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이야."(p.17)

"국자와 약숟가락을 분류하는 기준은 크기가 아니라 용도에 있다는 사실을, 소심함에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날에...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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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야기 길리그림 3
프란체스카 델로르토 지음, 김가후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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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이야기

한 커플이 있습니다. 같은곳을 마주보던 그들은 부부가 되었고 바쁜 일상에 집중하며 각자의 삶을 삽니다. 점점 더 복잡하고 분주해지는 삶에 조금씩 서로에게 희미해져 가는 두사람. 삶의 시련을 겪으며 다시 서로 마주보게 된 두사람.
사랑, 망각, 다시사랑..

글없이 긴 여운을 주는 그림책이다. 열심히 자신들의 삶을 살고있는 부부들에게 선물해주고싶은 보석같은책.
인물들의 표정하나하나에 그들의 삶이 투영되고 나의 현실이 이입되어 그림만으로 꽉 찬 책한권에 큰 여운이 남는다.

곁에두고 조금 쉬어가고 싶을때 꺼내보아야겠다.


#길리북#길리출판사#그림책#사랑#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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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 드래곤의 비밀, 개정판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하라 유타카 지음, 신은주 옮김 / 을파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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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천재쾌걸조로리
#드래곤의비밀

아이의 읽기 독립을 돕는 최고의 재미 동화 <쾌걸 조로리> 1~10권 개정판 출간!!!

초등 저학년이 꼭 읽어야 하는 읽기책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아이들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하는 마법의 명랑동화 시리즈

하라 유타카의 책으로 <일본의 어린이와 부모님이 가장 사랑하는책>이라고 광고할 정도로 흥미진하고 통통튀는 재미가 있다.

산적 멧돼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묵사자님
그때 멋지게 등장하는 쾌걸 조로리!!
🐶"와, 다행이다. 나를 도와줄 정의의 용사가 나타났구나."
🦊 "후후훗. 안됐지만 이 몸은 괴롭히기와 장난으로 똘똘뭉친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님이시다. 주인장, 그 어묵집을 통째로 두고 가시지."
띠로리... 어묵둥절 🫨🫨🫨🫨

조로리는 멧돼지 형제(이시시, 노시시)에게 내일 이 나라의 공주와 성실하고 친절하고 용감한데다가 정의감에 불타는 흑표범녀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 소식을 듣고 가만있을 조로리가 아니지~~ 조로리는 서둘러 이시시, 노시시와함께 무시무시한 작전회의를 하는데...

다음날 아침, 공주님과 흑표범 아서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국민이 달려온 자리에 우당탕탕!!! 어마어마하게 큰 드래곤도 성벽을 부수고 나타났다. 드래곤은 입에서 불을 뿜으며 병사들을 내쫓고 엘리제 공주님을 납치해가는데...
그때 나타난 조로리!! 용감하게 드래곤으로 부터 공주님을 구하겠다 자처한다.
그런 조로리의 모습에 흑표범 아서도 어떤칼도 막아내는 갑옷과 방패, 그리고 어떤바위든 잘라내는 검을 가지고 나타나는데..
이제부터 조로리의 장난이 시작된다. 이시시, 노시시와함께 흑표범 아서의 갑옷과 무기를 바꿔치기하는가 한편 말도 안돼는 왕 삼각 김밥공격까지 퍼붓는다. 거기에 바꿔치기 당한 갑옷은 드래곤의 화염에 홀라당 타버리고 방패는 오히려 아서를 공격하는데....

그 와중에 아서로부터 빼앗은 갑옷과 무기로 드래곤을 무찔러버리는 조로리!!!
어째 공주님이 조로리에게 반하고 있는것 같다.
이대로 흑표범은 조로리에게 공주님의 사랑을 빼앗기고 말것인가...?!!!!
결론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로리 시리즈의 새로운이야기!!
엄마가 읽어주려해도 읽어주는 속도가 답답한지 냉큼 잡아채서 스스로 읽고 또 읽고 읽고 또읽어주니 아이의 읽기독립과 엉덩이 힘을 키워주는데도 크게 한몫 할 듯 싶다.

이번 여름 방학은 조로리와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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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 어휘왕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100한자 1000단어 오늘부터 초등왕
최선민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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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초등어휘왕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건 단연 문해력일 것이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수학도 문해력이 필요한 시대다. 그리고 문해력의 기반을 어휘력이다.
저자는 어휘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채롭게 구사할 줄 안다면 세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마음속에 담아 둔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표현할 수 있고 더불어 교과 학습을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오늘부터 초등 어휘왕은 한자를 공부하는 책이지만 한자만을 공부하는 책은 아니다. 한자의 뜻을 제대로 알고 그 한자로 이루어진 우리말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문편, 초급편, 중급편, 상급편, 고급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문편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자주 듣는 어휘를 소개하고 한자와 관련된 속담을 통해 어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초급편에서는 3학년 교육 과정에 주로 등장하는 한자를 소개한다. 3학년은 본격적으로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을 시작하는 학년으로 낯설고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오게되는데 이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중급편에서는 4학년 교육 과정에 주로 등장하는 한자를 소개한다. 교과 용어와 사자성어를 함께 정리하여 어휘력을 탄탄히 쌓아준다.

상급편에서는 5학년 교육 과정에 주로 등장하는 한자를 소개한다. 음은 다르지만 뜻이 같은 한자,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한자, 반대 뜻을 가진 한자등을 함께 알아보며 어휘를 확장시킬 수 있다.

고급편에서는 6학년 교육과정에서 주로 등장하는 한자를 소개하며 어휘력 향상을 넘어 인문학 독서에 대한 기초까지 쌓을 수 있다.

각 단원별로 배워야 하는 한자와 관련된 어휘를 살펴보고 실제로 문장에 적용하고, 속담이나 사자성어 등에 활용하여 어휘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아이와함께 100한자 1000단어를 익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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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 - 44가지 기념일로 키우는 경제 문해력
태지원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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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위한기발한경제수업

달력을 보다보면 무심코 지나치기쉬운 작은글씨들이 써있다. 국제 행복의 날, 중소기업의 날, 통계의 날, 개인 정보 보호의 날 등 우리가 미처 관심을 갖지 않아서 몰랐던, 이런날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날들이 존재한다.
[10대를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은 제목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리에게 경제개념을 심어준다.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하여 계절달력속에 어떠한 기념일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각 기념일 속에 숨어있는 기발한 경제, 역사,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300페이지가 넘는 제법 두꺼운 분량에 경제 이야기라하면 아이들이 덜컥 겁을 먹을 수도 있지만 기념일마다 구분이 되어있어 호흡이 짧고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어 한페이지만 넘겨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각 계절마다 미리생각해보기를 통해 질문을 던지고 해당 기념일을 찾아보며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각 기념일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기념일을 소개해주어 꼭 순서대로 읽지않고 재미있어보이는 기념일을 찾아 읽다보면 왜 이런날이 생기게 되었는지, 이러한것들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등의 배경지식이 쑥쑥 쌓이게 된다.
개인적으로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선정하여 주는 "밑빠진 독상", 낡고 오래된 풍습을 벗어나 새로운 국가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러시아의 "수염세", 과소비와 소비주의에 반기를 들며 만들어진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아무것도 사지않는 날 등이 흥미로웠다. 특히, 6월12일 세계 아동 노동반대의 날에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성냥팔이소녀나 올리버 트위스트 등을 예로 당시 노동자계급의 아이들이 얼마나 착취당하고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에 읽으며 굉장히 안타까웠고, 지금 우리아이들이 살아가고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 노동에 관한 내용을 보며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로 먼곳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각 기념일마다 경제를 위한 실천행동이 제시되어 있어 보다 폭넓고 깊게 사고하고 실천으로 옮김으로 우리가 속한 세상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도 배울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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