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연습생

백새롬의 데뷔 전쟁 : 귀신 보는 연습생 - 제8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변윤제 지음, 몽그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백새롬의데뷔전쟁
#귀신보는연습생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만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공모전
No.1 마시멜로 픽션의 4년만의 수상작

아이돌!!

아마도 모든 아이들이 한번쯤 꿈꿔본 꿈이 아닐까싶다.
예쁘고 노래잘하고 춤도잘추고 모두에게 인기있는 아이돌을 누가 마다할까?
이런 여자아이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담은 소설이 탄생했다.

오디션프로그램 결승전! 코앞에서 데뷔를 놓친 새롬이는 자신이 연습생으로 소속되어있는 YSH기획사로부터 향후 7년간 걸그룹은 결성할 예정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우울한 기분으로 평소처럼 등교한 학교에서는 역시나..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중인 양민서와 친구들이 자신을 뒷담화 하는 것을 알게되고 어쩌다보니 양민서와 함께 트로트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연습실을 공유하며 양민서와 함께 대회준비를 하던 새롬이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달리 괜찮은 친구인 민서에게 마음을 열지만 새롬이의 비밀트레이너이자 YSH연습실 지박령인 김딴딴은 이상하리만치 양민서에 대한 험담을 하고 질투를 하며 점점 더 새롬이에게 집착을 한다.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점점 악령으로 변해가는 김딴딴과 소속사 대표와 민서의 거래.. 그리고 밝혀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충격적인 진실까지.. 새롬이는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40대 엄마가 된 나에게 아직도 소녀감성이 남아있었나 보다.
재미있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아이돌과 귀신, 모두가 동경하는 연예게 뒷이야기, 감추어둔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들.. 여자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남자아이들도,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재들이 다분하다.

재미와 감동 그 어느하나 놓치지 않은 백새롬의 데뷔전쟁!!
아이돌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오디션프로를 즐겨보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강추한다.

생활속 24절기

계절 알리미! 생활 속 24절기 - 곡우에 비가 오지 않으면 왜 농사가 안 될까?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3
김고운매 지음, 신정수 그림 / 뭉치 / 2024년 10월

#계절알리미생활속24절기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초등 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의 3번째 이야기는 어른들도 헷갈리는 절기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절기인 초복, 중복, 말복, 입춘, 입추, 동지, 대설, 우수, 경칩등의 몇몇 절기를 제외하고는 상강, 한로, 백로, 소만과 같은 절기들은 나조차도 너무 생소했다.

오늘이 초복이라고는 하는데, 오늘이 동지라고는 하는데 도대체 왜 오늘이 동지인지, 이러한 절기들을 구분하고 정하는건 어떠한 기준으로 하는 것인지 아리송 했던 질문들에 대하여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고, 이런 절기들이 생기게 된 유래가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말복에는 삼계탕을 먹고, 동지에 팥죽을 먹는 등 우리의 세시풍습까지 이해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옛날 어쩜 이리 과학적으로 절기를 구분하여 생활하였는지... 새삼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헷갈리고 어려운 24개의 절기에 대하여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중간중간 계절노트와 절기와 관련된 퀴즈, 관련 속담, 시사상식으로 꼭 알아야 하는 부분들은 다시 한번 짚어주니 아이들의 기억에 보다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기에 맞게 아이들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에 대하여 콕콕 짚어주고 배경지식까지 확장시켜주는 뭉치 토론왕 시리즈~~!!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천년집사 백년고양이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천년집사백년고양이
고양이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속설들..
그 속설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아홉 번의 생을 산다는 고양이.
그리고 그 생을 이어받을 수 있는 인간.
캣맘이었던 엄마의 처참한 살해현장에서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다 고양이의 능력을 받게 된 형사 고덕, DNA복제 실험의 증거로 안락사 당하는 백호에게서 능력을 받게된 미국소년 테오. 잔혹하게 고양이들을 죽이다가 우연히 고양이의 반쪽 능력을 받게 된 살인마..
이들 중 모든 능력을 받게 될 천년 집사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한참 집중하고 있는 사이 이야기가 끊겨 버렸다.. 작가님 이렇게 끝내시면 아니되옵니다...
아직 살인마에 대한 단서가 전혀 나오지도 않았는데.. 살인마가 능력을 각성했는지도 모르는데.. 남아있는 페이지가 줄어들때마다 속이 타들어가는 기분..
결국 테오가 천년집사가 될 것 같지만 고덕이 집사가 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결론이 될 것 같다. 그러는 과정에 살인마의 잔혹행위는 얼마나 계속 될 것인지.. 눈먼노묘를 살인마가 먼저 찾은건 아닌지..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가 없다.
어쩜 글을 이렇게 재미있게 쓰셨을까..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것에 몰입하고 싶을 때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고양이 좋아하는 집사들은 필히 보시길 추천!!

가짜생일파티

가짜 생일 파티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3
정희용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1월

#가짜생일파티
“생일 축하 합니다. 와!!”

다은이의 생일 파티!! 친구들이 모여 다은이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생일파티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간인 선물 개봉식!!
아빠가 문구점을 운영하시는 인영이는 다은이의 생일 선물로 요즘 가장 유행하는 샤랄라퐁 가장을 준비했어요.
“요즘 우리 문방구에서 제일 잘 나가는 가방이야. 앞으로 친구 생일 선물은 이걸로 하려고. 다음 생일은 누구야?”

인영이의 질문에 세빈이는 조급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요.
아직 생일이 되려면 3달이나 남았지만.. 샤랄라퐁 가방을 갖고싶은 욕심에 이번주 금요일에 생일 파티를 연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지 모예요.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요지부동인 엄마..
어떻게든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생일 파티를 준비해보려 하지만 거짓말이 늘 그렇듯.. 세빈이의 생일 파티를 한다는 소식을 반 아이들이 모두 알게되고 친한 친구 몇 명이서 조촐하게 떼워보려 했던 생일파티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어찌저찌 넘어가나 싶었던 허술한 생일 파티.. 드디어 기대했던 인영이의 선물을 받자마자 세빈이는 울상이 되네요. 기대했던 샤랄라퐁 가방이 아니었어요.

“내가 그 가방 때문에 가짜 생일파티까지 했는데!!”“
아뿔싸!!! 속상한 마음에 거짓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을 실토해 버린 세빈이..
세빈이의 거짓말에 기분이 상한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내던지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세빈이는 과연 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정말이지 가방이 너무 가지고 싶은 세빈이의 간절함이 여실히 느껴졌다. 얼마나 가지고 싶었으면 손이 먼저 번쩍 올라갔을까 싶다. 비록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자신의 거짓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돼지 저금통까지 뜯어가며 열심히 파티준비를 한 세빈이가 한편으로는 기특하다.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로 토라진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다은이를 보며 자신이 한 선택과 잘못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어 보였다.
누구든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이라는 것을 세빈이의 행동을 통해 충분히 배울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숲속버섯들의 놀라운비밀

버섯 분류학자가 들려주는 버섯 이야기 ㅣ 아르볼 상상나무 15
박상영 지음, 권혜나 그림, 조종원 감수 / 아르볼 / 2024년 11월

#버섯분류학자가들려주는버섯이야기
#숲속버섯들의놀라운비밀

(책속에서)
버섯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숲속에서 버섯을 본 적 있나요?
썩은 나무나 숲속 땅 위를 살펴보면 다양한 버섯들이 돋아난 모슴을 만날 수 있어요. 동물이나 식물에서 볼 수 없는 버섯만의 독특한 생김새와 다채로운 색ᄁᆞᆯ은 우리들의 눈길을 끌지요. 이 신비로운 버섯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숲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이 책을 보며 경이로운 버섯의 세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상에 다양한 버섯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다양하고 경이로운 버섯들이 있다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버섯의 종류가 어떠한 기준으로 분류 되는지, 또 버섯의 한 살이는 어떠한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모양의 버섯부터 신비로운 모양의 버섯까지... 커다란 삽화를 통해 자세하고 세밀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직관적으로 구분하기도 좋고, 호기심을 채워주면 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이었다.
버섯에서 자라는 버섯, 불탄자리에서 자라는 버섯, 뿔에서 자라는 버섯부터 영롱하게 빛나는 야광버섯, 악취를 풍기는 버섯, 대포알을 쏘는 버섯, 등등... 경이로운 버섯의 세계와 독버섯을 구분해내는 방법등의 유용한 지식까지 한권안에 담겨있는 그야말로 버섯 백과사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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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계절인 가을, 아이와 함께 이 책 한권을 들고나가 버섯찾기를 해보아도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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