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생일 파티 저학년은 책이 좋아 43
정희용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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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생일파티
“생일 축하 합니다. 와!!”

다은이의 생일 파티!! 친구들이 모여 다은이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생일파티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간인 선물 개봉식!!
아빠가 문구점을 운영하시는 인영이는 다은이의 생일 선물로 요즘 가장 유행하는 샤랄라퐁 가장을 준비했어요.
“요즘 우리 문방구에서 제일 잘 나가는 가방이야. 앞으로 친구 생일 선물은 이걸로 하려고. 다음 생일은 누구야?”

인영이의 질문에 세빈이는 조급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요.
아직 생일이 되려면 3달이나 남았지만.. 샤랄라퐁 가방을 갖고싶은 욕심에 이번주 금요일에 생일 파티를 연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지 모예요.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요지부동인 엄마..
어떻게든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생일 파티를 준비해보려 하지만 거짓말이 늘 그렇듯.. 세빈이의 생일 파티를 한다는 소식을 반 아이들이 모두 알게되고 친한 친구 몇 명이서 조촐하게 떼워보려 했던 생일파티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어찌저찌 넘어가나 싶었던 허술한 생일 파티.. 드디어 기대했던 인영이의 선물을 받자마자 세빈이는 울상이 되네요. 기대했던 샤랄라퐁 가방이 아니었어요.

“내가 그 가방 때문에 가짜 생일파티까지 했는데!!”“
아뿔싸!!! 속상한 마음에 거짓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을 실토해 버린 세빈이..
세빈이의 거짓말에 기분이 상한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내던지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세빈이는 과연 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정말이지 가방이 너무 가지고 싶은 세빈이의 간절함이 여실히 느껴졌다. 얼마나 가지고 싶었으면 손이 먼저 번쩍 올라갔을까 싶다. 비록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자신의 거짓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돼지 저금통까지 뜯어가며 열심히 파티준비를 한 세빈이가 한편으로는 기특하다.
그리고 자신의 거짓말로 토라진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다은이를 보며 자신이 한 선택과 잘못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어 보였다.
누구든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이라는 것을 세빈이의 행동을 통해 충분히 배울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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