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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관하여 - 시몬 베유와의 대화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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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와 <투명사회>의 날카로움이 좋았기에 기대가 컸다. 한병철의 통찰과 언어유희를 나는 좋아한다. 학문이 깊음으로 나아가는 것은 늘 신과 닿아있다는 것을 <신에 관하여>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시몬베유의 통찰에 덧입혀진 한병철의 언어는 무뎌진것 처럼 보이나, 그는 하염없이 머무르며 주의하고 있다. 신에 관하여, 그리고 신이 사랑한 인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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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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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시절의 우정을 다루는 수많은 책들 중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책. 우정이라는 이름의 가장 복잡한 관계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성장소설.


이탈리아 나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두 소녀. 천재적 재능을 가진,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릴라와 성실함과 노력형 인간인 레누. 서로가 가진 것을 질투하거나 동경하면서도 그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정을 더욱 공고히하는 두 소녀의 관계는 더없이 튼튼해 보인다.


이건 우정일까, 아니면 일종의 사랑일까?


나에게도 릴라 같은 친구가 있었다. 그녀의 밝음과 자유로움이 너무나 빛나보였던 시절. 동경과 우정을 지나, 지금 다시 그 친구를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았던, 예상적중 기억소환 소설.


관계는 복잡하고, 두 사람의 심리는 더 변화무쌍하다.
사람의 관계에서 우위는 없었다. 나는 레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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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감정론 현대지성 클래식 70
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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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타인의 감정을 상상해 공감하는 능력, 즉 공감에서 출발한다. 공감. 개인화되는 시대에 가장 필요한 단어일지도 모르겠다. 현대인들은 공감을 바라는 세상, 그러나 공감하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사회적 기준을 따르는 이유가 외부의 강제가 아니라 내면에 형성된 ‘공정한 관찰자’ 때문이라는 그의 설명에 의존하고 싶다. 이러한 내면의 심판자는 욕망과 욕구를 절제하게 만들어 사회적 조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하니 말이다.


인간의 감사와 분노가 동일선상에 있을때 우리의 판단이 우리가 얼마나 공감할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면 인간은 믿어볼만한 존재일까? 스미스가 강조한 인간의 이기심과 공감능력 사이의 균형이 내게 있는걸까? 질문이 들었다. 스미스는 인간을 매우 윤리적 존재로 바라본다. 부디 그러하기를… 인간이 단순 기능적 효용뿐 아니라, 사물이나 제도의 형식적 조화·아름다움에도 끌리기를. 도덕 판단에서도 이와 비슷한 미적 감각이 작용해, 정연하고 조화로운 행동에 긍정적 평가가 주어지기를.


나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인것 같은데,
난 이런 구조로 절대 못 쓰겠지? 😂
명문장 가득했던 의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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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초예측 지정학
최준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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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던 상식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들도 많았다.
오스트리아의 임대주택 비중이 높은 안정화된 주택제도, 스웨덴의 동일임금 동일노동, 중국의 물부족 부분등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다른 나라에 잘 도입된 정책들을 한국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국가별 이해도에 따라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달라질테니 이런 정보들의 조합이 더 필요한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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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어린이들
이영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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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과 함께 한 을유문화사 8.15 신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글짓기 대회의 수상작들을 필두로 당시 조선에 살던 어린이들이 직접 쓴 글들이 담겨있다. 전쟁으로 점철되었던 양국의 근대교육 속에서, 식민지의 어린이들은 그저 '착한 어린이'이어야 했던 현실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어린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어린이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단순한 교양 교육을 넘어 학생들을 근대 일본 사회의 일부가 되도록 만드는 하나의 정신적 프레임'으로 역할을 감당하는 교육의 모습이 지금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 이영은의 당시 사회에 대한 해설들이 의미를 더해주었던 책.
아이들의 글은 언제나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아이들의 마음이 담뿍 담겨있는 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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