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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글쓰기 초등학교 - 최창의 선생님이 콕콕 짚어주는
최창의 지음, 안홍근 그림 / 바보새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일기쓰는 것 조차 고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글쓰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고 어려워 하는 우리 아이.
얼마전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글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난 뒤에는
더욱 부담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20여년을 아이들에게 글쓰는 방법을 가르쳐 오신 최창의 선생님의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신나게 글을 쓸 수 있게 어린이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불러내는
신나고 행복한 글쓰기 백과사전' 이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행복한 글쓰기 - 초등학교' 를 들였다.
아이가 이 책의 도움으로 글쓰는 일이 고문이라는 생각을 더 이상은
안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행복한 글쓰기' 는,
'편지글과 설명문 쓰기', '감상문 쓰기', '여러 갈래 글쓰기' 로 단원을 나누고
각 단원 안에 '편지글', '설명문', '감상문', '독서 감상문', '논설문',
'기행문', '관찰문', '조사 기록문' 으로
글의 종류를 세분화하여 아이들이 직접 쓴 사례들을 중심으로 해서
최창의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일반교재처럼 글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아닌,
자신과 같은나이의 친구들이 쓴 글들이라
'또, 공부?' 라는 부담감 없이,
'아.. 이렇게 써도 되는 구나..'
'어? 이런 글도 있었네..'
'나랑 동갑인 친구도 쓰는데 나도 쓸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글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례로 올려준 편지글에 대한 답장은,
인터넷과 유,무선의 발달로 답장의 기쁨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편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주는 계기가 되 줄 수 있을것 같다.
온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는 책표지의 그림처럼
이 책을 잘 활용하여
우리 아이도 글쓰는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은 일기, 독후감, 특히, 관찰일지 등
글 쓰는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기를..
그래서 책의 인세 전액을 (쌍뚱이 책인 신나는 글쓰기의 인세까지도)
어렵고 소외된 나라안팎의 어린이들에게 기부하신다는 선생님의 고운마음으로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던 '좋은일' 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는 기쁨과 함께
우리 아이가 글쓰기고문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복을 모두 누리게 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