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잉글포츠 GO! GO! 4 : up과 down으로 대결하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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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책이 정말, 너무 잘 나온다는 생각이 거듭 든다.

화려한 색상,

재미난 소재,

거기에 학습적인 효과까지..

내 어린 시절에 이런 책이 나왔엇다면..

분명 내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벌써 4권차라는 것을 모르고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하게 될 아이를 위해서,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에 다니지 않고 '나홀로표'로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가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생각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도전! 잉글포츠 GO GO 4권 - UP 과 DOWN으로 대결하라'를 들였다.

아이에게 가기 전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여 먼저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은 곳이 지하철 안이라는 것도 잊은 채 키득거리며 책을 읽은 것 같다.

전편을 읽지 않아도 막힘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특히 얼마전 있었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피겨스케이트나 테니스등을 통해서

영어단어나 숙어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뿐만아니라 단어의 속 뜻과 잘 못 알고 있는 즉 콩글리쉬도 다뤄주는 등

-예를 들어 overeat(오바이트) 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하다는 뜻이 아니고

over(과하게) + eat(먹다) 즉, 과식하다 라는 뜻이 맞음 (일본을 통해 잘 못 전달)-

영어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준 것에 대한 아쉬움만 뺀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었다.

간단한 게임과 스포츠를 통해 흥미를 유발시키고,

반복 등장함으로해서 눈에 쉽게 새겨질수 있고,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만나게 해 준 잉글포츠는

나와 아이를 동시에 만족시켜준 썩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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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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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눈길을 의식하지 않고

아이들의 책.. 그것도 만화책을 읽으면서 키득거리게 될 줄이야..

학습을 위한 것이라도 만화류를 썩 좋아하지 않아

유명시리즈이기도 한 '마법천자문'도 서 너권만 집에 둘 정도로 만화에 인색했었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특별히 들인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 승부''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편의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으면서 개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게 되고,

손오공과 그의 친구들이 외치는 주문을 통해 한자를 익히며,

약한이들을 도와 나쁜이들을 물리치는 용기까지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면

아무리 만화에 인색한 '나' 일지라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50여편의 시리즈로 구성 될 예정에 있는 '과학원정대'의 첫 권은

개미산에 쏘여 손이 고릴라의 손처럼 퉁퉁 부은 삼장에게 필요한 해독제를 찾고,

알을 갖고 싶어하는 일개미의 반역과

개미제국을 멸망시키고 오공이가 살고 있는 보리서원의 생태계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려는 음모로

개미군대를 파견한 개미의 천적 개미핥기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개미제국을 구하기 위해

개미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오공이와 삼장이 그리고 개미동자의 이야기이다.

몸집을 개미만큼이나 작게 만들어 개미제국으로 들어간 그들이 개미제국을 구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그들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개미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같은 개미라 할지라도 서로의 종족이 다르다는 것

-개미와 벌이 친척이고, 흰개미와 바퀴벌레가 친적-

페로몬을 통해 교신하며, 어떻게 번식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고,

중간 중간에 '한눈에 보는 과학, 아하! 과학교실, 별난 상상"만약에?" 등의 코너를 만들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과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해준 배려는

이 책에서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이었다.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는

앞으로 시리즈를 사달라는 아이의 조르기에 얼마나 많이 시달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나오는 데로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썩 괜찮은 책..

아주 흡족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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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새의 아이들
로버트 웨스톨 지음, 고정아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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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섯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방금 읽기를 마친
'작은 요새의 아이들' 이란 글을 썼고,
이 글을 시작으로 '청소년 문학의 거장'이라 불릴 정도로
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글들을 남겼다는 작가, '로버트 웨스톨'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소설로 '카네기 상'을 수상받고, 또 다른 글 '허수아비' 라는 소설로 
사상 최초로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화려한 이력도 무시할 순 없지만
꼭 그것때문에 그가 대단하게 느껴진 것은 아니다.
같은 부모입장에서 내 아이를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와 그 용기로 인해 자신의 아이뿐 아니라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글들을 선물로 남겼다는 사실이
그에게 감탄을 하게 한 것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 그리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나이 어린 친구들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작가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를 일부 담아놓은 책이다.
많은 불행을 남기는 전쟁을, 작가는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다소 비현실적일만큼
덤덤한 일상처럼 풀어놓았다.
 
- 2차 세계대전 중 주인공 '채스'가 사는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 가머스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을 주민들을 방공호로 대피시키는 공습사이렌이 울린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채스를 포함한 아이들은 총알이나 폭탄의 잔해등 전쟁수집품을 수집하느라
분주한 매일 매일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채스는 추락한 비행기 안에서 손상되지 않은 기관총을 발견하게 되고
친구 클로거의 도움으로 경찰과 어른들의 눈을 피해 기관총을 무사히 숨기는데 성공한다.
그 일을 계기로 채스를 포함한 네 명의 아이들 클로거, 니키, 오드리는
전쟁 중 부모를 잃은 니키의 집에 방공호를 만들고 기관총을 설치하는 등
그들만의 완벽한 요새를 만들고 어른들의 눈을 피해 매일 방공호에서 지낸다.
 
야간공습이 심했던 어느 날,
아이들이 요새에 설치한 기관총에 의해 추락하게 된 독일군 전투기에서
무사히 탈출을 한 독일군 루디가 니키의 집으로 숨어들게 된다.
어른들끼리의 만남이었다면 당연히 적이 되었을 '서로' 지만
인간적인 독일군 루디와 아이들은 서로에게 동화되면서 그들만의 우정을 쌓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만의 요새가 어른들에 의해 발각되면서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 -
 
사건의 마무리와 함께 이야기가 끝나 루디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그런 아쉬움이 있어 책이 주는 여운이 더 오래 가는 것 같다.
 
'작은 요새의 아이들' 은,
클로거의 실수로 발사된 권총에 부상을 당하는 루디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전쟁이 모든 것을 다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도 했지만,
로버트 웨스톨처럼.
내 아이에게 들려줄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 편 정도는 갖고 싶다는 쌩뚱맞은 바람을 하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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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글쓰기 초등학교 - 최창의 선생님이 콕콕 짚어주는
최창의 지음, 안홍근 그림 / 바보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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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는 것 조차 고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글쓰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고 어려워 하는 우리 아이.

얼마전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글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난 뒤에는

더욱 부담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20여년을 아이들에게 글쓰는 방법을 가르쳐 오신 최창의 선생님의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신나게 글을 쓸 수 있게 어린이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불러내는

신나고 행복한 글쓰기 백과사전' 이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행복한 글쓰기 - 초등학교' 를 들였다.

아이가 이 책의 도움으로 글쓰는 일이 고문이라는 생각을 더 이상은

안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행복한 글쓰기' 는,

'편지글과 설명문 쓰기', '감상문 쓰기', '여러 갈래 글쓰기' 로 단원을 나누고

각 단원 안에 '편지글', '설명문', '감상문', '독서 감상문', '논설문',

'기행문', '관찰문', '조사 기록문' 으로

글의 종류를 세분화하여 아이들이 직접 쓴 사례들을 중심으로 해서

최창의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일반교재처럼 글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아닌,

자신과 같은나이의 친구들이 쓴 글들이라

'또, 공부?' 라는 부담감 없이,

'아.. 이렇게 써도 되는 구나..'

'어? 이런 글도 있었네..'

'나랑 동갑인 친구도 쓰는데 나도 쓸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글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례로 올려준 편지글에 대한 답장은,

인터넷과 유,무선의 발달로 답장의 기쁨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편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주는 계기가 되 줄 수 있을것 같다.

 

온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는 책표지의 그림처럼

이 책을 잘 활용하여

우리 아이도 글쓰는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은 일기, 독후감, 특히, 관찰일지 등 

글 쓰는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기를..

그래서 책의 인세 전액을 (쌍뚱이 책인 신나는 글쓰기의 인세까지도)

어렵고 소외된 나라안팎의 어린이들에게 기부하신다는 선생님의 고운마음으로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던 '좋은일' 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는 기쁨과 함께

우리 아이가 글쓰기고문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복을 모두 누리게 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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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기차 징검다리 동화 8
아사노 아쓰코 지음, 서혜영 옮김, 사토 마키코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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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기차'라는 책을 읽고나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가출을 하고 싶다는 맘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종착지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가출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고
그런 아이들만 탈 수 있고
공짜로 타면서도 맛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그리고
자신들의 상처를 다독여주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차라면
누구나 타고싶을 테니까..
 
우리 아이와 같은 학년인 '가출기차'의 주인공 사쿠라코는 일명 '억울한 죄'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잘못을 했다고 오해를 받고 야단을 맞는 죄)
로 인해 가출을 결심하고 무인역인 고이즈미 역으로 향한다.
고이즈미 역에서 '가출기차' 를 만난 사쿠라코는
공짜에 먹을 것도 준다는 차장의 말을 듣고 가출기차에  오르게 된다.
그 곳에서 사쿠라코를 따라 같이 가출기차에 오른 게이스케를 만나게 되고,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에게 비교당하는 슬픔으로 가출을 한 새, 황조롱과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로 인해 야단을 맞아 가출을 결심한 물고기, 산갈치도 만난다.
가출한 아이들이 원하는 곳이 종착역이 될 거라는 차장의 말을 들으면서
각자의 가출 이유를 말하던 아이들은(아이들 2+새 1+물고기 1)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다독여주면서 스스로의 억울함들이 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출기차'를 읽으면서
내가 아이들의 가출을 부추기는 엄마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말을 믿지 않고 잘못을 추궁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노력을 보면서도 옆집 누구누구는 하면서 비교를 하지는 않았는지...
나 역시 상상속으로의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아이의 여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는지...
...
많은 반성을 하게 한 '가출기차'..
무늬만 동화책인 어른들 책 임이 분명한 이 책을
아이들 뿐 아니라 저학년 아동을 둔 부모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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