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는 지갑 독깨비 (책콩 어린이) 13
라이샤오전 지음, 양완징 그림, 문현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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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 뻔 했다.. 그림도 글도 너무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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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딩 코드
진희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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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이들과의 원만하지 않은 소통이다.

이제 겨우 11살이 되고 7살이 되는 아이들인데

참 어렵다 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할 만큼 버겁다.

아이들의 눈높에 맞추지 못하는 나의 생각과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우리때와는 달리 너무 빨리 커버리고 너무 많은 것을 머리속에 담아버린 아이들 탓인지..

이런 저런 고민 중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소통의 원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노딩코드' 를 만났다.

육아서가 아닌 일반서적을 통해서 얼마나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은 싹 사라져 버렸다.

아니 책 읽기를 참 싫어하는 아이들의 아빠에게도 읽어보라고 적극 권할 정도로

책이 주는 정보가 추상적이지 않고 머리와 가슴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담백하며 현실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옥고를 치르는 위험까지도 감수하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화라던가

예비 직장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CEO  안철수 교수의 이야기 등..

이름만 대도 '아..' 할 정도로 유명한 분들의 일화들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작가가 얘기하는 4단의 연장통과

 

- 주변 사람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끌어당김!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

- 사소한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힘, 행동

그리고,

- 존중과 평등이 일궈낸 소통 문화..

 

- '내가 이해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라'

- '내가 한 말보다 상대가 들은 말이 더 중요하다.'

 

등과 같은 작가의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잘 활용한다면

현재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아이들과의 소통 뿐 아니라

직장동료, 친구들, 이웃등..

죽는 순간까지 따로 일 수 없는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게.. 어렵지 않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눈에 확 띄는 노란색 표지의 '노딩코드' 는

읽고 난 후 책장으로 직행하지 않고

옆에 두고 수시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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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전설을 만든 카이사르 군단
스티븐 단도 콜린스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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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전설을 마든 카이사르 군단'

 

막연한 관심과 동경.. 호기심만으로 책을 선택하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해 준 책의 제목이다^^;

그렇다고 책이 부족하다거나 재미가 없었다 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다만..

책 소개에 있듯이 '제국' 이라는 칭호를 붙혀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나라..

100 여 민족과 120개의 속주를 통합한 거대한 나라 '로마' 의 전설을 이룬 엄청난 군단인 로마의 '10군단'을 만나기에는..

그런 '10군단'을 지휘했던 수장,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의 명언으로도 유명한

 '카이사르(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줄리어스 시저)'를 만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반성의 뜻이다.

 

이 책을 위해 기원전 84년 부터 서기 231년에 만들어진 50개 군단의 상세한 역사를 연구하고

30년간 로마군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는 작가 '스티븐 단도-콜린스- 에게 미안함이 들 정도로

내용의 양과 질이 엄청나다.

열정적으로 책을 만든 작가들 못지 않게

읽는 이들 또한 스스로가 선택한 책을 소화할 수 있는 정보나 지식등을 준비한다면

책이 발하는 빛은 훨씬 더 강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 '로마의 전설을 만든 카이사르 군단' 은,

제목과 같이 로마의 영광을 가능하게 했던 병사들(군단)의 이야기로

상상과는 달리 170센티도 안되는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을 한 병사들이

어떻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로마라는 제국을 건설하게 되었는지를

현장에서 들려주듯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읽어도 읽어도 줄어들지 않은 양에^^ 살짝 지치기도 했었지만..

로마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투.. 전략과 전술등에 관심이 있다면..

10군단의 수장인 카이사르의 리더쉽과 용기

카이사르를 향한 10군단 병사들의 충정심과 신뢰등이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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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앤디 워홀까지
엘리자베스 런데이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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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라..

나처럼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타인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우리와는 뭔가 다를 것 같은 유명인들의 뒷이야기라면..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에는

'아르놀피니의 결혼 -미술을 잘 모르는 입장에 이 그림이 왜 대단한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주인공들 뒤에 있는 거울에 담긴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기는 했지만..-'

으로 유명한 '얀 반에이크' 에서부터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이미지화 시킨 '앤디 워홀' 까지

35명의 화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드가의 가족들은 유난히 이름 짓는 것을 어려워 했다.. '

등의 단순한 화가들의 일상 뿐 아니라

 

'이성이 잠든 동안 괴물이 태어난다 - 프란시스코 고야 -' 등

 

화가들이 남긴 명언들과

유명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나 에피소드들도 다루어 주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은

지금까지도 나폴레옹을 대표하는 이미지 이다.

하지만 이 그림을 그릴 때 나폴레옹은 백마가 아닌 당나귀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가

디너파티에서 만난 나폴레옹에게 반한나머지 그림속에 자신의 감정을 듬뿍 담아

당나귀 나폴레옹을 백마 탄 나폴레옹으로 둔갑시켜 놓은 것이란다.-

 

다만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림들이 본문과 같이 있지 않고

부록으로 따로 떨어져 있었던 건 조금 아쉽기도 했다.

그랬다면 글을 읽다가 부록을 들쳐보는 등의 번거로움으로

책 읽기에 방해를 받을 일은 없었을텐데...

 

그래도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핑게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그림들을

조금은 친근감있게 만들어 주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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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생쥐
정지예 글.그림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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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에 사는 인기짱인 멋쟁이 고양이 '고야'가
이웃마을인 꽃 초롱 마을에 살고 있는 작고 귀여운 생쥐 '마리'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한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확실하게 앙숙으로 소문이 난 고양이와 생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니..
상상만으로도 결코 쉽지않은 사랑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그림책
'커다란 생쥐' 는,
이제 막 한글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둘째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워낙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내용보다는 그림을 먼저 살피고 선택한 책이긴 했지만
와우.. 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로 정말 책이 예쁘다.
 
화사한 색들로 어우러진 그림들..
캐릭터들의 생생하고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글을 읽기도 전에 웃음부터 나오게 하고,
내용 또한
주인인 동생 보다 먼저 책을 읽어버린 큰 아이의 평가처럼
예쁘고 따뜻했다.
 
고야와 마리가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어떻게 고생을 하고
어떤 고통을 이겨내는지..
마리가 동물친구들에게 만들어 준 옷이
그 옷을 입은 동물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은
아이들 뿐 아니라
힘든 일을 쉽게 포기하거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은 어른들에게도
교훈이 되는 내용이었고,
특히,
책 중간에
진짜 편지처럼 만든 고야가 마리에게 보내는 편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너희들도 딱 너 같은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 심정을 알지..' 를
완전 실감하게 하는 반전은 ㅋㅋ
 
또 다른 책이 올 때까지
무한 반복으로 읽어줘야 하는 고통^^;;은 따르겠지만
모처럼 엄마와 아이 모두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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