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한 기회에 내게로 온 '동아 사이언스 어린이 수학 동아 창간호'.
식물에서 도형을 찾을 수 있다니...
예쁜 꽃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등 각각의 도형들이 겹쳐지는 사진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꽃잎과 나뭇잎등의 사진을 보면서 자연은 정말 신비롭구나,
수학이라는 학문이 비단, 숫자나 과학뿐 아니라 자연과도 깊은 연관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 책.
'와우.. 정말 신기하다..' 라는 감탄사를 연신 뱉으면서 아이와 정신없이 살펴보게 했던 책이다.
선이 좀 희미하긴 하지만.. 노란 색 꽃은 사각형, 가운데 보라 색 꽃은 오각형
아래의 꽃은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각각의 꽃잎이 두장씩 묶여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다.
동아사이언스 어린이 수학동아는,
수학이라는 전문적인 학문의 잡지지만 지금 한창 수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잡지답게
딱딱하지 않게 수학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서울교육대학교의 배종수 교수님의 인터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만화, 게임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아이들이 어렵지 않고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있게 스학이라는 학문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과학자가 꿈인 우리 아이,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과학과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친구인 수학과도 친해져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우리 아이가 제법 어른 티를 내며 심각하게 책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가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에 흐믓해 지기도 했다.
'동아 사이언스 어린이 수학동아'가 앞으로도 창간호 만큼만 꽉 차고 알찬 구성으로 지속 발간이 되어,
창간호를 살피는 아이의 모습에서 느꼈던 대견함과 기특함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