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전설을 만든 카이사르 군단
스티븐 단도 콜린스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로마의 전설을 마든 카이사르 군단'

 

막연한 관심과 동경.. 호기심만으로 책을 선택하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해 준 책의 제목이다^^;

그렇다고 책이 부족하다거나 재미가 없었다 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다만..

책 소개에 있듯이 '제국' 이라는 칭호를 붙혀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나라..

100 여 민족과 120개의 속주를 통합한 거대한 나라 '로마' 의 전설을 이룬 엄청난 군단인 로마의 '10군단'을 만나기에는..

그런 '10군단'을 지휘했던 수장,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의 명언으로도 유명한

 '카이사르(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줄리어스 시저)'를 만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반성의 뜻이다.

 

이 책을 위해 기원전 84년 부터 서기 231년에 만들어진 50개 군단의 상세한 역사를 연구하고

30년간 로마군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는 작가 '스티븐 단도-콜린스- 에게 미안함이 들 정도로

내용의 양과 질이 엄청나다.

열정적으로 책을 만든 작가들 못지 않게

읽는 이들 또한 스스로가 선택한 책을 소화할 수 있는 정보나 지식등을 준비한다면

책이 발하는 빛은 훨씬 더 강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 '로마의 전설을 만든 카이사르 군단' 은,

제목과 같이 로마의 영광을 가능하게 했던 병사들(군단)의 이야기로

상상과는 달리 170센티도 안되는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을 한 병사들이

어떻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로마라는 제국을 건설하게 되었는지를

현장에서 들려주듯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읽어도 읽어도 줄어들지 않은 양에^^ 살짝 지치기도 했었지만..

로마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투.. 전략과 전술등에 관심이 있다면..

10군단의 수장인 카이사르의 리더쉽과 용기

카이사르를 향한 10군단 병사들의 충정심과 신뢰등이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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