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앤디 워홀까지
엘리자베스 런데이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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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라..

나처럼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타인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우리와는 뭔가 다를 것 같은 유명인들의 뒷이야기라면..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에는

'아르놀피니의 결혼 -미술을 잘 모르는 입장에 이 그림이 왜 대단한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주인공들 뒤에 있는 거울에 담긴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기는 했지만..-'

으로 유명한 '얀 반에이크' 에서부터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이미지화 시킨 '앤디 워홀' 까지

35명의 화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드가의 가족들은 유난히 이름 짓는 것을 어려워 했다.. '

등의 단순한 화가들의 일상 뿐 아니라

 

'이성이 잠든 동안 괴물이 태어난다 - 프란시스코 고야 -' 등

 

화가들이 남긴 명언들과

유명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나 에피소드들도 다루어 주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은

지금까지도 나폴레옹을 대표하는 이미지 이다.

하지만 이 그림을 그릴 때 나폴레옹은 백마가 아닌 당나귀를 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가

디너파티에서 만난 나폴레옹에게 반한나머지 그림속에 자신의 감정을 듬뿍 담아

당나귀 나폴레옹을 백마 탄 나폴레옹으로 둔갑시켜 놓은 것이란다.-

 

다만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림들이 본문과 같이 있지 않고

부록으로 따로 떨어져 있었던 건 조금 아쉽기도 했다.

그랬다면 글을 읽다가 부록을 들쳐보는 등의 번거로움으로

책 읽기에 방해를 받을 일은 없었을텐데...

 

그래도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핑게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그림들을

조금은 친근감있게 만들어 주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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