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표 요리놀이 - 창의력, 정서 발달과 편식 개선을 돕는 ㅣ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9
최인영 지음 / 슬로래빗 / 2020년 4월
평점 :
코로나19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아이들과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집에만 있으니 "엄마, 심심해!"
라는 말을 자주하는 아이들과 요리 꽝인! 저를 위한 책이 도착했습니다:D
아이들 하루 세 끼와 간식까지 챙겨줘야 하는데, 진짜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또 돌아서면 저녁먹을 시간이 정말 빨리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요?(진심 궁금ㅠ)
이 책의 저자는 아이에게 당근을 장난감처럼 놀게 하면서 놀이가 시작되었다 해요. 그 후 아동을 위한 요리, 미술 관련 지도자과정을 수료하고 유아 교육 잡지<월간 유아>에 쿠킹아트를 연재한 아이들의 멋진 요리사이자 미술선생님이시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놀이는 아이들의 편식 개선, 성취감, 만족감,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저도 요리놀이를 자주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부담스럽고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자는 '아이와 함께 노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전부터 아이들과는 빵, 쿠키, 피자 등 한정된 요리들만 만들었는데, 이 책은 미술놀이 포함 100가지 놀이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정말 활용성이 높은 책인 것 같았어요!
지금당장떠나는세계여행, 계절요리, 영어요리,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특별한 요리까지 주제별 요리들이 다양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표 요리놀이>는 갖가지 야채와 소고기, 달걀로 연을 만들어 영양만점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방패연 비빔밥이 젤 먼저 나옵니다.
요리 전 과정을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쉽게 따라할 수 있겠더라고요.
비빕밤의 옛 이름은 골동반 또는 꽃밥이라는 뜻으로 '화반'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하얀 밥 위에 알록달록 다양한 고명을 올린 모습이 꽃처럼 예쁘니 붙여진 이름이라고 토막 상식도 알려줍니다.
그외 아이들고 만들 수 있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요리들.
그리고 요리만들고 꼬리를 무는 미술놀이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미술놀이 과정도 수록되어 있는데요.
요리도 하고 미술놀이도 하고~
엄마표 요리놀이랑 연계되는 미술놀이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일석이조더라고요. 이 한 권으로 책육아하기 딱 좋아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표 요리놀이>을 보니, 따라하고 싶은 요리들이 많아서 고민했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는 '사자 오므라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당근, 애호박, 양파를 준비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들에게 야채를 자르게 했는데요.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는 제가 다졌습니다. 편하게 갑시다ㅎㅎㅎ
이제 김으로 눈이랑 코 수염을 붙여줍니다. 첫째가 어렵지 않게 붙여주더라고요.
마지막 소세지로 사자 갈기를 표현해주면~
짜잔! '사자 오므라이스'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만든 요리라, 엄청 뿌듯해하더라고요. 그리고 엄청 잘 먹습니다ㅎㅎㅎ
입이 짧던 둘째도 "맛있다"하면서 한 그릇 뚝딱했어요!
그리고 아빠한테 자기가 사자오므라이스만들었다면서 자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같이 만들어 먹자고^^
오므라이스는 제가 잘 해주는 요리인데, 기대이상으로 아이들이 잘 먹어서 자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앞으로도 <세상에서제일맛있는요리놀이>책육아로 맛있는 요리를 아이들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든든한데요. 집콕으로 지친 저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요리활동으로 더욱 활기찬 나날을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건강하고 즐겁게 오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