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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가족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귤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1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동화 #초등학교 #고학년 #가짜가족
아들이 처음 이책을 보고 "야반도주가 뭐야?" 뭐야. 뭐야.....
"야반도주는 아무도 모르게 캄캄한 밤에 도망가는거야."
이번 생은 망했다는 말과 다시 인생을 리셋하고 싶은 맘으로
야반도주를 선택한 가족....그러나 그 선택으로 벌어지는 무서운 사실...
내가 아는 사람들과 만날 수 없는... 진짜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하는... 그러나
무미건조한 삶...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가끔 ... 새로운 인생으로...
tv 속 반짝이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저렇게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하지만 그 인생 또한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기에 부러워만 할 수 없다.
그만큼 노력한 결실이기에 우리 또한 그만큼 노력한다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삶을 무책임하게 던져버리는 슬픈 현실
희준이는 내일 기술자가 와서 학교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찾으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CCTV는 생각도
못 했다. 찬영이가 들키는 건 시간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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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부모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인정하고 물건을 고장 내었다면 보상을 해야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온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
충분히 그렇게 행한다면 어느 순간에서도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요즘 시국은 어른이 되어도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 어른들이 참으로 많다.
충분히 사과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어야 하는데
거짓말로 문제를 덮고.... 또다른 거짓말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강요하고
정작.... 책임을 지어야 하는 어른은 너무나 뻔뻔하게 행동하는... 그런 순간을
보고 있으면 할말을 잃게 만든다.
"난 먹고 자는 거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어!"
찬영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후회가 밀려왔다. 단지 드론을
고장 내고, 소명이와 싸웠을 뿐이다. 그때는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세상이 무너질 일은 아니었다.
야반도주 덕분에 책임지지 않아 좋았는데 지금은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원하는 걸 다 가졌는데 왠지 모든 걸
다 잃은 듯한 기분이 자꾸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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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데... 가끔 그 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 나쁜 마음을 먹는 경우가 있다.
어느 더운 여름에 현장 조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무실 동료가
손이 다쳐서 회사를 쉬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냥 몸이 힘들어서
쉬겠다고 하면되지... 왜 ... 죄없는 몸을 다치려고...
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의 괴롭힘이 너무 힘들어 학교를 가기
싫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는 가야 했다. 시간이 지나고
그때의 나처럼 힘든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시하렴. 시간은 그 아이들의 행동을 쓰레기통에 넣어 버릴 테니.
넌 건강하게 커 나갈거야. 무시해. 더 많이 무시하렴. 그리고
너의 맘에서 울리는 소리에 집중하렴. 너의 맘을 건강하게 커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또 집중하렴. 행복해 질거야. 책과 함께 한다면
더 많이 행복한 삶이 될 거야.
“어떤 일이든 시키면 한다. 그렇게 계약서에 쓰여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문제였어요.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
않는 건 여러분의 잘못이죠. 얻는 거만 생각하고 잃는건
생각하지 않은, 바로 여러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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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를 보면서 문서를 대충 보고 넘기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계약서류가 참으로 많아서 한 문장, 한 문장
허투루 읽고 넘기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
“힘들게 얻어야 만족을 느끼고, 몸이 아파 봐야 건강이
귀중한 걸 깨닫고, 슬픔을 느껴야 기쁘도 느끼지. 그래서
너희 가족 자리는 서로 가고 싶어 해. 최악의 고난을 극복하면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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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하고 싶은 이들이 원하는 삶.
무미건조한 삶이 아닌 힘들고, 아프고, 슬픔이 있는...
그런 삶을 이겨나가면서 성취감, 뿌듯함, 행복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힘들지만 버텨야죠. 일하고 돈 받으면 뿌듯하니까.”
“그건 그래요. 기 기분 잘 알지.”
가짜 아빠와 아빠가 서로를 도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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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늘에서 툭 하고 쉽게 얻은 돈은
그와 똑같이 쉽게 사라진다. 그것을 아는 어른이
얼마나 될까요????
“아빠는 왜 맨날 몰라? 생각해 보면 되잖아. 될 대로 돼라
하지 말고 방법을 생각해야지. 우리 일이잖아. 남의 일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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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될 대로 되라고 하는 말을 무심코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 말만큼 무심한 말이 없다.
지금 여러분에게 힘든 과정 없이 뭐든 한 방에 해결되는
버튼이 있으면 어떨까요?
공부 안 해도 교과서 내용이 머리에 다 입력되는 버튼.
대학 입시 거치지 않고 눈 깜짝할 사이에 성공한 어른이
되는 버튼. 그리고 모든 걸 초기화시키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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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심심한 삶이 될 거 같다.
무엇을 성공했을 때 그 짜릿함을 알기에
그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인생은 한 번 뿐이다. 그 한 번 뿐인 소중한 인생
감사하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도 해요. 그럴 때마다 책임지지 않고,
도망가고, 회피해도 이미 일어난 일이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 보세요. 내가 벌인 일에 책임을
지고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 극복해 보세요. 아마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이 한 뼘 자라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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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두려움이나 위험에 맞서서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나 결단력을 의미합니다. 즉,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우리도 책임지고 용기 있게 살아가 보자.
가짜가 내 삶을 사는 게 아닌 진짜 내가 내 소중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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