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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 아이는 “싫어”라고 떼쓴다
오오카라와 미이 지음, 황종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3월
평점 :

네이버 서점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53953
지은이 소개 :
오오카라와 미아 – 도쿄학예대학 교육심리학 강좌 교수로 어린이 심리치료, 가족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저서로는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아이의 이해와 원조], [제대로 울 수 있는 아이로 키우자] 등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는 책들을 출판하였습니다.
내용 :
“싫어”라는 말에 가슴이 덜컹거리는 엄마들의 마음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주는 책이다.
아이가 왜 “싫어”라는 말로 떼를 쓰는지의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다.
엄마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절실히 느낀다.
“정신 차리고 키우자”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부모의 괴로움은 제쳐 놓고 아이 교육을 중심으로 아이가 제대로 자라는 데 필요한 것을 얘기하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뇌는 성인과 아이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성인은 이성이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뿐이다. 아이의 뇌 구조를 이해하고 미취학 아이의 행동 방식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지만, 읽다 보니 초등학교에 들어간 큰아이도 나아가 어른일지라도 이성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면 폭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안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단순히 아이만을 위한 것이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를 알아가는 책이다.

목차 :
제1장 아이는 왜 “싫어”라고 하나?
1. 아이의 “싫어”와 뇌의 발달
2. 알아두면 좋은 ‘싫어싫어 뇌’와 ‘착한 뇌’의 역할
3. 참는 힘을 어떻게 기를까
4. 걱정스러운 두 가지 유형
5. 왜 ‘싫어싫어 뇌’를 소중히 여겨야 하나?
제2장 ‘싫어싫어 뇌’의 다섯 가지 역할
Q&A 1 하나. 메스꺼움의 역할 : 신체의 신호와 의사소통
Q&A 2 둘. 불안의 역할 : 아이가 “엄마가 아니면 싫어”라고 말하는 것은 제대로 기르고 있다는 증거
Q&A 3 셋. 공포의 역할 : 아이가 “무섭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성장의 증거
Q&A 4 넷. 아픔의 역할 : “아픔아 아픔아 사라져라” 고통의 승인과 공감
Q&A 5 다섯. 분노의 역할 : 짜증을 안전하게 일으킬 주는 발상
카운슬러 엄마의 에세이 1
제3장 자녀는 어떻게 ‘말’을 기억할까
“나 기뻤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과정
Q&A 6 이럴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 : 머리를 바닥이나 벽에 부딪치는 아이
Q&A 7 이럴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 : 거짓으로 우는 아이
Q&A 8 이럴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 : 졸릴 때 아프다고 하는 아이
Q&A 9 이럴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 : 오줌이 마렵지 않다고 하면서 오줌을 싸는 아이
Q&A 10 이럴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 : “죽어죽어”를 연발하는 아이
카운슬러 엄마의 에세이 2
제4장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방법과 과정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틀
2, 3세 시기는 반드시 끝난다
Q&A 11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리모컨을 빠는 아이
Q&A 12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아이를 다른 방에서 재우고 싶은데요
Q&A 13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고 하면 울면서 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
Q&A 14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모유 수유를 중단하려고 하는데 좀처럼 할 수가 없어요
Q&A 15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밥을 하려고 하면 울기 때문에 계속 상대를 해 주어야 하는 아이
Q&A 16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배변 훈련이 잘 되지 않는 아이
Q&A 17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오줌 싼 바지를 갈아입기 싫어하는 아이
Q&A 18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외출했을 때 공공장소에 드러누워 크게 우는 아이
Q&A 19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빌려온 장난감을 돌려주지 않는 아이
Q&A 20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스스로 하려고 하지만 잘 못해서 짜증을 내는 아이
Q&A 21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동생을 질투하는 아이
Q&A 22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마트에서 자꾸 사 달라고 떼쓰는 아이
Q&A 23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면 좋을까? :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예의범절’앱에 의존하고 싶어요
카운슬러 엄마의 에세이 3
제5장 부모의 SOS 사인
Q&A 24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엄마를 때리는 아이
Q&A 25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
Q&A 26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2세 아이의 물어뜯는 버릇
Q&A 27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
Q&A 28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유치원에 가기 싫어서 늑장을 부리는 아이
Q&A 29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눈을 깜빡거리는 아이
Q&A 30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
Q&A 31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엄마 앞에서는 좋은 아이인데 유치원에서는 심술을 부리는 아이
카운슬러 엄마의 에세이 4
제6장 엄마 자신의 SOS 사인
Q&A 32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아이가 태어나서 불안이 강해졌어요
Q&A 33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출산 후에 어린 시절이 기억나서 괴로워요
Q&A 34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두려움이 진정되지 않아요
Q&A 35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자녀교육에 대한 정답이 없어서 괴로워요
Q&A 36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자신의 부모로부터 아직까지 평가받는 듯해 괴로워요
Q&A 37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임신, 출산 시 의사가 한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괴로워요
Q&A 38 엄마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
‘아기 안전띠’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부모로서 실격인가요?
카운슬러 엄마의 에세이 5
기억남는 글귀 :
“싫어”....엄마는 화가 나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오려고 하거나 나와 버리는 일도 있고, 어찌할 바를 몰라 무기려개지기 합니다. 아이를 교육한 경험이 있으면 모두 짐작이 갈 것입니다. .... 마의 2세라고 하는 시기에 “싫어”를 연발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을 것입니다. ------ 15페이지
아직까지 엄마가 되지 못했지만 아이들이 싫다는 것이 ‘애착 관계성’에서 발생되는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아무 의미 없이 “싫어”라는 말을 연발한다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과 아이들의 뇌구조가 착한 뇌와 싫어싫어 뇌와의 관계를 알려준다.
싫어라는 말을 하지 않는 아이는 착한 아이처럼 보이지만 괴롭힘에 당해도 마음 아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0% 정답인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스꺼움은 생리 현상이므로 엄마와 엄마가 만든 요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처럼 만든 음식을 먹지 않으니 엄마로서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아이가 억지로 음식을 삼켰다면 그것은 아이의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엄마는 실망하기보다는 눈을 돌려 아이의 상태를 보기 바랍니다. 구역질만 하고 먹지 않으려고 한는 경우도 동일하니다. ------- 32페이지
아이가 음식을 안 먹다는 말을 하는 한 엄마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음식이 맛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이가 매번 구역질을 하면서 음식에 손을 안 댄다고 한다. 대신 과자는 잘 먹는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아이가 음식을 먹기 싫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일방적인 생각만 했으나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임신, 출신과 같은 큰일을 겪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엄마가 우선’이라는 영예를 받응 권리가 있습니다. .... 엄마는 목숨을 걸고 아이에게 생명을 준 사람이기 때문에 아빠와 똑같다거나 오히려 아빠가 육아를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몰래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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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역할은 쉽게 얻어지지 못하는 것이기에 아이에게 우선이 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가끔 아빠들은 자신들이 육아의 달인이라면서 엄마들 앞에서 자랑을 하는 어리석은 아빠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하지요. 아기를 낳는다고 모두가 엄마가 될 수 없다는 무서운 말.... 엄마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소중한 아기를 낳았기에 그것만으로도 1순위어도 괜찮다.
영아에게는 “버스 안에서는 울면 안 돼”라고 하는 예의범절의 틀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5세가 되면 발달단계를 고려할 때 “버스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는 거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세~4세 사이의 아이에게는 무엇을 요구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혼란스럽습니다. 발달단계를 고려하면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 75페이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길이면 종종 아기를 데리고 타는 엄마들이 있다. 그리고 한 번씩 아기가 울면 짜증을 내듯 아이에게 화를 내는 엄마들을 본다. 그랬다. 아기는 버스 안에서 울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였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에 엄마는 아기에게 더 많이 화를 내는데 이럴 때 죄 없는 애만 잡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강요를 하는 것보다 그 순간이 되도록 발생되지 않도록 엄마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영아(0-1세)의 발달단계는 아직 예의범절의 틀을 형성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아기가 만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어른이 관리해야 합니다.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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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 부모들은 아이가 무슨 행동을 했을 때 서로 싸우는 경우가 있다. 어른의 잘못이기에 서로의 탓으로 넘기기 위해서 싸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기에게 문제가 될 것 같은 물건은 부모가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는 글 :
싫다고 말하는 아이를 떼쟁이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결혼 5년차 아직 엄마가 되지는 않았지만 언제가 엄마가 되었을 때 아기의 행동들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육아의 지침서인 것 같다. 훗날 아기천사가 저에게 오는 날 이 책을 다시 한 번 더 펼쳐 읽어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다 키우게 되어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아기를 낳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잘 키울 것이냐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육아라는 것이 참으로 험난한 여정이라고들 ....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들....
그래도 나는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결혼 초창기에는 그냥 결혼했으니깐 아기는 있어야 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엄마가 되고 싶다. 책을 통해서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책이 있었기에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엄마가 되는 그 날을 기다린다.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