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트에서 아르바트까지
김현택 외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117

 

 

지은이 소개

김현택, 라승도, 이은경

세분 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시고 러시아와 한국 문화, 러시아 문학에 대한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내용

러시아 속 한국 발자취 150

이 책을 읽는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다른 나라에 우리의 힘든 사항을 알리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을 들인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나가면 영화의 한 장면이 지나가는 듯, 역사의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 간다. 러시아에 있는 우리 민족들의 발자취와 아직도 남아 힘든 생활을 하는 동포들의 애달픈 삶.

현재진행형으로 러시아 속에서 문학, 예술, 음악,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봄비에도 서글퍼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목차

1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한 한인들

1장 러시아 한인 공동체의 기원과 신한촌

2장 연해주에서 피테르까지 한인 독립운동의 공간

3장 러시아 혁명과 한인 사회주의 운동가들

4장 유라시아 대륙에 울려 퍼진 아리랑

 

2부 러시아에 뿌리내린 한국 문화와 예술

5장 러시아인들이 바라본 한국과 한국인

6장 러시아가 배출한 지한파 인사들

7장 러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에 선 한국인

8장 소련을 빛낸 한인 노동 영웅과 스포츠 스타

 

3부 러시아를 사로잡은 한국의 멋과 맛

9장 모스크바에 상륙한 노비예 코레이치

10장 러시아에 흐르는 한류

11장 한국의 맛에 반한 러시아

12장 러시아 시장을 휩쓴 한국 브랜드

 

기억에 남는 글귀

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고국에 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 원고는 모두 불태우고 그 재마저 바다에 날린 후에 제사도 지내지 마라.” - 이상설 : 81페이지

 

러시아라는 낯선 이국땅에서 조국의 광복만을 바라는 이의 애절함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 온다. 광복에 대한 우리의 조상들의 간절히 이 짧은 글귀로 느끼게 된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나타난 폭력의 주제는 러시아에서 한국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1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처녀작 []을 들 수 있다. 이 영화는 지나친 폭력성으로 러시아 관객과 비평가를 충격과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364페이지

 

최근 성폭행 사건으로 말 많은 영화감독이 러시아에 우리 영화를 대표하는 인물이라서 너무 안타깝다. 좋은 영화보다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이하 생략

 

 

마치는 글

이 책을 통해 러시아 속 한국을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속 한국,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무수히 많은 독립투사들에게 이 책을 읽은 후 다시금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생활이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항상 이 순간, 순간이 개개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지만 끝없이 노력한 이들이 있었기에 이 순간도 지금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순간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숨은 역사를 알아가는 좋은 계기를 주신 작가님들에게 또 한 번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전합니다.

 

포시에트에서 아르바트까지

 

모르고 지나칠 뻔 했던 한국사의 한 부분을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는 이 책은...

러시아 속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행 책이기도 이 책은...

 

책 두께가 두꺼워 두려워하는 독자님들. 읽고 나면 책이 좀 더 두꺼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