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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평점 :
네이버 서점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26228

지은이 소개 :
김영미 작가님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딸의 엄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는 재미가
없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를 모토로 하루하루
뭐 하고 놀지?’를 외치는, 진.짜. 잘 노는 ‘마흔 넘은
여자’다. 드라마 보기가 취미, 수다 떨기가 특기였던
평범한 아줌마였지만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놀아보기
위해 원했던 꿈을 찾아 작가가 되었다. 책을 쓰면서
알게 된 ‘40대 여자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
집에만 숨어서 인생을 지루하게 살고 있는 그녀들을
탈출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항상 밝은 웃음을 지니는 그녀지만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했던 고난의 시간들이
웃음 뒤에 가려 있었다. 하지만 그 경험들마저도
그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재산이 되었기에, 이제는
누구보다 인생을 적극적으로 즐길 줄 아는 ‘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첫 책이었던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를 통해
‘나는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은 사람,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고자 글을 쓴다’고
말했던 그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자신 안에
숨겨있던 소중한 기억과 열정을 발견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한 번뿐인 인생, 가슴 떨리게 살아 보자. 내일 죽어도 후회 없도록!”
내용 :
아줌마의 생활을 살아가면서 아줌마라는 사실을 거부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나 또한 조만간 40대에 한 아이에 엄마로 거부할 수 없는 아줌마다.
10년 전부터 아줌마라는 말을 들어왔다. 엄연히 직장생활을 하고
화장을 하면서 아가씨처럼 보여지게 노력했으나...
말투에서 아줌마라는 사실을 벚어 날 수 없다.
아줌마라는 사실을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지금은 그냥 덤덤하게 받아드린다.
“저희 아줌마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여서 한 말씀
“아줌마 무서운 줄 알죠. 똑 바로하세요.”
세상에 참으로 많은 부류를 나누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나는 나고, 내가 즐기면 장땡이다.” ㅎㅎㅎ
목차 :

기억남는 글귀 :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폴 발레리
아무도 나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어릴
적 희생하는 엄마를 보면 자랐다. 어른이 되고 보니 다들
그렇게 살고 있었다. 사회 분위기에 떠밀려 내 꿈은 사라졌다.
그게 옳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삶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사는 대로 생각하다 보니 허하고 불행하다. 그럼 이번엔
생각하는 대로 살아 볼까? 꿈꿔 볼까? 한 번뿐인 인생, 가슴
떨리게 살아 보자. 내일 죽어도 후회 없도록. 나, 우리가족,
그리고 세상 모두.
------ 36페이지
요즘은 진짜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꿈을 품었던 2년 전은 깜깜하게 잊어버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즐거운 생활을 하면서 그냥
사는 순간들에 감사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뿐이
내 인생인데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도전적이고 좀 더 진취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한 아이의 엄마는 나의 삶의 일부이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숨어 있던 내 꿈을 다시금 적고 실천을 해야할 것 같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자신의
업적에 만족한다 해도 거기에 머물러 있는 건 좋지 않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과 변화하는 인생에서 정체해 있는 건 ‘퇴화’를 의미한다.
금언에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다. 장래가
보장된 공무원 자리를 버리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판사직을 내던지고 종교에 귀의 한 사람도
있다. 보장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 이들은
마침내 새로운 결실을 보고 삶의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말은 ‘지금껏 늘 그렇게
해 왔어‘라는 말이다.“ - 그레이스 호퍼
------ 46페이지
15년차 직장인... 김부장....
요즘 나는 내자신이 고인 물처럼 느껴진다. 이 회사가
평생 직장인 것처럼.... 평생 직업은 있을 수 있어도
평생 직장은 없다. 요즘 같은 시국엔 더 ... 그렇다.
안락한 삶에서 도전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해보자.
이지성 작가의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에서 클린턴, 힐러리
부부의 일화를 읽은 적이 있다. 어느 날 부부는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그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 전
남자 친구였다. 주유를 마치고 달리는 차 안에서 클린턴은
힐러리에게 물었다.
“당신이 나와 결혼하지 않고 저 남자와 결혼했다면,
아마 주유소 사장 부인이 되었겠지?“
이 말을 듣고 힐러리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천만의 말씀! 저 남자가 대통령이 돼 있겠지.”
------ 104페이지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를 만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얘기를 가끔 들은 적이 있다. 나는 현명한 여자인가?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책에서 인용된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영어를 싫어하던 여자분은 6개월 후에 이민 가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영어를 좋아하던 여자분은 취미나
호기심으로 배운 것이었고요. 그만큼 영어는 배우는
목적이 중요해요.“ ------ 132페이지
공부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쉽다.
인생도 그렇다. 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쉽고 행복하다. ----- 135페이지
그냥 했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으니깐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다. 간절함이 있어야
공부도 되는 것 같다. 경쟁자가 있으면 좋을 수도 있고
이게 아니면 안 되는 간절한 상황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 내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글거리는
간절함을 안고 도전해야 할 것 같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명언“꿈을 지녀라.
그러면 어려운 현실을 이길 수 있다.“ ----- 177페이지
꿈 없이 현실만 살다가 이제는
진짜 꿈을 품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나를 위한 나를 위해 .... 그런 꿈.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의 인생은 무언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진다. 경험과 깨달음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 된다.----207페이지
세월이 지나면서 노련미를 발산하는 인생 선배님들을
보면서 경험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경험을 이제 내 인생을 위한 실전에 써야 할 것 같다.
“많은 봉급과 빠른 승진”이 최대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세상의 모든 가장을 응원한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으로 직진.” ------ 212페이지
봉급, 승진.... 최근 5년 사이에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오르는 직급에 ....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중요한 꿈도 잊은 채 ‘지금 이순간만 열심히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했다. 훗날 후회할 것 같다. 아니 지금 나는
후회한다. 내 꿈이 이제 직진해야 할 것 같다.
브레이크 밟고 꿈을 멈춰 뒀던 내 행동들에 후회가 된다.
이제는 브레이크에 발을 때고 엑셀을 밟아야 할 것 같다.
부릉부릉....
무수히 많은 명언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모른다.
느린 걸음으로 한 계단, 한 계단, 걸어 올라가야만 성공에
도착할 수 있다는 걸 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공처럼 보이는 허상을 뿐이다. 성공의 길이
아니다. 1에서는 2가 성공이고 2에서는 3이 성공이다. 설체가
없이 변하는 것이다. ----- 216페이지
고속도로 주행하듯 총알같이 달려가서 꿈을 이룰 수는 없을
것이다. 천천히 국토대장정 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걸어가야 할 것 이다.
우리 집 주방에는 작은 책상이 하나 추가되었다. 집안일을
하거나 가족과 밥을 먹고 난 후, 아니면 식사 중에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꾼 것이다. 역시
주부의 놀이터는 주방이니까. 덕분에 책상 한쪽에 마구잡이로
쌓아 놓은 책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색색의 책 표지는
나의 호기심을 유발해 독서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지적인
행복감을 얻는다. ------ 218페이지
나도 오늘부터 나의 서재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나의 공간이 아무 곳에도 없다.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작은 공간이지만 행복한 공간이
될 것 같다.
정병태의 “나를 바꿀 수 없다면 하는 말을 바꿔라”에서 읽은
짧은 이야기다. 짧은 글 속에 정말 큰 진리가 담겨 있었다.
‘죽을 놈’이었던 한 사람은 가능성을 열어 주자 곧 ‘살 놈’이
되었다. -----225페이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 큰 힘이 있다.
긍정적인 말만으로도 우리는 긍정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성공 확률은 50%, 실패 확률도 50%, 그러나 경험 확률은
100% ----- 240페이지
성공이냐 실패냐의 결과가 반반이라면 일단
도전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당신이 꿈꾸는 존재가 되는데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없다.”
라고 영국 소설가 조지 엘리엇이 말했다. 요즘엔 60세란 나이도
늙었다고 할 수 없다. 퇴임하여 여생을 즐기기엔 너무 짧다.
‘여생’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아직 많다.
자 그럼 오늘부터 시작해, 3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 나는 과연
어떤 인물로 성장해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 276페이지
오늘만 산다고 하더라고 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무엇을 하고 싶어지고 무엇을 이루고 싶고
.....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면서 하나하나
이루고 실패되어 다시 도전하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당신이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
당신은 더 큰 꿈을 꾸게 될 것이다. ----- 285페이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큰 우울증으로
일도 삶을 살아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아무도 못 만나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그냥 어둠 속에 홀로 남았다가 죽을 것 같은... 공포
.... 하지만 실체는 다르다.
어떻게든 이 어려운 시국을 이기고 즐기고 힘을 내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힘내서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 같다.
마치는 글 :
최근 1년 반 정도를 엄마, 직장인, 딸, 아내...
이렇게만 살았다. 그냥 ‘나’로는 생각도 느끼지도 않은채...
이렇게 사는 것이 정답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은 정답이 아니었다. 그냥 사는 것이었고
아무런 꿈도 없는 바보 같은 삶이었다.
바보에서 벗어나 좀 더 진취적인 나를 위한
꿈을 품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자기 개발서와 멀어진 나를 다시금 다 잡아야 할 것 같다.
--- 아줌마라는 이름에서 즐거운 나를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주눅들지마요.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