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슬기로운 군대생활 - 미군부대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배우다
박찬준 지음 / 청년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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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

박찬준 - 어렸을 때부터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으며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뒤 대학에 진학해 여러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진로를 찾아왔다.

그 과정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 환경 분야의 여러 단체들에서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몇 차례 상을 받았고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외 공공기관에서 인턴십을 하며 다양 한 경험들을 쌓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한가득 안고 살아가던 중 카투사 합격이라는 행운을 얻어 미군부대에 입대한 후 불확실한 미래에 담대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고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었다. 크리스천으로서 말과 글을 통해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 단 한 명에게라도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용 :

지은이의 카투사가 되어 경험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 속에서 희망과 용기 그리고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진정한 리더가 되는 방법을 배운다. 사실 군대를 가보지 않은 나로써 처음 이 책을 들었을 때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얘기하는 군대이야기일줄 알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군대 생활을 알 수 있어서 재미 있었던 것 같다.

 

 

목차 :

    

 

 

기억남는 글귀 :

군대에서 힘들었던 모든 일은 불확실성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생각하며 불안해했고 힘듦은

배가 되었다. 그러나 반복적인 경험은 이 일이 어느 정도로 힘들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해주었고 반드시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 ----- 43페이지

군대생활도 직장생활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입으로 입사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일을 하면서 막막하고 답답하던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반복적으로 일을 경험하면서 노련미가 넘치는 .... 신병으로 입대해서

말년 병장이 되는 순간 모든 일들이 자연스러워지는 순간....

2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말단에서 최고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 남자들끼리 군대 안간 남자는 남자도

아니다. 조직 생활에서는 빵점이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얘기를 할 때 마다

저는 사실.... 거서 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도 결국은 다 지나가더라! 곧 적응이 될 테니 조금만 버텨봐!----- 86페이지

요즘 15년이 되어가는 직장생활이 힘들어지는 순간이 자꾸 온다.

참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 병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적응이 안 되는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일이나 상황은 자꾸 변하는데 사람은 변하지를 않는다. 그래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위의 글처럼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려나. 조금만 버텨봐야 하는 건가....

참으로 힘든일이다.

 

 

 

그렇지만 미군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고 인정받는 가장 빠른 길은 PT

열심히 하는 것이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나는 마초적으로 미군

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업무능력만큼이나 PT 시간에

보여주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116페이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로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학창시절이나 군대생활, 직장생활 ... 모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 인정받을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 인정받는게

참으로 어렵다.

 

 

업무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이전보다 일을 처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었는데 프레이저 상사는 매번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게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업무량을 조절해 주었다. 또한 그는 늘 나를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었으면 일을 재촉하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만약 다른 미군 사병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업무조차 하지

않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등 태만한 모습을 보일 때에는 이를 기억해 두었다가

공개적이 자리에서 망신을 주는 대신 해당 미군을 자신의 방으로 따로 불러

상담을 진행했다. 나는 중저음의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프레이저 상사에게 이렇게 세심한 모습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 194페이지

참으로 좋은 고참... 선임이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저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좋은 고참이 있다. 힘든 순간에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 옆에서 나의

순간 순간들을 지켜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할 때가 있다.

지금은 선임은 자기의 회사를 차리고 나간 상황이고 그 자리를

지금 내가 지키고 있다. 너무나 힘들고 답답할 때마다 그 선임에게

연락을 하면서 조언을 얻을 때가 많다. 힘든 시간, 그 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병장에게 이 일화를 들으며 결국 스스로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4페이지

가끔 사람들을 오해할 때가 있다. 나 또한 그럴 때가 참으로 많다.

나는 좋다고 생각하고 챙기고 그랬는데 그것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에서는 나를 호구로 보는 경우가 있다.

부탁하면 모두 해주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나쁘게 보는 습관이 마음 깊은 곳에 생겨나 버렸다.

나를 이용하는 사람들... 나의 마음을 악용하는 사람들...

나만 고생한다는....

 

그래서 새해에는 조금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악용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을... 피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갑자기 후임들에게 치킨을 사는 등의 정치는 하지 않았지만

평소처럼 생활하며 나의 진심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리더라면

프레이저 상사가 그랬듯이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먼저 본을 보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298페이지

상사는 본을 보여라. 이러고 싶지만 그러기엔

쉽지가 않다. 본이 된다는 것을 참으로 어깨가 무거워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처럼 책에 나온 대로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나 병장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을 표시하는 피드백을 준 결과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크게 배웠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하지 않아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는 조언은 수없이 많은 책들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346페이지

작가의 말처럼 올해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실행에 옮기면서 변화를 모색해서 자기개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우연히 RSO에서 집어든 책 한 권을 읽다“100일 동안 33권의 책을 읽어보라

내용을 본 뒤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겨 곧바로 이를 실행에 옮겼던 것이 시작이었다.

어차피 시간도 많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지금이 아니라면 전역한 뒤 사회에

나가서는 바쁜 생활 탓에 독서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기에 나는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 보기로 다짐했다.

결국 전역 전까지 독서 기록장을 만들어가며 ‘100일 동안 33권을

읽는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고 이 곽정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책을 집필하는 데까지 나가게

되었다. ----- 350페이지

100일동안 33권의 책을 읽는다는게 가능할까.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봐야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답답할 때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위안을 느끼고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주기에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그를 직접 만나야만 할 경우도 있고 지금 이 순간처럼

책을 통해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기에 참으로 행복한 것 같다. 독서를 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마치는 글 :

훗날 방에서 지금 자고 있는 내 아들이 군대를 갈 시기가 될 즈음에

이 책을 건네주고 있다. 카투사도 좋을 것 같구나. 라는 말을 하면서....

카투사 슬기로운 군대생활을 접하면서 군대생활이 TV에서 보았던 이상의

힘든 사항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

대다수의 남자들이 느낄 수 있는 조직과 위계질서에 대한 것을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군대를 다시가라고 하면 가겠느냐는 질문을 주변 남자들에게 하면

백이면 백 면제되면 무조건 안갈거야 라고 하는데 작가는 군대가

면제되더라도 카투사에 지원하겠다는 말이.... 왠지 카투사는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군대 생활을 책 한권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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