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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캠프의 비밀 - 서울시장 3선, 박원순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이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네이버 서점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99980
지은이 소개 :
이인수 –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고, 노사모 출신으로 금강캠프 소속 사이버 보좌관이 그의 첫 직책이면 이후 새천년민주당 조직국장, 개혁국민당 조직팀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영남유세팀장,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조직직능팀장,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팀장, 안희정 특보단 팀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팀장,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 백서기획선임탐장 등을 역임했다.
내용 :
[ 이 책은 뜨거웠던 2018년 6월, 민선 7기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한 박원순의 선거 활동 기록이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누볐던 박원순의 정치철학과 그를 도운 수많은 자원봉사자 그리고 그들의 활동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딱딱한 백서의 틀을 벗고 자원봉사자들이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8페이지
선거백서를 선거가 단순히 한사람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명,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도움과 응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정치란 단순히 정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는 아무런 보수가 없고 교통비와 식비 등 일체의 경비를 자기가 부담한다. 사실 난, 항상 자원봉사자라도 조금의 혜택은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금전적 보상 또는 정치적인 보장 등 일반 시민들은 알지 못하는 비밀 같은 것.
최근 두루킹사건으로 정치판이 어수선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대가를 기대하면서 선거자금을 기부금 면목으로 지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차 :
1장. 가장 낮은 곳, 가장 많은 일
- 총무본부
2장. 2018 박원순 캠프의 최고 영웅들
- 세대공감본부
3장. 치열한 선거판의 ‘천라지망’
- 상황본부·성평등인권위원회·여성총괄본부·홍보 SNS 본부
4장. 263.86km의 기록들
- 유세본부·특별위원회
5장. 캠프를 떠받치는 기둥
- 정책총괄본부·클린선거운동본부·대변인실·비서실
기억남는 글귀 :
캠프에서 선거전략을 짜거나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후보의 메시지를 관리하는 사람도 있다. 또 tv토론을 위해 정책과 공약을 준비해주는 사람도 있고, 후보의 몸동작, 손동작, 시선처리 하나까지 세세하게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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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도움을 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어야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약은 한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분석 검사 점검이 끝난 이후에 새로운 공약이 나온다. 사회의 변화를 빨리 파악한 후에 정치를 하는 것이다.
캠프에 입성한 이래 가장 많이 말하고 들은 속담을 꼽으라면 단연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다’는 말이다. 이곳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신속함이었다. 대부분의 일은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갑자기 발생하는데, 그 말미가 하루쯤 주어진다면 매우 여유 있는 편이라고 느낄 정도다. ---- 25페이지
캠프의 발 빠른 신속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고도 정치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 신속한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도 하셨으면 좋겠다.
팬클럽 회원들에게 덧붙였다. “한 걸음 물러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사모, 안철수 팬카페, 문팬, 손가혁이 욕먹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후보와 너무 가까워지길 원해서 배타성이 강해 권력화가 된 것이 문제입니다. 팬클럽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정말 시장님을 위한 길입니다.”---- 39페이지
거리를 유지하면 먼 발취에서 내가 응원하는 후보가 좋은 정치를 할 수 있게 기원만 하면 되지 않을까. 가까이에서 도와주겠다는 이유로 돈을 기부한다던가. 가까이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이유로 한자리 달라고 한다던가. 그냥 지켜만 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미투운동을 통해 데이트폭력 등 평생 고통 속에 살던 여성들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관념을 뚫고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차별 해소라는 보편적 인권에 다가가는 중이다. 시작에 불과하지만 미투 이전의 인식 틀에 갇힌 차별을 신속하게 폐지하고 성 평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박원순 캠프는 시대 흐름에 적극 호응, 선거 캠프인의 핵심 아젠다로 성평등을 수용, 성평등인권위원회를 설치했다. ---- 146페이지
약자를 위한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드디어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힘든 약자들이 이제 당당하게 자기의 힘든 사항들을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이야기하고 그것을 세상을 알아주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 참 좋다.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미투운동이 피해자들이 행복한 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공약은 ‘장애인의 생활편의 서비스 지원확대’, ‘장애인 주거 지원 강화’,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술 에이블테크 서울’ 등이다. ---- 227페이지
장애인을 위한 많은 공약을 외치는 박원순 후보의 글을 보면서 꼭!! 지켜주세요. 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가능한 공약을 위해 외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동현 어록
“시민들은 시장이 누구인지 구청장이 누구인지, 자기 지역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자기가 행복한 사회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특별히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잘 굴러가는 사회를 꿈꾼다. 하지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아직은 아니다.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 한다.” ---- 297페이지
이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구청장의 누구인지를 모른다. 막상 투표를 했는데도 당선자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는게 부끄럽다. 항상 나만 행복하면 좋지 않을까를 생각하면서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는 글 :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 박원순이라는 서울시장이 나오는 순간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좋은 정치인을 만들어 진다는게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선거가 끝나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각자의 인생을 살가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들이 응원한 정치인이 올바른 길로 걸어가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전쟁터인 것처럼 후보들을 서로의 안 좋은 점만을 강조하면서 욕을 하고 악담을 하고 지키지도 못한 수십 가지의 공약을 제시하고 당선 후에는 공약은 남 얘기인 것처럼 하는 경우가 있다.
37대 당선된 많은 정치인들이 바른 길로 국민들을 위해 일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주인공이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좋은 정치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