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열날 때 어떻게 하나?
임교환 지음 / 동의한방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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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83380

 

지은이 소개 :

약학박사 임교환

한방지식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동양의학을 널리 알리고 있는 분입니다.

 

내용 :

예쁜 아기를 보면 예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표지에 있는 아기가 너무 예뻐 선 듯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아이의 발열 원인과 그에 맞는 대처법을 다양한 매스컴에 언급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한방치료 방법과 상황별 대처방법을 알려주기에 알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남는 글귀 :

인삼, 홍삼, 산삼, 녹용, 꿀 등은 기운을 올려주는 약재이다. 기차역과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기운이 떨어진 노인들이 복용하면 아주 잘 맞는 훌륭한 보약이 된다. 그러나 기차역에서 뛰어다니고, 건널목 신호등 기둥을 잡고 빙글빙글 도는 기운이 넘치는 어린아이들이 복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심각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62페이지

이 글을 읽고 처음 들었던 제 생각은 알고 있던 상식을 박살내는 것이었다.

젊을 때 좋은 것을 많이 먹어두어야 늙어서 고생을 안 한다는 둥..

좋은 것도 약발이 받을 때 먹어두어야 좋다는 둥...

내가 알던 상식을 완전 깨는 생각이다. 이 글을 신랑에게 얘기했더니 하나에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저 또한 그전 알던 내용과 이 내용이 다르다고 해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얘기하기가 무섭다.

 

냉장고가 고장이 나 냉장고 안의 온도가 높아지면 냉장고 안에 넣어두었던 고기가 상하듯이 사람의 속도 오장육부도 스트레스로 뜨거워져서 상했다는 말이다. ---97페이지

아이를 키울 때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들 하신다. 이글 또한 너무 뜨거워 질 경우 그 속이 탈이 난다는 것이 설명하고 있다. 항상 따뜻하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으나 겉은 따뜻하더라도 속은 차갑게 해야 한다는 사실.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요즘 들어 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로 부분탈모와 온몸에 열꽃처럼 울긋불긋 살이 붉게 달아오를 때가 많다. 갱년기로 의심할 정도다. 내 속은 썩고 있다는 것을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이 책을 통해 더욱더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실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미약한 생명력을 지닌 미생물이다. 인간은 어느 생명체 보다 생명력이 강한 만물의 영장이다. 이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세균이 무서워 벌벌 떤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 하겠다. ---111페이지

이 생각은 글쎄...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존재이다. 옷 없이 잠시라도 추운 겨울 나가 있으면 금방이라도 얼어 죽을 지도 모른다. 옷이 없는 동물들은 털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데 인간은 옷 없이는 사실 불가능하다. 미약한 생명력을 지닌 세균을 수년간 경험해온 나로서는 무섭다. 아주 무섭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겠다.

 

분유회사의 잘못된 광고와 판촉, 병원의 빗나간 상혼 때문이다. 현재 분유 광고는 법적으로 못하게 되어 있다. 주로 병원을 통해 판촉 공세를 벌인다. ---137페이지

분유업체에 일을 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반반이라 생각한다. 요즘 들어 영양이 불균형한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 회식자리 등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엄마들이 참으로 많다. 이 상황을 누굴 탈할 수는 없지만...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아기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모유로만 공급할 수 있을까.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제가 아는 분이 작년 첫아이를 출산하고 석 달 정도 모유 수유만으로 아기를 키웠다. 틈틈이 이유식도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분유는 일절 먹이지를 않았었다. 근데 주변에서 아기가 너무 말라서 걱정스러운 말이 많았다. 사실 엄마는 제대로 된 영양 섭취도 하지 않은 채 모유 수유를 고집했다. 그 결과 아기가 너무 아파 병원 무턱이 달도록 방문 후 모유 대신 분유로 교체했다. 그 후 아기는 살이 붙기 시작한 후 병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모유가 좋은 것은 알지만 산모의 영양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강조하는 것은 초보엄마들에게 아기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조언했으면 좋겠다.

 

마치는 글 :

좋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100%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작가님의 좋은 글에 나의 서평이 누가 되지는 않을지 조금은 걱정스러운 면은 있지만 그만큼 작가님의 글을 열정적으로 본 독자라는 사실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엄마가 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아기가 생겨 엄마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엄마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도 알 수 있었다.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황금 개띠 해에 건강한 아기를 만나길 기도하면 이 책을 접습니다.

 

 

리뷰 사이트 소개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공정거래위원회 문구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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