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파마]
엄마는 장에 가고 영남이 혼자
집을 보고 있다가
거울을 봅니다.
눈은 좁쌀 눈, 코는 돼지코
입은 하마입, 두 볼엔 주근깨가 다닥다닥
엄마 방에 있는 분통을 열어 얼굴에
칠해 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엄마처럼 파마를 해볼까?
영남이는 불에달군
젓가락으로 앞머리를 살살 말아 올립니다.
치익치익 타는 냄새가 나요.
그때 옆집 미희가 놀러오더니
아카시아 파마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아카시아 나무줄기에서 잎을 모두 떼고
머리를 잡아 줄기 사이에 끼워 감아올려
꽉 조여요.
그리고 2,3시간 후에 진짜 파마한것 처럼
꼬불꼬불한 머리가 되죠.
와, 역시 국시꼬랭이 동화네요.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만든 동화라서
너무 재미있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나누어도 괜찮아]
깊은 밤 늑대와 거북이와 사자가
숲속에 모였어요.
박쥐는 오늘도 달에서
잠을 자거든요.
동물친구들이 박쥐에게
왜 달에서 자냐고 묻자
집안이 도토리로 가득차서
답답해서 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도토리를 치우라고 하지만
박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죠.
도토리때문에 행복한 일
추억이 많거든요.
박쥐는 말합니다.
도토리 때문에 행복한데
답답하기도 하다고 말이죠.
노랑풀은 옆에서 말해줍니다.
내 작은 씨앗에도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바람이 불면 그 씨앗들을 날려보낸다며
소중한 추억이 멀리 퍼져
행복한 싹을 틔울수 있도록 한다고 말해요.
노랑풀에 얘기를 듣고
박쥐는 늑대에게는 도토리 마이크를
사자에게는 도토리 귀마개등을
선물합니다.
소중한 것을 나누니까
기분도 좋고
더 행복해지는 박쥐
저도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네요.
[닮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푸라 벨프레 영예상 수상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책이네요.
우리는 사람이야.
나는 나고 너는 너야.
우린 많은 것들이 달라.
모든 사람들이 다르긴 하지만
닮은 점들이 많아.
통조림하고 닮았을까?
수영장하고는?
버섯은? 굴착기는? 하이에나는?
닮은 점들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가장 닮은건 바로 나야!
다름보다 닮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인데요.
다름을 찾다보면
갈등이 생기고
힘든일이 생기는데
닮음을 찾다보면
어우러지고
따뜻해지는 세상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남매는 좋다]
매일 투닥거리고 싸우는
우리집 남매에게
딱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내용을 볼게요.
그림과 내용이
반어법처럼 되어 있는데
읽는 내내
미소를 지으며 읽었네요.
남매는 좋다
심심하지 않고
늘 함께여서.
내용은 이렇지만
그림에는 남매가 싸우는 그림이 나와요.
동생이 있고
누나가 있어서
그림에는 책을 둘이서 갖겠다고
싸우다가 찢어져
벌을 서는 그림이 나오고요.
가까이서 보고
가까이 있는
가장 가까운 친구.
평생 함께 할
친구이자 가족인
남매를
느끼게 해주는
너무 따스하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세상을 예측하는 힘-확률 이야기]
이 책은 확률이야기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도로시와 토토 그리고 카르다노의 여행이야기가
전반에 나오고
카르다노의 보충 수업이야기가
후반에 나온답니다.
여행 이야기만 읽다보면
확률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겠더라고요.
확률은 선사 시대부터
인류와 함께해 왔는데요.
주사위도 신석기시대부터
사용한 것이라고 해요.
확률의 역사는 도박의 역사이자
주사위의 역사이기도 해요.
주사위나 제비뽑기들도
확률의 시작이죠.
확률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며 읽다보면
더욱 좋을듯 해요.
문제를 풀때도
답이 나올수 있는 경우를 생각하고
따져 보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구요.
이책을 읽다보면
보다 멀리, 보다 넓게 바라보게 되는
수학의 세계를 알게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