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도 괜찮아]
깊은 밤 늑대와 거북이와 사자가
숲속에 모였어요.
박쥐는 오늘도 달에서
잠을 자거든요.
동물친구들이 박쥐에게
왜 달에서 자냐고 묻자
집안이 도토리로 가득차서
답답해서 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도토리를 치우라고 하지만
박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죠.
도토리때문에 행복한 일
추억이 많거든요.
박쥐는 말합니다.
도토리 때문에 행복한데
답답하기도 하다고 말이죠.
노랑풀은 옆에서 말해줍니다.
내 작은 씨앗에도
소중한 추억이 많이 담겨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바람이 불면 그 씨앗들을 날려보낸다며
소중한 추억이 멀리 퍼져
행복한 싹을 틔울수 있도록 한다고 말해요.
노랑풀에 얘기를 듣고
박쥐는 늑대에게는 도토리 마이크를
사자에게는 도토리 귀마개등을
선물합니다.
소중한 것을 나누니까
기분도 좋고
더 행복해지는 박쥐
저도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