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여우야, NewYork 가자!
오하영 지음 / 위캔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스물아홉 살이였던 2007년 서른 살이 된 자신과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과감히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는 대학시절 매일 다른 옷을 입고 강의를 들어 허영심을 넘어 '하영심'이란 별명까지 얻었다는 저자의 용기가 마냥 부럽다.

 

 이 책의 평가를 높게 준 이유는 같은 여자로서 해보지 못한 스물아홉살의 당당함과 제대로 된 쇼핑을 해보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고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동경의 뉴욕에서 스스로 독립을 하고 서른을 겁없이 맞이해서 완전 '대리만족'을 충분히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잠시 나 자신의 스물아홉 시절로 되돌아가서 생각해 보니 둘째 아이를 출산한 해였다. 산후 조리를 하면서 우울증도 겪고 가벼워지지 않는 몸무게와 컨디션, 남편과의 주말 부부 생활로 많이 지쳐있다 맞이한 서른이란 느낌이였다. 정말이지 어릴 적에 스물여덟,스물아홉 살이 되면 늙어서 죽는건줄 알았기에 서른은 그야말로 아가씨가 아닌 두 아이의 완전 아줌마의 대열에 들어서는구나 하는 자포자기성으로 맞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앞으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는 말에 또 다시 공감을 하는 책인 것 같다. 오하영 저자는 자신이 너무나 패션, 쇼핑, 여행에 관심이 많기에 이토록 뉴욕이란 곳을 철저하게 상세하게 쇼핑하고 누려야 할 볼거리, 먹거리, 쇼핑, 여행코스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해외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평생의 꿈처럼 갖고 있겠지만 언어가 안되고 지도를 볼줄도 모르고 경비도 없어서 또 무엇보다 자신이 지켜야 할 가족과 책임감 때문에 과감히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용기 덕분에 마냥 부러워하며 살고 있다.언젠가는 꼭 가보리라는 굳은 다짐만은 수없이 되새기면서 비싼 주차료 때문에 대부분 큰 가방을 메고 아주 편한 신발을 신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요커의 생활 속으로 낱낱이 빠져 든 시간이였다. 뉴욕에서 빼놓지 않고 꼭 들러야 할 갤러리와 공연장 소개가 가장 인상적이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코트를 맡기고 찾을 때 3~4달러의 팁을 줘야 하는 에티켓도 빠뜨리지 않고 알려준다. 인종 전시장이라 하는 뉴욕은 정말 다양한 인종만큼 그 문화의 다양성이 잘 녹아 있는 곳이기에 정말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 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요즘은 값싸고 유행 안타는 옷만을 고집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유행을 따른다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과 머리모양, 구두, 가방, 소품등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신을 살펴보고 사랑해야함을 느낀다. 솔직히 여지껏 명품 하나 없고 '서블렛'이 뭔지도 몰랐기에 훗날 뉴욕으로 공연과 미술 감상, 쇼핑을 할 계획이라면 이 한 권을 제대로 읽고 챙겨간다면 제대로 돈을 쓰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온난화의 비밀 - 찌푸린 지구의 얼굴, 자연의 아이들 지구 환경 이야기 3
허창회 지음, 박재현 그림 / 풀빛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달에는 지구처럼 공기와 물이 없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수 없다고 했지만 처음에는 달에도 공기와 물이 있었을 거라는 말에 솔깃해진다. 달은 지구보다 휠씬 작고 가벼워서 공기와 물을 잡아 놓을 만큼 중력이 크지 못해 결국 모두 우주로 흩어져 버렸다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님의 설명에 궁금증이 해결된다. 기상 관측소에서 온도와 기압, 강수량 관측 자료를 분석하여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데 요즘은 첨단 장비로 땅 속 깊숙이 숨겨져 있는 퇴적물의 종류나 형태, 빙하 속에 갇혀 있는 산소 동위 원소의 양을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니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이다.

 

 아들도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을 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비밀을 통해 왜 지구가 찌푸린 인상을 쓰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는 말 그대로 지구가 더워지는 것을 말하는데 그 원인을 거슬러 찾아보면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으로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바뀌는 과정에서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쌓이고 오염된 폐수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시작됨을 알수 있다.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에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와 가은 온실 가스가 많아지면서 약 50년 전에 과학자들이 심각한 지구의 온도 상승을 걱정했는데 결국 국가마다 경제 성장을 이유로 밀려나 이젠 30년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이산화탄소 양이 늘어 더욱 온도 상승을 부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작은 노력, 실천을 통해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함을 절실히 느낀다. 지구 온난화가 되면 우리 나라는 아열대 기후로 바뀌게 되어 더 이롭다는 몇몇 주장은 결코 이롭지 않음을 직시하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그 피해를 제대로 알고 조금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전기 에너지를 덜 쓰고 쓰레기 분리수거 제대로 열심히 하고 패스트푸드 덜 먹으면서 훗날 자손들에게 건강하고 환한 웃음을 짓는 지구를 물려주도록 지금의 편함을 잠시 참도록 노력해야겠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동식물과 인간의 피해>

지구 온난화 = => 기후 변화 = => 야생 생물의 생태계 파괴 = => 작물과 가축에 질병 발생 = => 생산성 감소 = => 식량 문제 발생 (전쟁? 기근? 치명적인 전염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사 클리닉 - 비뚤어진 조선사 상식 바로 세우기
김종성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중학생 때 국사 시간에 배운 역사는 지극히 국사 선생님의 주관적인 잣대로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전달하는데 그쳤다. 지금처럼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도 했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지 못하고 우리의 역사를 단순암기식으로 외웠던 것 같다.
  중국과의 동북공정, 일본과의 독도문제가 여론화되고서야 좀 더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역사에 대해 알아야하고 지켜내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모습을 전해야하는 사명감을  느낀다. 요즘처럼 역사적 인물을 다룬 사극을 많이 방영하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하고 또한 그로 인한 허구적인 이야기가 있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정조의 이름이 '이 산'이였는지 전 국민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된 건 큰 수확임에 틀림없다.

 

 조선시대에는 어느 시대보다 왕의 계보순대로 어떻게 왕위를 이어받게 되었고 왕마다 어떠한 업적과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참 많은 사건이 있었던 조선시대라서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거나 한 역사적 지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다가왔다. 정치,외교, 풍속, 문화, 임금, 왕실, 인물, 사건에 대한 오류를 읽어가면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인물들에게 물어보고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사극 드라마 열풍 탓인지 태종 이방원과 그의 세째 아들 충녕대군 세종,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언급되어 그 부분으로 중점적으로 연결하여 시대 흐름을 읽으며 봤었다.

 

 태종 이방원은 마흔 살에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애를 썼는데 왜 그렇게 아들에게 왕위를 얼른 물려주려고 했을까? 하는 의문이 세종대왕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조선시대는 왕권보다는 개국 공신들의 힘이 막강했던 신권 중심의 사회였음을 알게 된다면 그리고 이방원 스스로 자신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치뤘던 피비린내 나는 과정을 다른 누군가가 아들의 왕위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살아 생전 상왕으로서 든든히 왕위를 이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종 때 명나라에 조공품목 중에 '조선 처녀'도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은 감춘다고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을 힘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난 죄로 좀 더 부강한 힘을 가지지 못함이 안타까웠다. 태종이 첫째 아들 양녕대군을 조선 왕실 최악의 패륜 사건이라고 표현하지만 초궁장을 먼저 안 것은 양녕대군이였고 상왕 정종의 애첩이 된건 나중임을 안다면 양녕이 패륜을 저질렀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조는 아버지같은 할아버지 영조가 죽은지 닷새 뒤인 1776년 3월 10일 오시(오전 11시~오후 1시)에 즉위식을 거행하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영조를 잃은 슬픔에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간신히 면복을 입고 숭정전 어탑에 올라 백관들의 절을 받게 되지만 선왕의 상중에 이뤄지는 즉위식이 결코 기쁘지만은 않았음을 알수 있다. 그래서 슬픔과 통곡 속에 즉위식은 검소하고 간소하게 치뤄지게 마련이였는데 성대하게 즉위식을 치룬 왕이 있었으니 바로 세종이다. 왜냐면 태종 이방원이 살아 생전에 충녕대군 세종에게 왕위를 물러주었기에 즉위식을 잔치집처럼 화려하고 성대하게 할수 있었던 것이다.

 

 역사서를 읽다보면 가끔 책에서 언급하는 날짜가 그 당시 음력을 말하는건지 현대인을 위해 양력으로 환산을 한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연도 계산에 오류를 알게 되었다. 또한 왕을 지칭할 때 이방원 - 수양대군 - 정조 이렇게 다 다르게 표현하여 심지어는 정안군이 이방원인지 태종이 이방원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가장 큰 수확은 왜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 점과 연도 계산을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 시절로 돌아가서 물어볼 수 없기에 추측을 통해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운 역사 공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 상위 5%를 결정짓는 학년별.과목별 읽기 전략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내 아이는 엄마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독서를 안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제대로 한다고도 하기 뭐한 요즘 아이들의 독서를 과연 제대로 읽고 있는건지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우리 아이는 자신의 학년에 맞는 읽기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과목별로 어떤 읽기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학교 도서관에서 도서 도우미 봉사를 하면서 아들 또래 여자 아이들이 빌려가는 책을 보면 꽤 글량이 있는 책을 빌려가기에 부쩍 만화로 된 책을 많이 읽는 요즘 정말 제대로 책읽기를 하는걸까? 하는 의문에 책을  받자마자 학년별 읽기능력 평가 진단지를 제일 먼저 해봤다.

 

[진단 전 평가] - 배경지식 평가하기

1. 어떤 개를 충성스러운 개라고 말하나요?

아들의 답 : 불이 나거나 물에 빠진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개

 

2. 어떨 때 개가 영리하다고 생각되나요?

아들의 답 : 주인이 내린 명령을 따를 때

 

[진단하기] - 읽기속도, 낭독능력, 읽기태도, 회상능력, 이해능력

1. 읽기속도 : 1차 2분 33초, 2차 2분 38초

2. 낭독능력 :

 낭독오류 -생략하며 읽기 3회, 다른 말로 대체하여 읽기 1회

 유창성 - 실감나게는 아니지만 나름 안정적으로 유창하게 읽었다.

3. 읽기태도 : 대체적으로 또박또박 안정적이였다.

4. 회상능력 : 1차에는 8개 정도를 결론부터 이야기했다. 2차에서는 20개 정도를 약간의 순서 차이는 있으나 좀 더 집중해서 읽고 이야기했다.

5. 이해능력 : 질문 5개 중에 정답을 5개 다 정답을 맞추어 혼자 읽는 읽기 수준이라 되어 있었다.

 

1차 테스트를 하고서 솔직히 큰일났구나 하는 심정이였다. 하지만 이런 테스트가 처음인 아들에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을 떼고 더듬더듬 책읽기 시작할 때 읽어주고는 어느 정도 혼자 읽기 가능하다고 생각하고는 엄마가 읽어준지가 오래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읽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고 회상하여 정리하는지를 배운 적이 없는 아들에게 이제 어떻게 책을 읽고 '읽기능력'을 키워줘야 할지 알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위에 테스트 문제 또한 자신이 닌텐독스를 통해 개를 길러봤기에 개의 특성을 알고 개의 영리함에 대해 경험치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맹인견이나 동물 관련 방송이나 책에서 개의 우직한 충성심을 보고 읽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책을 읽을 때는 <최대한 배경지식을 동원하고 활용하라>는 말에 동감한다. 배경지식이 풍부한 아이는 책을 읽을 때도 좀 더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1학년까지 책을 소리내어서 읽었지 그 다음부터는 왜 소리를 내서 꼭 읽어야 하느냐며 묵독을 하기 시작했기에 좀 전의 테스트를 통해 <소리 내어 생각하라>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1차 읽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다가 이러이러한 부분을 테스트하니 좀 더 글의 내용을 생각하며 소리내어 읽어 보라고 했더니 확연히 달라진 태도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내용을 기억하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질문하면서 글을 읽어라>,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며 읽어라>,<메모하면서 읽어라> 정말 꼭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노력이란 생각이 든다.

 

3장에서는 교과서만 제대로 읽어도 상위 5% 성적 유지 가능하다며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 소개와 읽기,, 사회, 과학 교과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4장에서는 학년별 꼭 갖추어야 할 읽기 능력을 설명하고 5장에서는 이야기글과 정보 글로 읽기능력과 동시에 학습능력을 올릴 수 있는 책 고르기와 읽기에 대해 알려준다. 6장에서는 아이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읽기 장애 6가지를 소개하여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도움받을 수 있다.

 

 테스트 결과 혹시 우리 아이가 소리내어 읽는 것과 눈으로 읽는 것의 차이가 심한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찬찬히 읽어 봤는데 의식적으로라도 생각하면서 읽는 습관을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잡아줘야겠단 생각과 함께 교과서 내의 어휘력 체크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은 3년 동안은 책을 제대로 읽어내고 내용을 회상하고 재정리하는 읽기능력을 키워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세부터 큰 인물로 키우는 글로벌 홈 스쿨링
심미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은 과연 우리 아이가 어떠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못 알아차릴까봐 걱정이였다. 분명 우리가 교육 받던 시대와 지금 우리 자녀들이 교육 받는 방법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먼저 인식하고 앞으로 10년~20년 뒤에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준비된 능력을 갖춰져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시대에 살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럼 뭘까?

 모든 아이가 저마다 잘할 수 있는 잠재된 능력을 계발함과 동시에 바람직한 인성과 도덕성, 리더쉽을 제대로 갖춘다면 일반적인 영재가 아닌 '베리 에이블 키드'가 될 수 있으리라......학교 선생님이 한반에 30명 넘는 아이의 개개인 특성을 파악하기 힘들듯이 내 아이의 성향은 부모가 가장 잘 알기에 교육 시킬 노하우만 제대로 배운다면 비싼 사교육비를 더 이상 낭비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 '학습자(학생)중심','사고력 신장'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스스로 답을 찾는 식이 아니다. 방학이면 어김없이 한 학기 정도 선행 학습은 기본이고 거기에 학교에서는 모르는 아이가 있어도 아는 아이들의 대답 소리만 듣고 평가에만 매달린다. 결국 시험을 보기 위해 안다, 모른다 차원의 이해, 암기식 교육은 똑같은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결국 왜 그런지에 대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함으로 모르는 건 어떻게라도 답을 맞춰서 점수를 높여야 하기에 단순 암기식으로 되다보면 결국 공부해야 하는 양만 많이 느는 지루하고 따분한 하기 싫은 공부로 전락이 되고 만다.

 

 21세기에는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인정받는게 아니라 알고 있는 많은 지식을 주어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종합적인 사고를 하고 새로운 방법을 창조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협동하며 의사소통이 되는 인물상을 요구하고 있음을 이 시대의 부모는 깨달아야 한다. '시대에 맞는 교육' 이 과연 어떤 교육인지를 늘 깨어 반문하면서 아이의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 미국과 캐나다 아이들과 대등한 능력을 펼칠 모습을 상상해 보자.

 

1장에서 3장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어떠한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4장에는 '노하우' 3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내 아이에게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또 미처 몰랐던 방법을 배울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체크리스트도 있으니 부모 스스로  어떠했는지 체크를 해보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