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외국인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영어초보자 돼끼맘도 성공한 엄마표 영어교육
김세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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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는데 박수가 절로 나온다. 나보다 어린 엄마인데 어쩜 이렇게 배울 게 많은지 기특하고 또 기특하다 싶다. 세 아이 키우면서 셋 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각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모습을 보니 이 엄마 보통엄마가 아니다 싶다.


      한 때 '엄마표 영어'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나 역시 두 아이의 엄마인지라 인터넷 카페에도 가입하고 자료도 구입하며 '흘려듣기', '집중듣기' 등 어설프지만 따라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나는 제대로 아이들에게 input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은 영어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무척 아쉽다. 엄마표 영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저자는 본인은 영어울렁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들만큼은 영어를 통해 언어의 자유를 만끽하며 더 넓은 곳에서 경험하고 즐기게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군인 남편의 '외조 아닌 외조' 덕분에 저자는 남편과의 '리모컨 전쟁'도 할 필요 없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영어 dvd를 활용해서 하루 2시간 이상의 노출을 끊임없이 시켜주었고, cd를 활용해 흘려듣기 또한 계속해서 하게 했단다. 특히나 흘려듣기는 영상보기 시간으로 노출 시간을 못 채웠을 때 부담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충수업처럼 진행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하루 동안 알찬 영어노출을 꾸준히 해준 것이다. 역시 꾸준함에는 당해 낼 재간이 없나보다. 이제 큰아이는 원어민과도 자유롭게 영어말하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학원 도움 하나 없이 영어 스피킹 대회에서 당당히 수상할 뿐 아니라 현재 중국어에도 도전하고 있단다. 그런 큰아이는 이제 두 동생들의 롤모델이자 영어 선생님이 되어 집에서 동생들과 놀 때도 영어로 말하며 노는 등 이제는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엄마표 영어 책들을 읽어봤는데 사실 다들 비슷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런데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은 뭔가 조금 다르다. 그렇게 부담을 주는 수준도 아니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 영어공부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읽고 따라하기에도 좋다. 자녀 영어교육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공부법, 원서 소개, dvd 소개 등의 자료들은 꽤나 유용하다.

      


       책을 보던 중 본문에 실려있던 한 장의 사진에 오래도록 눈이 갔다. 세 아이가 한 책상에 앉아서 각자의 공부를 하는 모습의 사진인데 아이들이 너무 기특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필수가 되어버렸을 때, 이 아이들처럼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어있다면 뭔들 걱정이 있겠는가. 3남매의 영어와 독서 그리고 공부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멋진 엄마의 노하우가 가득한 이 책을 지금 아이 영어공부로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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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부자가 되는 경제 공부법 좋은 습관 시리즈 6
차칸양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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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친구들과의 모임약속에 참석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 여름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차일 피일 미루고 미루다 최근에서야 겨우 잠깐의  만남을 추진하게 된 것이었다. 마스크를 쓴 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잠깐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자마자 화제는 주식으로 넘어갔다. 나를 비롯한 나머지 친구들 모두가 워킹맘인데 그동안 직장과 가정돌봄으로 인해 경제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얘기나눠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우리는 '경제 어린이'였다. 그런데 최근 '주식 안 하는 사람이 바보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주식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솟구치면서 내 친구들마저 주식에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난 주식조차 잘 모르는 '주린이'인지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척 답답하고 부끄럽기까지 했다. 나의 이 경제 문외한을 좀 해결하고 싶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예전 같았으면 '대놓고 돈 이야기를 해? 너무 저급한 거 아냐?'라고 콧방귀를 뀌는 우를 범했을 텐데, 돈에 관해 너무 무지했던 나에게 가르침을 줄 책이라는 생각에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고 내가 하나하나 알게 된 내용들을 지인들에게도 나누기까지 했다.


     이 책은 나처럼 '경제 어린이', '주식 어린이'인 사람에게 너무 딱 맞는 쉬운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생각보다 쉽게 읽혀진다. 저자는 2012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위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본인만의 경제관을 세울 수 있도록 만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경제 공부를 도와준 경제 선생님이다. 많은 '경알못'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기에 저자는 마치 그 학생들에게 설명하듯 쉽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30분씩 경제 도서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매일 30분 읽기의 습관이 잡혀지고 나면 읽은 책들에 대한 이해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며, 이 습관을 바탕으로 책 뿐 아니라 경제 기사 읽기, 경제 지표 정리하기 등을 꾸준히 기록하며 정리하도록 저자는 권유하고 있다. 마치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에게 하나 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선생님처럼 저자는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친절하게 설명한다. 안 그래도 경제는 나에게 있어 어려운 주제인데 '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 '이런 걸 모르면 큰일난다', '여태 이것도 모르고 있었느냐' 등 독자에게 겁을 주며 윽박지르는 방법이 아닌, '친절한 선생님' 요법으로 다가와주는 저자의 따뜻함에 읽는 내내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쉽게 이해도 되고 집중 또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여러 가지의 경제공부의 팁들 중 크게 와 닿았던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매일 30분씩 경제도서를 읽어라.

    2) 북리뷰를 작성하라.

    3) 나만의 경제 단어장을 만들어라.

    4) 경제 일기를 매일 써라.

    5) 투자보다 대출금부터 갚아라.

    6) 소액으로 주식투자 or 펀드투자를 해봐라.

    7) 나에게 맞는 한 가지 경제 공부법에 집중하라.


    실질적으로 경제도서 목록, 도움이 되는 경제공부 동영상 목록 등 저자는 책제목, 영상제목, 출처 등 빼곡히 책 구석구석에 걸쳐 소개하고 안내하고 독자에게 최선을 다해 길을 밝혀주고 있다. 정말 '친절한 경제 선생님'이시다.



       그동안 경제는 나의 관심종목이 아니었다. 신문을 구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섹션들 중 경제지는 신문을 받자마자 빼서 바로 폐휴지함으로 넣어버리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이제 경제가 뭔지, 돈의 흐름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지, 어떤 공부를 좀 더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그야말로 '경제 어린이'였던 내가 '경제 청소년'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무이한 직업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이신 저자님의 책을 만난 게 얼마나 행운인가 싶다. 그동안 생각해 본 적 없는 내 삶의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점'을 찾아내고 실천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신 양재우 컨설턴트님~!!  제가 균형 잡힌 삶의 필요성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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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의 기적 - 면역력과 생사를 결정하는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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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이제는 매일 양치하듯 익숙해진 습관이 있으니 체온 측정과 손소독이다. 예전 같았으면 아플 때나 측정하던 게 체온이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체온을 잴 때마다 '이 체온계가 고장났나?'싶은 의구심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분명 정상 체온이 36.5도라고 알고 있는데, 나의 체온은 늘 35도 수준에서 머물 때가 많다. 35.5에서 35.7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럴 때면 남편이 나더러 '냉혈인간'이라며 놀리기도 하는데, 막상 남편의 체온을 측정해봐도 나랑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아이들 체온을 재면 다행히 '냉혈인간'이 아닌지 36도대를 기록한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 나의 평균 체온을 알게 되었고 체온에 대해 다소 궁금함도 있던 요즘인지라 '체온 1도의 기적'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나의 궁금증도 해결될 듯 하여 서둘러 읽게 되었다. 사실 '만성질환에서 벗어나려면 체온을 1도 높여라'라는 책 표지글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나 역시 고질적인 만성질환이 있는 상황인지라 혹시나 도움이 될까 기대감을 안고서 책을 읽어 보았다.



         책의 여는글을 읽는데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인의 체온은 어떠한가요? 모두들 우리가 늘 배웠던 익숙한 수치,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고, 자신의 체온도 36.5도로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체온을 재보세요. 아마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체온을 재보면 36.5도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35도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근 50년간 현대인의 평균 체온은 1도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36.5도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몸이 따뜻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혈액 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혈액이 깨끗하면 필요 물질이 잘 공급되므로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체온도 높아집니다.         

                                                     - p. 7 -

         현대인의 평균 체온이 35도대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나만 낮은 게 아니었다는 안도감은 잠시일 뿐 어찌해야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얼른 알고 싶어 책읽기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인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무려 500%나 높아진단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현대인의 90% 이상이 정상 체온에 미치지 못하는 저체온 상태라니 현대인들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열악한지 충분히 알만 하다.

          저체온이 되면 대사능력이 떨어지고 혈액이 탁해질 뿐 아니라 몸 여기저기에 냉기가 차서 피곤이 풀리지 않고, 허리와 무릎이 아프며 다리에 쥐가 나고, 하지무력 혹은 마비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기가 머리 쪽으로 치받는 듯한 상기증이나 안면 홍조, 불안, 초조, 불면, 두근거림, 두통, 발한, 구내염 등도 발생된단다. 이 증상들 중 나에게 자주 일어나는 증상이 바로 안면 홍조, 두통, 구내염이다. 조금만 집중해서 일 좀 하면 금방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두통도 잦은 편이며 구내염은 늘상 달고 사는 편이다. 특히 구내염은 집안 내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친정 식구들 모두 고생하는 질환인데, 정말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입안 여기저기에 허옇게 염증이 생겨나서 식사 때, 양치 때마다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리고 만성적인 두통 또한 나의 고질병인데 이 모든 것들이 저체온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니 더더욱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읽어보았다.

         

          1)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여름 : 24~28도, 겨울 18~20도)

          2) 근육량 늘리기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열의 22%가 근육에서 나옴)

          3) 스트레스 잘 해소하기 (스트레스는 혈관을 긴장시켜서 혈액순환 장애와 저체온, 면역력 약화 초래)

          4)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약부터 찾지 않기 (대부분의 양약은 몸을 차게 함)

          5) 과식하지 않기 (배의 80%만 채우기)

          6) 천천히 먹고 많이 움직이기

          7) 발의 온도를 높여서 몸속 열 순환시키기 (족욕, 반신욕 좋음)

         8) 찜질로 배 따뜻하게 해주기

         9)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 먹기

        10) 물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해서 먹기

        

        이상 10가지가 책을 읽고 내가 정리해 본 체온 올리기 수칙이다. 체온이 1도 내려가게 되면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될 뿐 아니라 암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그보다 우선 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색이 나빠지며, 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되니 일상에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체온 1도를 올리는 게 급선무일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자가 알려준 생활수칙들을 실천에 옮기려고 한다. 몸을 늘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는 잘 풀어주어서 내 몸이 긴장되지 않은 상태로 있을 수 있도록 좀 더 나를 아껴주어야겠다.

         코로나 19로 인해 면역력과의 사투를 벌이는 요즈음 나의 체온을 1도 올려줌으로써 내 면역력 또한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인만큼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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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 오지에서 미지의 세계까지 위대한 발견 실화 80
제니 오스먼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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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에서 미지의 세계까지 위대한 발견 실화 80'이라는 부제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80가지의 발견 실화를 모아놓은 책이라니 이 아니 귀할 수 있겠는가! 여러 수십 권의 책을 읽어야 모을까 말까 한 자료들을 이 한 권에 담아놓았으니 독자의 입장에선 상당한 '맞춤형 과학도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모두 5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다.
         PART 1 - 미지의 땅으로의 모험
         PART 2 - 지도 없는 바다
         PART 3 - 바다의 깊이   
         PART 4 - 우주 탐사 임무
         PART 5 -  미래의 모험
        각 파트에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PART 1의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평소 알고 있던 유명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뿐 아니라 한 번쯤 궁금해할 법한 내용들인지라 쉽게 쉽게 읽힌다. 특히 소주제 하나마다 3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그리고 각 소주제마다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고 있는데 지도, 그림등의 참고자료가 아주 구체적이며 부가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경우 소주제의 내용 뒤에 상세하게 덧붙여 놓고 있다. 과학 도서 여기저기를 뒤지며 찾아야 할 자료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이 내용들만 읽어도 아주 쏠쏠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과학적인 학문적 지식 뿐만 아니라 환경에 관해서도 다루며 경각심을 주고 있어서 참 감사했다.

             원정에서 수집한 쓰레기는 거의 다 플라스틱이었다. 우리는 지금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자들은 언젠가 우리 후손들이 지질학 기록을 살펴보고, 특정 종의 화석층이나 철이나 청동으로 만들어진 장신구가 아니라 플라스틱 층을 찾게 될까 봐 걱정한다.

              실제로도 꽤 불안하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8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매년 세계 바다에 버려진다고 추정한다. 최근에 마리아나 해구 깊은 곳에서 비닐봉지가 떠다니는 것이 목격되었다. 북극의 해빙 속에 1조 개의 플라스틱이 갇혀 있다고 여겨진다. 160만 제곱킬로미터 넓이에 달하는 태평양 한가운데의 소용돌이 속에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빙빙 돌고 있다. 그 때문에 이곳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명명되었다.

                                                 - P. 186 -


  
            코로나 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온 가족이 함께 돌려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딱딱한 과학적 지식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한 번쯤 궁금해 할 만한 주제들을 묶어 둔 책이라 목차를 훑어보다가 호기심이 가는 주제를 찾아 발췌해서 보거나, 책의 뒷부분에 따로 마련된 색인 목록표를 이용해서 읽고 싶은 내용을 골라 읽기에도 좋아 굳이 책을 1쪽부터 차근차근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탐험과 탐사가 우리의 지식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까지 준비하게 하는 모든 과정을 담고 있는 '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으로 온 가족이 모험을 떠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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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
박미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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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는 옛날 분이다 보니 그러신 면도 있지만, 원래 잔정이 없으신 편이라 어린 시절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이 별로 없다. 학창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어 직장인이 되자마자 집에서 나와 따로 자취를 하며 살다가 결혼을 한 터라, 결혼 전날 엄마와 함께 잠을 자며 눈물 적셨다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먼 나라 얘기같기도 할 정도로 엄마랑 정겹게 얘기 나눠본 기억도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는 순간 필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리 엄마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들이지만(뭐, 하셨겠지만 내가 기억 못할수도 있다), 내 딸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어야 하는 엄마가 된 이상 배워서라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하듯(?)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온전히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갈 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는 저자. 그래서인지 다 큰 딸아이에게 전하는 편지글이지만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혹여나 빠뜨릴 새라 남김없이 전하고자 하는 엄마의 염려와 사랑이 책의 구석구석에서 느껴진다. 한참을 읽다보니 마치 내가 저자의 딸이 된 듯한 생각마저 들며 나도 모르게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너무 힘이 되었다. 우리 아이에게 전해 줄 메시지를 찾고자 펼쳐 든 책에서 내가 위로를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3장 '나답게 나다움으로 자신을 사랑하자'를 읽다가 힘이 되는 메시지를 발견해서 얼른 따로 메모해두기도 했다.

         나다운 나로 사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요구가 아닌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할 때 가능해진다.

         나를 나로 살지 못하게 하는 두 번째는 '자신에게 혹독하게 구는 것'이다. RM은 2018년 유엔총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어제 실수를 했더라도 어제의 나도 나고, 오늘 잘못하고 실수하는 나도 나이며, 내일 조금 더 현명해져 있을 나 역시 나"라면서 부족한 자신의 모습까지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때로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이 자신일 때가 있다. 실수투성이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자신이 초라하고 원망스럽다. 그럴 때 "괜찮아. 누구나 부족함과 단점을 가지고 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해."라고 말해 줄 필요가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자기 자비'라고 부른다.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기, 인간은 누구나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지하기, 자기 마음 상태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기, 이런 것들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자기자비의 방법들이다.

                                                  - p. 115 ~ 116-

             우리 엄마는 아니지만 이 순간만큼은 마치 저자가 우리 엄마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들며, 늘 나 자신에게 엄격하고 채찍질하기 바쁜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주시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터지고야 말았다. 아마 나처럼 딸인 동시에 엄마이기도 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힘이 되어주는 메시지일 것이라 믿는다.



             꿈과 비전을 가져라,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라, 직장에서는 상냥한 개인주의자가 되어라, 나답게 나다움으로 자신을 사랑하라, 돈 공부를 해라, 삶을 사랑하고 즐겨라 등등의 메시지 외에도 저자가 살아보고 깨닫게 된 인생의 해법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딸들이 삶의 어둠에서 헤매지 않고, 바른 길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정겹게 때로는 냉철하고 다부지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저자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내 눈에 눈물이 맺힐 정도로 말이다.



             늘 좋은 엄마이길 원하는데 이상과 현실은 참 다르다. 애들에게 잘 해줘야지 싶다가도 사춘기 아이들과 하루하루 티격태격 언쟁이 오가며 에너지를 쏟다보면 늘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와 동시에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해지곤 했다. '나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 왜 우리집 딸은 나한테 이렇게 함부로 대할까?'라는 생각에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울적하고 텅빈 내 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스하게 감싸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엄마와 함께 한 기분이었다.  그야말로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내가 큰 위로를 받은 것이다.

              방전되었다가 100%로 충전된 이 기분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그래서 지금도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큰딸과 사춘기에 진입해서 꽃을 피우려고 하는 둘째딸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 비록 책을 통해 채움 받은 삶의 지혜이자 통찰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저자가 나에게 알려준 인생의 비밀을 우리 딸들에게도 꼭 전해줄 것이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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