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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으로 말하는 아기 대화 - baby Sign
문승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제 곧 둘째를 만날 둘째 예비맘이랍니다.

첫애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키웠던 터라

둘째를 임신하고 나서는, 이번에는 좀 체계적(?)으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구요~~~ ^^

 

책에서는 '베이비싸인'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36개월까지 두뇌 발달과 오감 각성 등을 위해

부모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리고 이 '베이비싸인'은

미국에서 20여 년 전 개발된 후 영국, 태나다, 호주 같은 영어권 지역은 물론

중국, 일본으로 확산돼 이제 유아교육의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아기 언어라고 하네요.

단지 울음으로만 의사전달을 해야 하는 아이가

조금만 훈련되면 손짓, 발짓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기 언어......

정말 솔깃하더라구요. ^^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건 아니고,

사실 배우지 않아도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쓰는 베이비싸인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아기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쳐주는 표현...

"주세요~~" 하면서 두 손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

그것 역시 베이비싸인이더라구요.

하지만 무턱대고 이제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시작해선 안되고,

적정연령이 있더라구요.

베이비싸인은 손으로 말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만큼 팔의 근육, 손과 손가락의 근육이 발달해야 가능하다네요.

그런데 그러한 시기가 7~9개월이기 때문에

보통 이 때를 첫 출발점으로 삼는대요.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동작 어휘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시기는

12개월쯤부터라고 보면 된다는군요.

물론 아기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음은 당연히 감안해야겠죠?

그리고 이러한 베이비싸인을 익히는 성공 전략에 대해서도 잘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 아기와 나누는 베이비싸인 성공 전략 *

 

1) 베이비싸인은 즐거운 언어예요.

2) 일상에서 잘 쓰는 단어 중심으로 활용하세요.

3) 항상 말과 함께 사용하세요.

4) 기회 포착! 순간 포착이 중요해요.

5) 반복과 인내가 필요해요.

6) 사랑의 눈으로 정확하게 하세요.

7)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 주세요.

8) 한 동작으로 일관성 있게 하세요.

9) 아기가 만든 동작도 베이비싸인이에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보면 부록으로

베이비싸인 노래와 동작들이 상세하게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사실 첫아이 낳고 6개월 즈음 되었을 때,

베이비 맛사지를 배워보려고 문화센터에 갔었는데,

그 때 얼핏 '베이비싸인' 강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죠.

사실 그 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더랬죠.

그런데 진작 그 때 좀 배웠더라면 첫아이 키울 때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겠더라구요.

 

이제 정말 출산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정말 유익하게 잘 읽었답니다.

우리 둘째가 태어나면 이번에는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래서 행복한 의사소통을 해보렵니다.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을 읽게 해주신 랜덤하우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너무 늦게 서평 올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또한 전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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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 최초로 달에간 생쥐 라자
위티 이히마에라 지음, 송순섭 옮김, 아스트리드 마티야세비치 그림 / 세용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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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안내글에서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어릴 때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닐스의 이상한 여행'이 생각나더라구요.

거위를 타고 여기 저기를 날아다니던 닐스처럼,

알바트로스를 타고 하늘을 나는 라자.....

이런 공통점 때문이었는지 처음 보는 책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닐스의 재미있는 여행처럼,

라자에게도 어떤 재미있는 여행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어졌어요.

 

생쥐 라자는 모험을 아주 즐겼답니다.

고양이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을 깜짝 놀래켜 주는 걸 즐겼죠.

이렇게 호기심 많은 라자는 어느 날 밤, 아주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합니다.

자물쇠가 없는 하얀 상자였죠.

너무나 궁금한 라자가 상자 안으로 들어가자 그만 문이 잠겨버렸어요.

덫에 갇히고 말았죠.

그 상자는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이 설치해 놓은 것으로,

과학 논문을 쓰기 위한 실험에 라자가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라자의 피부에 조그만 송신기를 심어두고서는

아무도 살지 않는 낯선 섬으로 라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도저히 심심해서 견딜 수 없었던 라자는 섬을 탈출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양팔로 헤엄을 치다가 피곤해지면 힘이 다 빠지기 전에 몸을 뒤집어 헤엄을 쳤죠.

그렇게 헤엄을 치다가 커다란 알바트로스 '알비'를 만납니다.

알비의 도움으로 라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바닷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라자의 송신기는 다시 작동을 하게 되어

과학자들은 모니터상에서 사라진 라자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라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은 생쥐 나라의 주요 뉴스가 되었죠.

라자는 황금해안에서 다른 생쥐들과 즐겁게 지내게 되는데,

우연히 신문 한 장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 나온 '일본'이란 글자를 보고 라자는 일본으로 가겠다고 결심합니다.

라자는 또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을 치고 또 헤엄을 치죠.

하지만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높이 일고, 진눈깨비가 아주 심하게 퍼붓고 해일이 밀어닥쳐

라자는 아주 힘들었죠.

순간 라자는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구해주세요"라고 외칩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주 커다란 고래 '월리'가 나타나서 라자를 구해줍니다.

일본으로 간다는 라자의 말에 월리는 라자를 일본으로 데려다 줍니다.

라자는 그 해 여름 후지산에 오르게 되고

이 소식 또한 생쥐 신문에 남으로써 생쥐들은 아주 기뻐하죠.

라자는 서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잡아타고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에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리스, 스페인에서도 시간을 보낸 후, 프랑스의 에펠탑에도 가봅니다.

그리고 샤넬 제도를 헤엄쳐 건너려고 또 바다로 뛰어듭니다.

그렇게해서 라자는 영국의 런던으로 가게 되죠.

런던 왕궁에 초대받은 라자는 여왕님으로부터 훈장도 받게 됩니다.

영국을 떠난 라자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흘러가는 빙산에 올라앉았어요.

그런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빙산이 다 녹아 버리죠.

라자는 바다로 뛰어들어 또 다시 헤엄을 칩니다.

그러고는 텍사스 만까지 헤엄을 쳐갑니다.

텍사스에 도착한 라자는 휴스턴 시내에서 자동차를 얻어 타고

케이프 카네베랄에 도착하여 우주선을 보고 반하게 되죠.

그래서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조종사 한 사람의 주머니 안 속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라자는 달에 도착하게 되죠.

이렇게 하여 라자는 최초로 달에 간 생쥐로 기록되어졌어요.

그러자 그간 라자를 걱정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나이 많은 생쥐들은 생각을 바꿔서

라자의 모험정신을 높이 사게 되죠.

이 이야기를 쓴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는

실제 생존했던  생쥐 한마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태 보존학과 연구생인 제임스 러셀의 실험 중이었대요.

전파탐지 목걸이를 단 생쥐를 뉴질랜드 해안에 있는 무인도 모투호로파파 섬으로 보냈는데,

이 생쥐가 이웃에 있는 섬 오타타 섬까지 거의 반 킬로미터나 헤엄쳐 가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군요.

생쥐가 망망대해를 헤엄쳐 간 최고 기록이었대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더욱 실감나게 읽었을 뿐 아니라,

호기심 많은 라자의 모험심이 너무나도 귀엽고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일상 생활에 그냥 편하게 안주하고,

아무런 걱정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법도 한데,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지도 않고,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소 현실 안주적인 제 모습을 많이 돌아봤답니다.

저희 아이에겐 다소 수준이 높은 책이라

그림 위주로 간단히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면서

라자의 훌륭한 도전정신을 몇 번이고 상기시켜줬죠.

딸아이가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도 라자의 도전정신을 좀 본받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늘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요.

모처럼 저에게도..... 딸아이게도....

좋은 교훈거리를 안겨다 준 책이었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신 세용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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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 끼워서 만드는 입체퍼즐 (50조각 + 놀이가이드 1권) - 끼워서 만드는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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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동안 아이즐을 통해 여러 번 서평책들을 받아봤는데, 이번 퍼즐만큼 좋아한 적이 없네요. ^^

동물퍼즐을 받고 포장을 뜯는 순간 표지그림만 보고 어찌나 폴짝폴짝 뛰는지.....

집이 떠나가도록 함성을 지르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첫인상 점수 100점 받고 통과~~~

 


   구성을 살펴보면요~~

 

모두 50조각이 들어있어요.

얼룩말(4조각), 기린(3조각), 코뿔소(3조각), 코끼리(4조각), 독수리(5조각),

악어(3조각), 원숭이(4조각), 치타(4조각),  사자(5조각)....

그리고 배경판(9조각), 큰 나무(2조각),작은 나무(2조각), 풀(2조각)

이렇게 해서 모두 50조각이랍니다.

모두 우드락 재질이라 끼울 때마다 서걱거리는 소리도 듣기 좋구요, 느낌도 좋구요,

 

 

  이런 점이 좋았어요~~

 

1쉽고 편하게 끼울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서 무엇보다 좋더라구요.
 

사실 5살난 저희 딸아이에게 설명 하나 없이 그냥 던져줬거든요(?).

어찌하나 봤더니만 혼자서 다 뜯어내더니 여기 저기 끼워 맞추더라구용.

안그래도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딸아이라 저녁 내 끼웠다 뺐다 하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2) 공간 지각력,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퍼즐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 퍼즐이 아주 많답니다.

하지만 모두 평면 퍼즐 뿐이었는데,

이렇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퍼즐을 해봄으로써

공간 지각력 및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는 데 아주  효과적일 것 같아요.

여기 저기 끼웠다 뺐다 하면서 다양한 사고 또한 해볼 수 있구요.

한 마디로 놀이를 통한 교육이더라구요. ^^

 
 

3)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배경판 위에 동물들을 하나 둘 등장시키면서 아이랑 재미있는 이야기도 만들어봤답니다.

마치 역할극을 하듯 아이랑 저랑 각각의 등장 동물의 역할이 되어 재미나게 놀았죠.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감으로써 아이의 사고력 향상에 많으 도움이 될 것 같아요.

 


4) '분류'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각 동물을 이루는 조각들을 해체하고 나서...  또는 조립하기 전에

머리는 머리끼리, 몸통은 몸통끼리, 다리는 다리끼리, 꼬리는 꼬리끼리 나눠봄으로써

기준에 적합한 대상을 골라낼 수 있는 '분류'에 대해서도 쉽게 익힐 수 있답니다.

 



5) 수 감각을 익힐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50까지는 쉽게 셀 수 있기 때문에

놀이를 다 마친 후,

모두 50조각이 맞는지 일일이 해체하면서 조각을 세어봤죠.

처음엔 '하나, 둘, 셋....'이렇게 세다가

나중엔 '원, 투, 쓰리... '로도 세어봤어요.

이렇게 수세기를 통해 수감각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6) 놀이가이드 책자가 많은 도움을 줘요.

 
단지 퍼즐 조립으로 놀이가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르게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놀이를 통해 어떤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친절히 나와있답니다.

제가 직접 꼼꼼이 읽어보니까, 여느 방문교사 못지 않더라구요. ^^

  

  퍼즐을 해보고 난 후 ...

 

늘 평면 퍼즐만 해보다가 입체 퍼즐을 처음으로 해 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라 아이가 쉽게 다가갈 수 있었구요,

끼웠다 뺐다 하는 게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엄마의 도움 없이도 아이 혼자 손쉽게 할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멋진 동물이 완성되니까

아이가 아주 큰 성취감을 맛보더라구요.

동물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자기가 만들었다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이렇게 기분 좋은 놀이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더더욱 맘에 드는 입체 퍼즐이었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멋진 선물로 다가와 준 입체 퍼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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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5
재미난책보 지음, 김태형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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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집에 도착하자,

아직 글자를 모르는 저희 아이가 묻더군요.

" 엄마~  무슨 책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

책 제목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응... 책이야 "

이렇게 얘기해줬죠.

그랬더니, 아이가 다시 묻더군요.

" 아니... 책 이름이 뭐냐구요? "

^^  책 제목이 '책'이다보니 아이랑 처음에 약간의 의사소통의 부재를 느꼈죠.

제목이 '책'인 따뜻한 책...

처음부터 웃음을 선사해 준 따뜻한 책에 은근히 애착이 가네요. ^^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의 매력을 살펴봤어요~

 

1) 세밀화 기법의 일러스트가 돋보여요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세밀화 기법으로 구성되어진 일러스트가 아주 사실적이랍니다.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책들이 진짜 책처럼 보이는 데다가

여러 가지 책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저희 아이가 아끼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책이 삽화로 등장하자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자기가 아는 책이라며 어찌나 반가워하는지..... ^^

사실적으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아이의 관심을 사는 데 한 몫 톡톡히 했답니다.

 

 

2) 설명이 쉽고 재미있어요

 

3세 ~ 7세를 위한 백과사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이 되어져 있는 어린이 백과사전이랍니다.

- 책이란 무엇일까

- 책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 책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책의 주민등록번호

- 손으로 읽는 책

이렇게 재미있는 주제 아래에 설명 및 그림 또한 쉽게 제시되고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읽어줄 때에도

아이의 수준에 맞게 다시 통역(?)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수준이라

그냥 줄줄 읽어줘도 아이가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늘 책을 읽을 때마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다시 재해석 해줘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엄마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부분이랍니다.

 

 

3) 라운딩처리가 잘되어 있어요.

 

표지가 하드보드 재질인 책들은 아무래도 사각 귀퉁이들이 날카로워서

혹시나 아이들이 다칠까봐 그게 걱정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릴 때에는

제가 일일이 망치로 몇 번 찍어서 끝을 뭉툭하게 만들어주곤 했죠.

그런데 이 책은 각 귀퉁이마다 세심하게 라운딩되어 있어서

엄마의 수고를 한 번 덜어주더라구요.

좋은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선 이러 세심한 부분도 신경이 쓰이는데,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따뜻한 어린이백과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

 

 

  책을 읽고....

 

책을 처음 받는 순간 전 잠시 향수에 젖었답니다.

제가 어릴 적 학교 다니던 시절 교과서 삽화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

얼핏 보면 자칫 촌스러운 삽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실적이고 실제 사람의 생김새, 우리네 사는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이라

전 또다른 매력을 느꼈죠.

아이도 처음엔 낯설어 하긴 했지만,

몇 번 읽더니만 손쉽게 책을 꺼내 오더라구요.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으로 되어 있는 어린이 백과~~

책 뒷표지에도 소개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하나씩 열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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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우리집 - 우리 아이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문
그레고리 울프.수잔 M. 울프 지음, 양혜원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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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녀의 영혼을 양육하는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책표지를 한 번 더 감싸고 있던 조그만 겉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영혼...양육...책임...

모두 다 제법 무게감 있는 낱말들이라,

심호흡을 하고 찬찬히 책을 읽었답니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기도가 아이의 영적, 도덕적, 인지적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녀에게 기도를 가르치려 할 때 부모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히며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2에서는 다양한 기도문들을 소개하고 있구요.

한 마디로 말해 1부는 이론편, 2부는 실제편이라고 해도 될 듯.....

 

저희집에서도 늘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지금은 제가 출산휴가 들어가는 바람에 아침기도는 잘 안되지만,

출근할 때는, 책상에 앉자마자 아침기도를 드렸죠.

직장동료를 위해... 오늘 만나게 될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곳에 있을 나머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오늘도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기도로 마무리하곤 했어요.

그리고 식사 전에는 꼭 드리구요.

마지막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와 침대머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죠.

사실 제가 기도공부를 많이 안해서인지 늘상 같은 말들의 반복이지만

5살 난 저희 딸아이는 지겨워하지 않고, 본인이 먼저 잠자기 전 기도를 챙긴답니다.

" 엄마! 기도 해주세요~~ "

이러면서 말이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내용이 알찬 기도를 해야지...'하는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그게 잘 안되었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기도드리는 걸 부끄러워하는 남편을 설득시키는 일도 숙제였는데,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구요.

그런데 '기도하는 우리집' 책을 읽고 깨달은 게 있답니다.

 

" 당신의 동기가 순수해질 때까지,

  그리고 당신이 신학 전문가가 될 때까지 기도를 미룬다면

  당신은 결코 기도를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

 

본문에 나온 이 글귀처럼,

멋진 기도를 위해 나중에...나중에...하고 미루면서

지금 당장 기도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기도를 할 수 없다는 것......

쉬운 듯하면서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도 하죠.

그리고 전 늘 기도는 창의적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그러더라구요.

이미 알려져 있는 여러 기도문들 중 몇 개를 외워서 활용해도 된다고...

그래서 앞으로는 이 기도집에 나와있는 기도문을 써먹어보려구요.

그리고 아이아빠에게도 이 책을 읽게 한 후,

세 식구 같이 저녁기도도 드려볼까 싶네요.

성령 충만한 우리 가정이 되도록 말이예요~~ ^^

우리 가족의 영적 성장에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어 줄 책을 읽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만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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