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이 책 소개에 먼저 눈길이 갔어요.
지난 10년간 스릴러 소설 중 최고라고 손 꼽히는 작품이면서
40개국에 출간을 하고 전 세계 100만 부 판매까지 했던 작품이라는 소개가 어쩌면 이 책에 관심이 더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서평할 책. 후안 고메스 후라도의 '붉은 여왕'을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요.
여기 어떤 이를 구하려 했다가 되려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경찰 존 구티에레스.
존에게 멘토르라는 남자가 찾아오는데 그는 존에게 한 아파트에 가서 자신의 오래된 친구인 안토니아 스콧이라는 여자를 데려와달라는 부탁을 하죠.
그러면서 부탁을 들어주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겠다며 존에게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안토니아와 존.
이번 사건에는 안토니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멘토르의 말과 할머니의 설득으로 인해 둘은 멘토르에게 가게되죠.
이 안토니아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요.
바로 한 번 본 것을 잊지 않는 능력을 가졌답니다.
그렇게 만난 안토니아와 존은 멘토르가 이끄는 곳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 유럽 최대 은행 총장 아들의 시체가 발견이 되죠.
그것도 은행 총장 아들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은지 두 시간 채 되지않는 짧은 시간에 피가 다빠진 상태로 말이죠.
그리고 곧이어 글로벌 기업의 상속녀의 납치 사건도 벌어지는데요.
안토니아와 존, 멘토르는 붉은 여왕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고,
납치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과연 이 셋은 글로벌 기업의 상속녀 카를라를 구할 수 있을 까요?
과연 범인을 찾아내 잡을 수 있을 까요?
보통 추리소설하면 추리를 하는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활의 캐릭터가 한명이 나오는데요.
또는 두 명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많은데요.
예를 들면 셜록홈즈와 존 왓슨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이 책은 두 명이서 사건을 풀기보다 셋이서 한 팀이 되어 범인을 유추하고 추리해가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뿐만 아니라 한 인물을 중점으로 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 인물들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니 책을 읽을 때마다 더욱 몰입해서 읽게되었어요.
이 책은 3부작으로 붉은 여왕을 시작으로 두 편의 시리즈가 더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유럽에는 3부작이 모두 출간이되었지만 아직 국내에는 출간하지 않아서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도 되고,
어서 다음 후속편도 출간되어 이들의 활약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스페인의 다양한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스릴러물 '붉은 여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