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작가님이 11살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책', '나들이', '뒤주', '금계랍', '귤', '바다'라는 주제로 기억하는 어머니란
아련한 추억을 방금이라도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글을 풀어가고 있더라고요.
어떻게보면 무덤덤하게 풀어내는 글처럼 보이지만 그누구보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아련하게 다가오니 뭉클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유작이 된 이어령 작가님의 글이다보니 더욱 애틋함이 느껴지는 듯 했고요.
이 책은 별세하시기 전에 쓴 글이 아닌 2010년 출간된 책이 재출간된 책이라고 해요.
그리고 새삼 재출간 된 책을 뒤늦게 읽으며 왜 그렇게 많이들 이어령 작가님 책에 추천을 많이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잔잔한 여운이 오랫동안 길게 남아있는 책이었어요.
나의 어머니와의 추억을 더 많이 남겨놓자 이런 다짐도 절로 하게 되고,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떠오르는 그런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이어령 작가님의 섬세한 문장과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이어령 작가님의 '어머니를 위한 여섯가지 은유'를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