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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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지은이: 구수환

펴낸곳: 북루덴스


처음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 된 것은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통해서였어요.

그때 당시 성당 교리교사 연수때 틀어주었었는데

이미 많은 교리교사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았더랐죠.

하지만 저는 그 영화를 본적이 없었고, 그때 처음 보았는데

영화가 끝나고 저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 닦기 여념이 없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활동과 선교활동을 하던 중

48세에 젊다면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신부님이십니다.

울지마 톤즈 영화를 보면서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과 한 평생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3자가 보는 데도 느낄 수 있는데 서로 함께 했던 톤즈 아이들은 이 사랑을 얼마나 느꼈을 거고,

이태석 신부님이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얼마나 아팠을지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들었죠.

그리고 그 이후에 '부활'이라는 후속작 영화가 나오면서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시고

10년후 남아있는 제자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보면서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인 것인가 깨닫게 되었고, 뭉클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에 관한 이야기예요.

책 제목과 같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라고 말하는 14명의 예비 의사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뿐만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구수환PD님은 울지마 톤즈와 울지마 톤즈 후속작인 부활까지 만드신 피디님이시더라고요.

이 책 덕분에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태석 신부님을 계속해서 떠올 릴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이 또다른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 제자들의 이야기는 또다른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셨지만 선한 영향력이 남아 이들에게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나도 모르게 내 삶을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선한 영향력은 못주더라도 나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은 되지 않기로 다짐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라고 말하는 이태석 신부님의 14명의 제자이야기가 담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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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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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성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펴낸곳: 열린책들


처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이름을 들었던 건 중학교 때 친한 친구에게 들었어요.

그때 당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추천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파피용을 처음 접했냐? 그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중 처음 접한 작품은 '타나토노트'였어요.

그렇게 제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에게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7살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천재작가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 마다 그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며 후다닥 읽게 되더라고요.

그런 최애 작가님이 신작이 출간되었으니 그 책 제목은 바로 '행성'이랍니다.

이 책은 고양이, 문명과 이어지는 세번째 작품인데요.

간단하게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전쟁과 테러로 그리고 페스트라는 전염병으로 인해서 소수의 인간들만 살아남게 되죠.

그것도 모자라 이 세상은 쓰레기와 쥐들로 뒤덮이고 말죠.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인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찾아 파리를 떠나 신세계를 꿈꾸며 뉴욕으로 가지만

이미 그곳은 쥐 떼들로 뒤덮여있었죠.

거기에 뉴욕의 제일 높은 빌딩에는 쥐를 방어하며 소수의 인간들이 남아있었죠.

그곳에서 살아남은 인간과 고양이, 쥐군단과 행성을 위해 전쟁을 하는데

과연 행성에서 쥐군단을 물리치고 평화로운 행성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상상력과 위트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바스테트'가 떠올리는 엄마의 말도 너무 와닿았고,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그리고 쥐라는 공통적인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어쩌면 저런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니 답답하고 한숨을 불러일으키도 했답니다.

저는 사실 고양이, 문명이라는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행성이라는 책을 읽는데 막힘은 없었고

오히려 이 책을 읽고, 고양이와 문명을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믿고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행성'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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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자연과 놀이 - 아이와 자연이 교감하는 관찰 활동
키아라 피로디 지음, 김문주 옮김 / 파이어스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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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몬테소리 자연과 놀이

지은이: 키아라 피로디

펴낸 곳: 파이어스톤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꼭 한 번은 들어봤을 몬테소리 교육

오늘 서평할 책은 '몬테소리 자연과 놀이'라는 책인데

자연으로 교육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예요.

몬테소리 교육의 철학이나 어떻게 적용하는지 근본원칙 등 몬테소리 교육법을 시작으로

몬테소리 관점에서의 자연을 소개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활동 55가지가 담겨져 있어요.

육아를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육아법들을 듣거나 많은 정보를 보게 되는데요.

아이를 육아할 때 자연과 함께 놀이를 하며 자란 아이는 자연을 이해하고 교감하면서

아이의 탐구심을 자극하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결국 똑똑한 아이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물론 여기저기서 듣기 때문에

'그래. 좋은 건 나도 알지! 그런데 뭘 알아야 자연에서 놀이를 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 와중에 오늘 서평할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책을 읽어보고 든 생각은

'자연과 놀이하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만 생각하고 있었구나.' 였어요.

책에는 돋보기로 곤충 관찰하기, 밤나들이, 풀밭에서 재주 넘기, 비가 그치고 난 뒤 물웅덩이에 풍덩! 등

준비물도 대부분의 집에서 가지고 있을 만한 준비물이었고,

만약 집에 없는 준비물일지라도 자연에서 쉽게 다 얻을 수 있는 준비물이었어요.

그 외에도 바닷가 청소를 깨끗이 하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배우기 등 지구를 위한 자연 놀이도 있더라고요.

어쩌면 준비물을 준비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놀이하는 것보다

준비물 없이 몸 하나로 자연과 맞딱드리는 그 자체과 자연 놀이였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요번 주말에 또는 아이들과 함께 쉬는 날 밖으로 나가 책처럼 따라해보기도 하고,

그냥 맨몸으로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교감을 해보는 시간을 늘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책

'몬테소리 자연과 놀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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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 "휴, 간신히 여기까지 기어왔네."
송개미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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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지은이: 송개미

펴낸곳: 더퀘스트


이 책을 쓴 송개미 작가님(?)은 현재 로스쿨 3년 과정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개미랍니다.

오늘은 변호사로 일하기까지의 일들이 담겨져 있는 개미님의 책을 서평하려고 해요.

오늘 서평할 책 제목은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입니다.

'아니 변호사 작가님인데 작가 이름이 왜 개미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건데요.

자신은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개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개미의 정체성을 가진지 언 12년째라며 소개하는 작가님

이 책을 읽으면서 필명이 왜 송개미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나는 11년 치 일기를 쓰기로 했다.

스무 살부터 서른 살까지.

(...)내가 어떤 순간에 상처 입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와중에 어떤 행복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솔직하게 마주하고 싶었다.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中 8~9p

이 책은 대학생 때의 개미 이야기와 아르바이트 중독자가 된 개미 이야기,

직장인 때의 개미 이야기, 로스쿨을 다닐 때의 개미 이야기,

변호사 된 개미 이야기까지 10년치의 일기가 담겨져 있어요.

변호사가 되기 전에 아르바이트 중독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개미 이야기는 책을 읽기 전부터

개미님에게 어떤 힘든 일을 겪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사실 개미님의 집안 사정은 넉넉치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대학합격통지서를 받자마자 1년에 400만원씩 학자금 대출 통장부터 만들었고,

대학에 입학하고 알바를 하며 월 30만원만 용돈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렸다고 해요.

보통 대학생 때는 공부도 공부지만 놀기 좋아할 나이인데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 가난때문에 연인과도 헤어졌다고 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개미님 아르바이트할 때의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갑질을 하는 상사(사장)나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이유로 막말하는 사람들이나 화가 났는데요.

아무래도 나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았기에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개미님이 작디작은 개미의 걸음으로 방향대로 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방향대로 고군분투하며 가고 있는 개미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도 가고, 정말 개미라 칭하는 작가님도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미 우리는 그 시기가 지났을지도(아직 덜 지났을지도)모르나

지금 이 시기를 견디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들었어요.

책을 덮고나서도 앞으로 개미님의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눈물진 길을 걸어 흉터 가득한 당신들에게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건네고 싶다.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中 9p

지금까지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라고 위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책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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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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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른의 일기

지은이: 김애리

펴낸 곳: 카시오페아


저번에 책 서평을 할 때도 말했지만 저는 문덕(문구덕후)이랍니다.

조용히 아이들을 재우고 육퇴를 하고 나서 책상에 앉아 책도 읽지만 다이어리 꾸미기에 열을 올린답니다.

물론 다꾸를 한 다이어리 속지에 일상을 적는 일도 빠지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직장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다시 집에 와 육아를 하다보면

육퇴고 뭐고 아이들과 껴안고 자기 일쑤이기에 일기를 매일매일 쓰지는 못한답니다.

하지만 다꾸,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저로서 오늘 서평할 책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어요.

오늘 서평할 책은 바로 김애리 작가님의 '어른의 일기'입니다.

어른의 일기는 김애리 작가님의 20년 동안 쓴 일기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인데요.

보자마자 제일 먼저 생각이 든 것은 "아니 20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썼다고?!비결이 뭐야!!!"였어요.

물론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다꾸나 일기쓰기를 좋아하지만 빠진 날이 많거든요.

이 책은 20년 동안 어떻게 꾸준히 날마다 일기를 쓸 수 있었는지 일기를 어떻게 쉽게 쓸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노하우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20년간 시도해 본 일기쓰기 방법은 뭐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는데요.

아무래도 지금까지 시도했던 방법을 통해 찾은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작가님이기에

읽으면서 아 이렇게 쓰면 어쩌면 나도 꾸준히 거창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일기를 잘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면

일기 쓰기 같은 숙제를 받아올 텐데 일기 쓰기가 귀찮게만 여기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어떻게 20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고,

나의 일기도 꾸준히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도움을 주는 책 '어른의 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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