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이름을 들었던 건 중학교 때 친한 친구에게 들었어요.
그때 당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추천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파피용을 처음 접했냐? 그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중 처음 접한 작품은 '타나토노트'였어요.
그렇게 제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에게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7살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천재작가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 마다 그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며 후다닥 읽게 되더라고요.
그런 최애 작가님이 신작이 출간되었으니 그 책 제목은 바로 '행성'이랍니다.
이 책은 고양이, 문명과 이어지는 세번째 작품인데요.
간단하게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전쟁과 테러로 그리고 페스트라는 전염병으로 인해서 소수의 인간들만 살아남게 되죠.
그것도 모자라 이 세상은 쓰레기와 쥐들로 뒤덮이고 말죠.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인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찾아 파리를 떠나 신세계를 꿈꾸며 뉴욕으로 가지만
이미 그곳은 쥐 떼들로 뒤덮여있었죠.
거기에 뉴욕의 제일 높은 빌딩에는 쥐를 방어하며 소수의 인간들이 남아있었죠.
그곳에서 살아남은 인간과 고양이, 쥐군단과 행성을 위해 전쟁을 하는데
과연 행성에서 쥐군단을 물리치고 평화로운 행성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상상력과 위트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바스테트'가 떠올리는 엄마의 말도 너무 와닿았고,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그리고 쥐라는 공통적인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어쩌면 저런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니 답답하고 한숨을 불러일으키도 했답니다.
저는 사실 고양이, 문명이라는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행성이라는 책을 읽는데 막힘은 없었고
오히려 이 책을 읽고, 고양이와 문명을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믿고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행성'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