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 된 것은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통해서였어요.
그때 당시 성당 교리교사 연수때 틀어주었었는데
이미 많은 교리교사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았더랐죠.
하지만 저는 그 영화를 본적이 없었고, 그때 처음 보았는데
영화가 끝나고 저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 닦기 여념이 없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활동과 선교활동을 하던 중
48세에 젊다면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신부님이십니다.
울지마 톤즈 영화를 보면서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과 한 평생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3자가 보는 데도 느낄 수 있는데 서로 함께 했던 톤즈 아이들은 이 사랑을 얼마나 느꼈을 거고,
이태석 신부님이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얼마나 아팠을지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들었죠.
그리고 그 이후에 '부활'이라는 후속작 영화가 나오면서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시고
10년후 남아있는 제자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보면서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인 것인가 깨닫게 되었고, 뭉클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에 관한 이야기예요.
책 제목과 같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라고 말하는 14명의 예비 의사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뿐만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구수환PD님은 울지마 톤즈와 울지마 톤즈 후속작인 부활까지 만드신 피디님이시더라고요.
이 책 덕분에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태석 신부님을 계속해서 떠올 릴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이 또다른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 제자들의 이야기는 또다른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셨지만 선한 영향력이 남아 이들에게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나도 모르게 내 삶을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선한 영향력은 못주더라도 나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은 되지 않기로 다짐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라고 말하는 이태석 신부님의 14명의 제자이야기가 담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