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제목: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지은이: 후이

펴낸곳: 미디어숲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라는 제목을 잘못봤었어요.

'너라면 나와 결혼할까?'라고 얼핏보고는

왜 상대방이 본 나를 신경써야하나 이러면서 작은 신경질을 내며 제목을 다시 봤죠.

그런데 다시 보니 너가 아닌 나였고, '나라면 나와 결혼?'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한 번도 나에게 던져본 적 없는 질문때문일까 이 책에 대해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말이죠.

이미 저는 다행스럽게도 결혼을 했지만

만약 나같은 사람이 나를 만났을 때 나는 나랑 결혼할까?라는 생각에

이 책은 어쩌면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 같았어요.

원래 결혼을 전제하에 나와 결혼할 상대방을 바라보면

겉모습, 행동, 그 외에 세세한 것까지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그 때문에 나라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

내가 타인의 나를 바라본 모습은 괜찮은 사람인지 아님 어떤지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저자의 경험담과 여러 에피소드들이 담겨져있는데요.

읽으면서 나라는 사람에 이러한 안 좋은 점들을 외면하고는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좀 고쳐야 되지 않을까 뭐 이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과는 나라면 나랑 결혼 안할 것 같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나에 대한 것들을 객관화적으로 살펴보고 여기서 끝내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나로 발전하기 위함이니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작가님의 여러 에피소드와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제목: 구구 아저씨

지은이: 김은주

펴낸 곳: 팩토리나인


다연은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선수들을 제치고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여자 100m에서

전체 2위를 차지를 한 떠오르르는 한국 육상계의 스타였어요.

12초 03의 세계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고작 5m의 거리를 남겨두고,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되죠.

부상당한 발목은 빠르게 회복이 되어 다 나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트랙 위에서 달리려고만 하면 부러진 것 같은 통증과 함께

그날처럼 트랙 위로 고꾸라지고 마는데요.

다연은 자주 가는 공원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초콜릿바를 먹고, 핫바를 먹으려는데

공원에 올때마다 만나는 아저씨가 귀신같이 나타나는데요.

비록 안지는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그 아저씨는 좋아하는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하는 것이 꿈인

이 아저씨는 다연의 핫바를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죠.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린 학생의 간식비를 축내는 아저씨가 어디있냐고 생각할 수 도 있어요.

이 아저씨는 책 제목이기도 한 구구 아저씨인데요.

그 이유는 구구 아저씨는 바로 사람이 아닌 홍콩 비둘기여서 그런데요.

다연이 아무에게나 쉽게 털어낼 수 없었던 이야기를 구구아저씨에게 털어내고,

구구 아저씨의 말에 위로를 받고는 했는데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다연은 달리기를 계속 할 것인지 진로를 변경할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되죠.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목적지에서 두 정거장이나 지나친 것을 깨닫고 다급히 내리게 되죠.

그리고 무심코 넣은 주머니에는 육상을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의 기록과

아빠와 엄마, 다연 세 식구가 전부 나온 사진이 담긴 핸드폰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다연이의 전부가 들어있는 휴대폰을 찾기 위해 대리점을 가서 핸드폰 위치 추적을 하게되는데

잃어버린 핸드폰이 홍콩의 부품 공장으로 갈 거라는데

구구 아저씨 또한 자신 좋아하는 감독 차기작

'첩혈쌍웅'을 홍콩에서 촬영될 것이라는 소식을 얘기해주는데

다행이라면 다연이에게 엄마와 여행을 가기 위해 끊어둔 홍콩행 비행기표가 있다는 것!

과연 구구아저씨와 다연은 홍콩으로 가서 잃어버린 휴대폰과 구구아저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세계 신기록만 바라보면서 내달리다 부상을 입은 다연이었다면

부상을 당하고 난 후 트라우마라던가

부모님의 이혼, 학업 이야기 등 누구에게 쉽게 다 터놓고 얘기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구구 아저씨는 다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는데

학업 문제나 자신의 꿈에 어떠한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이나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였을까요?

그 시기를 겪을 청소년들나 성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다 읽고나면 내 주변에는 구구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구구아저씨와 함께 여러 이야기들이 담긴 책

'구구아저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기로운 독서생활 - 1일 1독, 나를 일으키는 기적의 습관
정예슬 지음 / 북퀘이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슬기로운 독서생활

지은이: 정예슬

펴낸곳: 북퀘이크


예전에 비해 독서량이 많지 않은 요즘

읽고 싶은 책 리스트, 읽으려고 쌓아 올려둔 책탑 등

책태기에 허덕이고 있는 저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렇게 이 핑계 저 핑계를 둘러대며 책을 멀리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 절레 절레 고개를 흔드는 제 눈에 띈 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오늘 서평할 '슬기로운 독서생활'입니다.

하루 한 권의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엄청난 변화를 바랐던 건 아니다.

그냥 읽었다. 그야말로 살기 위해 책을 부여잡았다.

칠흑 같은 어둠에 한 줄기 빛을 찾아 나섰지만 암담함이 가득했다.

하지만 작은 문장 하나가 가슴에 와닿고 하루를 살아갈 힘을 주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500권의 책과 함께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슬기로운 독서생활 中 5~6p

정예슬 작가님은 1년 6개월동안 어떻게 보면 짧은 이 시간동안 5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

'1년 6개월동안 500권? 가능은 하겠지 하지만 애 키우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좀 힘들지 않나? 시간이 많으신 분인가?'

이라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았어요.

그런데 제 예상과 다르게 작가님은 두 아들을 육아 중이신 14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육아를 하면서 일을 하면서 이게 가능하다고?'라며 적잖이 충격을 먹었답니다.

작가님은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것들을 하나씩 삶으로 가져와 루틴을 만들고,

지금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이 루틴대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나는 일하느라', '애 키우느라', '요즘 바빠서' 등등

여러 이유라 말하는 핑계거리를 둘러대고 책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읽어도 예전보다는 많이 안 읽게 되고, 일명 책태기에 빠지는 날이 늘어났죠.

그래서인지 어쩌면 이 책의 소제목 '1일 1독, 나를 일으키는 기적의 습관'처럼

이 책을 읽으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들이는데

더 나아가 다른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에 읽게 되었어요.

내가 두 아이를 키우는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주위의 많은 이가 제 길을 찾아 성큼성큼 나아갔다.

오직 나만이 제자리걸음이었다.

슬기로운 독서생활 中 17p

그리고 딱 마음에 걸린 문장이 이 문장이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나만이 제자리걸음'

제가 한참 이 생각으로 급하게 몰아세우다가 이내 지쳐서 방전 상태였거든요.

지금은 충전 단계라고 보면 좋을 이 시기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잘 맞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읽고 난 후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어요.

나의 삶의 루틴은 어떤지 나의 독서생활은 괜찮은지 점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삶에 1일 1독은 어렵겠지만 일찍 일어나 책으로 시작해

어떤 책에 나오는 문장 하나라도 나의 삶에 영향을 줄 것 같다면 메모를 하고,

그로인해 내 삶이 좋은 쪽으로 달라지도록 노력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만약 나의 독서가 올바른 방법이 맞는지 궁금하다면

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독서생활을 할 수 있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

'슬기로운 독서생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이준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지은이: 이준호

펴낸곳: 팩토리나인


이번이 두 번째 은둔 생활이다.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中 7p

프롤로그부터 두 번째의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유미의 이야기 시작되는 소설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앞서 말한 유미와 주원이 주인공이예요.

이 둘 역시 모두 은둔형 외톨이들이고요.

하지만 이 둘이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들이 있는데요.

유미는 1시간동안 자신이 상상하는 공간을 바꾸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마법이 특별한 것인지 모르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마법을 펼치고는 했죠.

그리고 어느 날 유미가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가던 그때 사고가 나게 되고,

그 사고로 인해 유미는 부모님을 잃게 되죠.

거기에 더불어 누군가의 소문으로 인해 유미의 마법으로 부모님을 죽였다는 소문이 돌게되고,

유미는 산 속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단 둘이 살면서 은둔생활을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의 유언으로 인해 살던 터를 떠나 대도시로 가게 되는데 그곳이 서울이었고,

유미는 그렇게 은둔형 외톨이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게되요.

주원은 소중한 친구의 교통사고로 인해 잃게 되고,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먹은 주원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그렇게 주원은 학교 자퇴를 하고, 은둔생활을 하게 되죠.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친구의 아버지 사망소식을 듣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죠.

주원과 유미는 은둔형 외톨이 카페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이 오프라인 모임에는 여러 은둔형 외톨이들이 나오는데

모두 자신이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ㅎ던 이유들을 가지고 있었죠.

그 곳에서 서로의 아픔과 마음을 보듬고,

유미와 주원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에 나오는데

읽는내내 주원과 유미의 잘못이 아닌데

타인에 의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유미와 주원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어요.

지금까지 이 세상에 어떠한 이유로 상처 받고, 아픔이 생겨 힘든 모든 분께

모두들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며 '은둔형 외톨이의 마법'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생의 밤
이서현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망생의 밤

지은이: 이서현

펴낸곳: 카멜북스


이서현 작가님은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펑'으로 대상을 수상하신 전적이 있으신 작가님이신데

이번에 출간한 '망생의 밤'은 이서현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랍니다.

'망생의 밤'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여러 꿈을 꿈 꾸고 있는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랍니다.

17편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에는

프로게이머 지망생, 기자 지망생, 작가 지망생, 댄서 지망생 등

여러 망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이 망생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망생의 삶 안 살아본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누군가는 그런 망생의 삶을 포기 한 사람도 망생의 삶을 벗어나 꿈을 이룬 망생들도 있을 텐데요.

망생의 삶을 지내다보면 항상 꿈(이상)을 쫓아 달리기도 벅찬데 늘 현실에 맞부딪치고 마는데요.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이상과 현실의 상황때문에 고민을 계속 할 수 밖에 없고,

그것도 힘든데 주변의 시선들도 고운 시선만 있는건 아니죠.

가끔 부정적인 시선과 나를 생각해서 해준 말이라지만 가시가 박혀있는 아픈 말들에 상처도 받고,

그러다보니 늘 불안 안에서 살아가야하는 망생들.

그래서 그런가 망생의 삶을 한 번쯤은 경험 해보았던 탓에 읽는 내내 공감을 일으키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레 읽는 내내 망생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어요.

읽고 나서도 여운이 좀 많이 남던 소설이었어요.

지금까지 모든 망생의 삶을 살며 망생의 밤을 보내는 모든 망생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라며 이 책의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