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스물여섯 살에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고
7년이라는 공백기를 맞았다고 한다.
그 시간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으며 행복을 발견하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도 달라졌다.

책이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고
(책 읽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부분이다)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독서가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삶을 대하는 마음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

특히 인상 깊었던
원 북, 원 액션(One Book, One Action)
한 권의 책에서 마음에 남는 구절을 고르고,
일상에서 실천할 행동 하나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이제는 기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나도 작은 행동으로 이어가 봐야겠다.

그리고 반가운 문장을 다시 만났다.

📖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인생에서 오는 모든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피난처를 만드는 것과 같다.”

윌리엄 서머싯 몸의 문장이다.
최근 우연히 만나 마음에 들어
인스타그램 대문에도 걸어두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마주하니 무척 반가웠다.
아직 그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문장을 계기로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에 소개된 책 목록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미 읽은 책은 반갑고,
읽고 싶은 책은 새로운 독서 계획이 된다.
미리 사두고 기다리는 책까지 더해 읽을 책 목록이 또 늘었다.

이번 독서를 계기로 마음에 남는 문장 하나를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예술로 읽는 스페인》 | 백인필

한 나라를 이해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 예술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축구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었던
스페인 리그 정도를 아는 게 전부였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다른 스페인을 만나게 되었다.

작가가 스페인으로 향하게 된 계기도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 책에서 우연히 만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그 그림을 향한 동경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작가를
결국 스페인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림 한 점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했다니 참 흥미롭다.

알람브라에서 가우디까지, 벨라스케스에서 소로야까지.
건축과 그림을 따라가며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앞서 읽은 <미술관에 간 할미>에서
만났던 카라바조를 이 책에서도 다시 만난 것이다.
같은 그림 [바쿠스]까지 등장하니
괜히 아는 사람을 만난 듯 반가웠다.

한 권의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다른 책으로 이어지고,
그때는 그냥 지나쳤던 그림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런 순간에 실감이 난다.

예술은 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작품이 태어난 시대와 장소,
그 나라의 사람들까지 이해하게 해주는 언어인지도 모르겠다.

축구로만 알던 나라를 이번에 그림과 건축, 역사로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다음에 스페인을 만나게 된다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감정술사
이원정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는 내내 마음이 가라앉았다.
슬프고,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띠지에 적힌
“사랑과 슬픔의 끝에서 인간다움을 묻다”
라는 문장을 보고 왠지 슬픈 예감이 들었는데,
읽고 나니 그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

비가 와도 젖지 않는 남자와
물속에 잠겨 있는 아이,
죽은 자의 피를 증류하는 연금술사와
달빛 아래 잠 못 드는 외톨이.

현실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듯한 인물과 설정인데도
그들이 품고 있는 감정은 이상할 만큼 생생하다.

상실, 외로움, 후회, 고통, 사랑.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음 한구석에 품어봤을 감정들

작가는 책 속에서
허구의 배경과 인물과 사건을 만들어냈지만
그 안의 감정만큼은 자신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스스로 못마땅하게 여겼던 감정들에게 이름을 붙이고,
폭로당하고 싶은 슬픔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그 슬픔을 견뎌낼 힘이 생겼다는 작가의 말이 오래 남았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은 슬픔을 없애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슬픔을 똑바로 바라보고 이름 붙이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읽는 동안에는 자꾸 가라앉고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그 깊은 곳에서 결국 마주하게 되는 건 사람이다.

상처받고 흔들리고 무너지는 사람들,
그럼에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끝내 인간다움을 놓지 않는 사람들.

밝고 유쾌한 책은 분명 아니다.
읽고 난 뒤에도 한동안 마음이 무겁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무거움이 싫지만은 않다.

슬픔을 품어본 사람이라서야 알 수 있는 마음,
그리고 그 슬픔의 끝에서 남는 인간다움.

『감정술사』는
읽고 나서 마음이 환해지는 책이 아니라
한동안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혀 놓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권화운 지음 / 김영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멈춰있던 한사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 권화운

배우 권화운을 처음 알게 된 건
<극한84>라는 예능을 통해서였다.

이후 티비에서 만나기를 고대했는데,
책이라니,
생각도 못한 방향이지만 오히려 좋았다.

에세이를 읽으며 배우로서의 모습보다
그 뒤에 있는
한 사람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다가 <극한84> 북극 편 이야기가 나와
그 부분은 잠시 다시 찾아보기도 했다.
이미 알고 있던 장면인데
책을 읽은 뒤 다시 보니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권화운이라는 사람의
미니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 같은 책이었다.

멈춰 있던 시간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야기,
좋아하는 것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성공이나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지금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특별히 거창한 말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참 많이 느껴졌던 책.
읽는 동안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방향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

요즘의 나는 조금 천천히 가고 싶으니까,
남들이 정해놓은 속도보다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가도 괜찮다.
내가 좋아하는 방향이라면. 🌿

📖 p.57
어떤 말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마음에 닿는다.

📖 p.137
사랑했던 사람들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누군가의 마음속 장면으로 살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
허췐펑 지음, 이상환 외 옮김, 이한님 감수 / 나비스쿨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허췐펑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줄 50가지 마음 처방전]

제목보다 부제가 먼저 마음에 들어온 책이다.

나는 원래 꽤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요즘의 나를 들여다보면
예전보다 조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 책은
화, 불안, 걱정, 관계에서 오는 불편한 감정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 것인지
50가지 마음 처방전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중국의 심리·자기계발 분야 작가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인간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읽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

📖
“일상의 성가신 일들을 유머러스하게 다뤄보세요. 걱정은 작아지고 당신이 마주할 세상은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머의 힘입니다.”

📖
“타인에게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당신의 평온한 감정을 헤집어놓도록 방치하지 마세요.”

이 말도 참 오래 남았다.
상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내 마음의 평온까지 내어줄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고 레몬 이야기도 좋았다.

📖
“인생이 당신에게 아주 시큼한 레몬을 건네줄 때, 당신이 할 일은 설탕을 조금 더하는 것뿐입니다.”

결국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조금 다른 하루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책에서는 말과 행동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헤아려보는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쉬울 것 같지만 참 어렵다.

그래도 요즘의 나는
누군가 나에게 불쾌하게 굴더라도
예전처럼 오래 마음에 담아두지는 않는다.

곱씹어봤자 내 기분만 상하니까.
‘저 사람 지금 마음이 아픈가 보다.’
하고 그냥 넘겨버린다.

한방에 이렇게 된 건 아니다.
비슷한 책들을 읽고, 여러 일을 겪으며
조금씩 달라진 내 모습인 것 같다.

워낙 이런 종류의 책을 여러 권 읽어서인지
새로운 내용보다는
어디선가 읽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만났지만,

어쩌면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독서일 테니까.

이런 분께 권하고 싶다

✔️ 사소한 말과 행동에 마음이 오래 쓰이는 사람
✔️ 타인의 반응에 감정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
✔️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자꾸 곱씹는 사람
✔️ 인간관계에서 조금은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

무엇보다
내 마음의 평온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화가 나더라도
내 마음까지 함께 상하게 만들지는 않는 것.

지금의 내가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도
아마 이런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