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주의자 예수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이진권 옮김 / 샨티 / 2006년 10월
절판


겸손은 단순히 얌전하거나 순한 것이 아니다. 겸손은 쉽게 비난받을 수 있음을 감수하는 것이고, 기꺼이 상처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또 주목받지 못한 채로 살겠다고, 마지막이 되겠다고, 가장 적은 것을 받겠다고 작정하는 것이다. 겸손은 평화로 가는 길에 세상이 주는 것과 같은 평화는 하나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평화를 파괴하는 많은 것들을 가져다준다. 그럼에도 겸손은 그리스도의 길을 가장 훌륭하게 나타내주는 말이다. 겸손은 바로 그리스도의 길이며, 그렇기 때문에 겸손은 가장 깊고도 영속적인 평화를 가져다 준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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