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2 생활 습관 그림책 : 할 수 있어요!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코코몽과 함께 생활습관을 배워보았답니다.

싱싱마을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소개로 이 책이 시작되네요.

평소에 코코몽 캐릭터를 참 좋아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는

모든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답니다.

30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말을 조금 늦게 배운 터라 걱정했는데,

이번 기회에 싱싱마을 친구들 이름을 부르면서 세수, 치약, 혼자라는 말도 곧잘 한답니다.

 

 

 

 

 

책은 친구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케로, 혼자 이 닦을 수 있니?

(날개 책을 넘기면) , 할 수 있어요!

단순하게 반복되는 질문과 대답이지만 아이는 정말로 좋아한답니다.

생활습관을 책으로 익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을 접한 적은 있는데,

반복적으로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너무나 좋아하네요.

양치질도 하루에 두 번 하기가 어려웠고

자기가 원하는 치약이 아니면 안 하려고 해서 애를 먹었는데

요즘엔 양치질을 하루에 두 번씩 하고 거품치약을 조금씩 쓰는 중인데 큰 거리낌이 없어졌어요.

얼마 전 시골에서 사촌언니들이 쓰려고 사놓은 치약이 있었는데 코코몽 치약이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원해서 들고 왔는데 오히려 거품치약이라도

코코몽이라는 생각에 너무 잘 하고 있답니다.

심지어는 책을 읽을 때 마다 양치질을 하려고 해서 오히려 난감할 때가 많답니다.

 

 

 

 

혼자서 밥 먹기요?

일부러 밥 먹을 때 마다 책을 들고 와서는 혼자서 먹겠다고 야단인데,

먹다가 흘려서 고생도 가끔 하지만 아이가 배워나가고 직접 행동으로 한다는 점이

너무 기특하네요.

장난감 정리도 노래를 부르면서 하기 시작하는데

아글이처럼 말도 제자리에 넣고 자동차도 제자리에 넣어야 한다며 말을 지어내더군요.

코코몽 덕분에 우리 아이 말주변도 많이 늘었답니다.

 

 

 

 

 

후반에는 세균킹도 나오는데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지요.

세균킹, 혼자 응가 할 수 있니?

, 할 수 있어요!

아직 용변을 변기에 할 수는 없지만 이 장면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세균킹 응가를 보면서 키득키득 웃고 응가 하며 찡그리는 모습을 아주 유쾌하게 표현하지요.

이 책 덕분에 아이가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것도 배웠답니다.

엄마가 00 할 수 있어요? 라고 물으면

!” 또는 (어눌하지만) “할 수 있어요!” 라고 큰 소리로 답하거든요.

씩씩하고 명랑하면서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자립심,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독서시간이었답니다.

다만 요즘 뽀로로와 더불어 코코몽 동영상도 보겠다고 떼를 써서 엄마는 고민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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