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45
고진석 지음 / 이상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뇌는 쓰지 않으면 퇴보한다.

이 책을 읽으며 경각심을 갖게 해준 대목이다. 공부, 늘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나의 두뇌를 연마하지 않았던 내 모습에 일침을 가하는 문장이었다. 나는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도 아니고 지금은 아주 평범하게 아기를 키우는 아줌마이지만, 마음 한편엔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현재 중, 고등학생이 책을 읽어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해 본 나로서는 냉철한 분석력과 과감한 어투가 돋보이는 책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모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나온 유행어 이지만 씁쓸한 현실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해 준다. 하지만 더러운 세상이라 욕하기만 하는 방관자의 입장이 될 것인지 후회 없이 도전해 보는 적극적인 자가 될 것인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책의 곳곳에 본인의 의지, 끈기가 주요 관건이라는 것을 반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는 본래 타고난 지능 보다는 후천적인 끈기와 집중력을 개선하는데 달려있다고 한다. 게임에는 상당한 집중력을 가지면서도 공부는 집중이 잘 안 된다.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간절히 원하는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데, 공부에 즐거움과 재미를 느낀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참 쉬운 말이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책에는 명문대 학생들의 공부 비법에 대해 영역별로 상세히 나와 있으니 학생의 신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시작해 봄이 어떨까 싶다. 공부는 암기식이 아니라 이해식으로 해야 함을 늘 강조하는데 그것이 공부하는 이들의 딜레마라 여겨진다.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을 들으면 조금 안심이 되는가. 하지만 머리말에 보면 공부를 해야만 인생의 궤도가 바뀐다는 말이 있다. 좌절을 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의욕과 욕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인생은 정말 노력하는 만큼 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학창시절에 아무리 공부를 잘 했다고 한들 그것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 사교육에 의지해 이루어 낸 것이라면 대학이나 사회에 가서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른으로써 책을 읽은 소감은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과 남을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격려할 수 있는 긍정적 행동이 좋은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지금의 10대에겐 훗날 어른이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본다면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감이 오지 않을까 싶다. 공부에 대한 미련을 미련으로만 남겨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에 감사하며 나는 이제부터 나의 목표를 한 단계씩 밟아가며 이루어 보리라는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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