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시간 뇌 - 일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시간관리법 31
토마베치 히데토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초시간 뇌,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라며 시간과 다투는 수험생, 성과가 나지 않는 직장인, 창업이나 은퇴 준비자에게 적절한 책이라고 한다. 그럼 나는 그에 속하지 않은 사람인데 어쩌지 하면서 책을 펼쳐든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일'과 접촉하면서 산다. 그렇기에 앞에서 말한 그런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어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지만 근본적인 마인드, 뇌 시스템을 바꾸고자 한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우선,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간은 절대적인것인가, 상대적인것인가. 똑같은 한 시간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몇 분 밖에 안지난 것처럼 짧게 느껴지고, 싫어하는 사람과 있으면 몇 시간을 보낸것 처럼 길게 느껴진다. 그렇게 보자면 시간은 상대적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감상적인 느낌에 불과하다 여기고 이성적으로는 시간이 절대적인 개념으로 보고있다. 1시간=60분=3600초 라고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루가 24시간이기 때문에 퇴근전 또는 저녁 7시까지 일을 마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사는것은 아닌지 반문한다. 나에겐 하루를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보내기에 이렇게 허무한가 싶을때도 많은데 시간을 융통성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진다.

 

 




NASA 엔지니어는 일반인보다 500배나 일 처리 속도가 빠르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다르지 않느냐는 말에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조건적 배경보다도 뇌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처리 속도가 늦다고 말한다. 그는 컴퓨터 용어인 클럭사이클, 별렬도, 그레인 사이즈를 이용해 일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뇌의 운동속도를 빠르게 해서 일 처리 속도도 빠르게 하고 처리하는 일의 양도 늘이라고 한다. 그 훈련 중에 하나는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보는 것이다. 책을 동시에 2권 이상 읽는다거나 오른손, 왼손을 다르게 사용하면서 다른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 가지일에만 집중하라고 어릴때 부터 배워왔지만 저자는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뇌 훈련과 운동을 통해서 머리는 재빠르지만 몸은 여유로운 삶을 권장하는 것이다. 실제 삶에서 경험을 해 보았다. 집에 있으면서 늘 하는일도 없는듯이 흘러간다고 생각했지만 행동을 순식간에 옮기고 짧은 시간안에 여러가지 일을 해보는 노력이 삶에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것이었다. 
 

 

 


목표를 정할때도 멀리 바라보고, 진정 자신을 위한 목표를 세우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것보다도 글로벌하고 거시적인 목표가 좋다고 한다. 오히려 가까운 목표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현재 삶의 변화에 자극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기가 낮으면 일의 속도도 늦게 마련이다. '창조적 회피'라는 말을 아는가.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회피하기 위해서 여러 아이디어를 짜게되는 그야말로 창조적인 핑계를 대면서 그 일에 회피를 하는 것이다. 처음 '창조적 회피'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무슨 말인가 의아했지만 참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있을것이다. 창조적 회피를 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현재의 자신의 삶을 행복하다 여기는 긍정적 삶이 결국 이 책의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 이 책 덕분에 나보다 더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젠 나도 부지런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 시간은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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